알힐랄이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AS모나코를 이끌고 유럽 축구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선임했다.
알힐랄은 2일(한국시간) 자르디 감독 선임 사실을 공개했다. 자르딤 감독은 2019년 12월을 끝으로 무직이었다. 자르딤 감독은 2016-2017시즌 킬리안 음바페, 토마 르마, 파비뉴, 라다멜 팔가오 등 선수들을 이끌고 프랑스 리그1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끌면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7-2018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가 티에리 앙리 신임 감독의 부진하면서 3개월 만에 옷을 벗자 다시 팀을 위해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르딤 감독은 선수단 단합에 실패하고 성적을 개선시키지 못해 또 경질됐다. 2019년 12월부터 무직 상태였던 자르딤 감독이 약 1년 6개월 만에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자르딤 감독의 복귀는 전북현대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숙한 모라이스 감독의 사임을 의미한다. 모라이스 감독은 5월 3일 알힐랄과 소방수로 단기 계약을 맺었다. 부임 이후 4경기에서 3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부임 이후 약 20일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알힐랄은 모라이스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르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약 한달 만에 감독직을 그만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