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화장품 박은정]
LG생활건강(051900.KS/매수):
3Q24 Preview: 중국 소비 부진 영향권
■ 3Q24 Preview: 중국 소비 부진 영향권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7조원(YoY-3%), 영업이익 1,385억원(YoY+8%, 영업이익률 8%)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67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중국 소비 부진으로 중국 현지와 면세 매출 약세 예상됨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화장품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며, 기저가 존재함에도 6월부터 보다 심화되었다. 3분기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6% 이상 역성장 추세다.
▶️화장품은 매출 6.5천억원(YoY-3%), 영업이익 258억원 (YoY+233%, 영업이익률 4%) 예상한다. 중국과 면세 매출은 각각 1.3천억원(YoY+30%), 1.5천억원(YoY-32%) 전망한다. 중국은 전년도 낮은 기저(매출 1천억원 하회, 적자 전환)로 YoY+30% 성장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1.5천억원) 대비 부진할 전망이다. 이커머스 비수기에, 오프라인 부진도 동반되었다. 매출 부진 및 마케팅 비용 확대로 중국 손익은 적자 지속(QoQ 적자전환) 예상한다. 면세는 연초부터 감소 추세로 낮은 기저에도 역성장 전망한다. 현지 소비 부진으로 대량 수요 자체가 위축되었다. YoY/QoQ 각각 -32%/-18% 감소 추정했다. 기타국내는 이커머스/H&B가 비중 확대되며 성장 견인하나, 백화점/방판 등의 전통채널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에이본 구조조정으로 매출 감소하나, 마진 개선 추세는 지속 중이다. 빌리프/더페이스샵 등의 자체 브랜드 아마존 육성을 통해 성장 동력 마련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의 볼륨 확대로 하반기 매출 감소 축소, 2025년 성장 전환 기대한다. 일본 자체 브랜드는 성장 추세다. 마케팅 후 리브랜딩, 그 외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본격화로 전반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생활용품은 매출 5.5천억원(YoY-4%), 영업이익 504억원(YoY+8%, 영업이익률 9%) 예상한다. 국내 이커머스/H&B 중심으로 견조하며, 피지오겔/유시몰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 확장 되고 있다. 북미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하나, 제품 믹스 개선/구조조정 효과로 수익성은 개선 예상한다.
▶️음료는 매출 4.9천억원(YoY-2%), 영업이익 623억원(YoY-16%, 영업이익률 13%) 전망한다. 성수기임에도 비우호적 날씨, 경기 부진에 따른 도매 매출 위축으로 매출 감소 불가피 하다. 탄산 중심의 성장 지속 예상하며, 다만 제로 시장이 상대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 중국 부진 + 비중국 성장 동력 절실
최근 중국 정부의 지준율/정책금리 인하 발표 및 경기 부양책 실행 기대로 지난 9/25 업종은 대형사 중심 강한 반등했다. 지속적으로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 강한 기조의 부양책은 업종 센티먼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실제 기업의 손익 개선까지는 다양한 가정이 필요하다. 낙관적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북미 성과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나, 전년동기에 이어 중국이 ‘매출 위축+적자 지속’한 점은 부담스럽다. 중국 외 지역의 성장 동력이 필요할 때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0만원으로 하향한다.
전문: https://vo.la/VULp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