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일 JTBC '비긴 어게인'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등이 아일랜드의 슬레인 캐슬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모습을 방영한 적이 있다.
이 성의 주인으로 퀸, 브루스 스프링스틴, U2, 레드핫 칠리 페퍼스 등을 초청해 이곳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콘서트 무대로 만든 헨리 마운트 찰스 경이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B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족은 암과의 싸움 끝에 전날 카운티 미스에 있는 이 성 안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을 초청해 시대를 규정하는 록 콘서트를 열기로 한 것은 1981년부터였다. 밥 딜런, 조금 더 최근에는 해리 스타일스까지 이 성의 부름을 받았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고인은 "아일랜드의 유산을 열정적으로 수호했고 평생을 바쳐 슬레인 캐슬을 보전하고 문화와 뮤직, 커뮤니티의 봉화로 변모시켰다"면서 "앞을 내다보는 리더십과 관대함 때문에 그가 아주 그리울 것이며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92년 아일랜드 의회 하원인 Dáil 선거에 출마해 4명을 뽑는 루스 선거구에서 5위를 차지해 고배를 들었다. 코닝엄 8대 후작인 그는 2010년 메테오르 아일랜드 음악상의 산업상을 수상했다.
1981년 여름에 처음으로 슬레인 캐슬 무대에 선 것은 씬 리지였다. 그 뒤 롤링 스톤스, 마돈나, 퀸, 밥 딜런, 로비 윌리엄스, 데이비드 보위. U2, 에미넴, 브루스 스프링스틴, 킹스 오브 레온, 레 드 핫 칠리 페퍼스, 오아시스. REM, 메탈리카 등이 이곳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코로나 팬데믹 탓에 4년 동안 열리지 않다가 2023년 해리 스타일스가 다시 헤드라이너로 공연했다. 8만명에 이르는 팬들이 원 디렉션 출신 솔로 가수를 보기 위해 몰려왔고, 마운트 찰스 경도 자신의 성에서 화려하게 열리는 공연을 직접 지켜봤다.
마이클 D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도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