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초월하여 죽는 자리(死地)가 없는 경지
························································· 윤석열 대통령의 마지막 변론을 보며
“사람이 태어나서 공연(空然)히 움직임으로 오히려 죽을 자리(死地)로 나가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삶을 너무 잘 살아가려 들기 때문이니 달리 말하면 자기의 사사로운 욕망이나 즐거움을 만족시키며 살아가려고 너무 애를 쓰기 때문이다.[人之生, 動之死之, 亦十有三. 夫何故? 以其生生之厚.(인지생, 동지사지. 역십유삼. 부하고? 이기생생지후.)]”<노자, 도덕경(道德經) 귀생(貴生)>.
사람이 나고 죽는 것은 하늘의 뜻이요 하나님의 섭리(攝理)에 따르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품은 세속의 욕망이나 즐거움을 좀 더 충족시키며 살아보려고 애쓰는 나머지 오히려 자기 삶을 그릇치고 마는 경우들이 있다. 사림이 올바르게 살다가 제대로 죽자면 생사(生死)를 초월하여 죽는 자리(死地)가 없는 경지에 자신을 놓을 줄 알아야 한다. 생사(生死)를 초월하여 죽는 자리(死地)가 없는 경지는 하나님이 내게 마련하신 영생(永生,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경지인데 이는 내가 하나님의 의(義)와 뜻을 따라 실천하며 살아 갈 때에 내게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이 영생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기 위해 진리를 그 무엇보다 사랑하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살 때에 참다운 행복은 절로 다가온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眼目)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한1서 2장 15-17절).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윤대통령의 마지막 변론이 있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연이은 부정선거로 무너지는 것이 확연히 예견되는 시점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은 선포된 것으로, 이는 고뇌에 찬 윤대통령의 구국의 결단이었다. 그는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고 오직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행하기 위해 생사(生死)를 초월하여 죽는 자리(死地)가 없는 경지에 자신을 내려놓은 것이다.
헌법재판관들은 이런 깊고도 심오한 윤대통령의 국민을 향한 숭고한 사랑과 희생을 헛되이 해서는 결코 아니 된다. 만일 이를 저버리면 역사상 지울 수 없는 더러운 이름을 남기고 대대손손 영원히 저주를 받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전체주의·공산주의 세력으로부터 온몸을 던져 살려내려 한 윤대통령을 반드시 되살려내어 후손들 대대에 하늘의 복을 누리는 길에 서야 한다.
2025. 2.26.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