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만한 가족 가을 산책 여행지 베스트7
중남미풍의 이국적인 분위기에 젖어들고 싶다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중남미문화원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1992년 중남미에서 3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던 이복형 대사와 그의 부인 홍갑표 이사장이 그 지역의 풍물을 모아 세운 문화의 장이다. 이곳은 문화원을 둘러싼 정원 풍경이 예술이다. 정원 벤취에 앉아 가을 하늘을 만끽해 보자.
oinformation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6시(11월부터 3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 성인 4500원, 학생 3500원, 12세 이하 3000원
oaddress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302-1
천년 넘은 은행나무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을이면 마치 황금이 매달린 것 같은 멋진 장관을 자랑한다. 은행나무 아래 보물이 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천연기념물 제 30호다.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와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등이 있다. 템플스테이도 할 수 있다.
oinformation 템플스테이 일반 4만원, 초·중·고·대학생 3만원 /www.yongmunsa.org에서 인터넷 접수
oaddress 경기도 양평군 신점리 625번지 용문산 용문사
ophone 031-773-3797. 031-775-5797(템플스테이 문의)
아트센터 마노는 종합 문화공간으로 미술관에서부터 시작해, 작품 체험관, 레스토랑, 펜션까지 모두 한 곳에 마련되어 있다.
거꾸로 지어진 듯한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마노는 프랑스어로 '넓은 정원을 갖춘 집'이란 뜻이다. 이름그대로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널찍한 잔디정원이 일품이다. 이곳의 백미는 미술전시관과 아트숍이 있는 '거꾸로 선 집'과 레스토랑이 들어선 '옆으로 누운 집'이다. 천천히 산책하며 정원에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oinformation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회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가면 좋다. www.mahno.comoaddress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34번지
ophone 031-6767-815
너무 유명한 곳이지만, 가을에 이곳을 한번 가보지 못하면 깊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만큼 사계절의 풍경 어느 것 하나 아쉬울 것 없는 아름다운 섬이다. 가을은 은행나무가 섬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안겨준다.
볼거리뿐 아니라 먹거리도 다양해 입장권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남이섬을 둘러싼 호수가 저녁 노을에 비치는 모습은 압권이다.
oinformation 일반요금 8000원 / www.namisum.comoaddress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44번지
ophone 031-580-8114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자전거로 가보기를 권한다.
오르막길이라 힘이 들 수도 있으나, 단풍이 들 무렵 자연이 주는 화려한 색에 심취하다 보면 힘든 줄도 모른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도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단 자동차로 가기에는 길이 너무 짧다는게 흠. 입구에서 미술관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다리가 튼튼한 사람이라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을 것이다.
oinformation 관람료 3000원 / www.moca.go.kroaddress 경기도 과천시 광명길 209
ophone 02-2188-6000
승용차를 타고 삼송역을 지나 농협대학과 서삼능 방향으로 가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게 된다.
수령이 50년에 이르는 100여 그루의 은사시나무 가로수길이 매혹적이다. 이 길 끝에는 원당 종마목장이 있다. 37만㎡의 드넓은 초지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을 보고 있노라면 외국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다.
목장 초지 구획을 나눠놓은 하얀색 펜스를 따라 걷다보면 사색의 즐거음도 느낄 수 있다.
oinformation 무료 개방, 오전 9시~오후5시(동절기는 오후 4시30분까지)
oaddress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201-79
ophone 02-509-1682∼4
율곡 선생의 묘가 있는 곳에 율곡 선생을 모시는 사당을 지어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광해군 때 처음 건립되었다.
자운서원 안에는 율곡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자운서원 건물과 율곡기념관이 있다. 율곡기념관에는 어머니 신사임당과 형제들의 글씨나 그림 등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현재 자운서원은 넓은 잔디밭과 고목들이 잘 어우러져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적당한 곳으로 잘 꾸며져 있다.
oinformation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
oaddress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산5-1
ophone 031-958-1749
가을 산책 여행을 위한 사소한 다섯 가지 팁
♧나무가 많은 숲 속을 산책할 때는 피톤치드가 피부에 닿을 수 있도록 공기가 잘 통하는면소재의 가벼운 옷을 입는다.
♧산책이 아무리 좋더라도 바른 자세로 걷지 않으면 오히려 피로감만 가중된다. 어깨를 펴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후 바르게 걷는 노력한다.
♧하이힐 등으로 멋을 부리는 것은 좋지만 산책 여행을 할 때는 편한 워킹화는 필수다.
♧여행과 다이어트로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1시간 이상 산책하는 것을 권한다.
♧산책을 하면 두뇌 회전이 좋아져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톡톡 나오기도 한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주머니에 작은 수첩 하나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