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도 이름 길면 장수 한다고 생각했나?
//긴 이름을 가지고도 장수는 실패한 음악가 모짜렐라 모짜르트
어제 외래진료를 다녀온 후 늦은 밤인데 잠이 안왔다.
잠 안올땐 조용한 노래를 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오늘밤은 웬지 클래식이 듣고 싶었다.
클래식(이 라고 할 수 있나?)은
학생 때 시험치려고 외우거나
선생님이 강제로 들려줘서 들은게 전부다.
뭐를 들어볼까. 궁리해 봤는데,
고기도 먹어본 넘이 먹는다고
뭘 고를지 막막했다.
//뭘~ 알아야 고르지.. -_-;
난 뭔가를 생각할 때, 영화를 잘 떠올린다.
불현듯 떠오르는 영화 쇼생크 탈출...
//이 영화는 모두 아니까 잡담 금지 :)
죄수 듀프레인이 독방 2주간과 맞바꾼 오페라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편지의 2중창'
//왜?? 난 모짜르트 하면 '모짜렐라 치즈'가 생각날까?
//이런 천박한..... 쯧쯔
하고 싶은 건 해야만 하는 듀프레인 이 녀석도 날 닮았다.
하나 빼고...
// 내가 듀프레인 입장이었다면
// 탈출 후 아내를 죽인 살인범을 찾아 갔을거다.
선입견 때문인지 아리아 선율이 소프라노와 어울어져 아름답다.
당췌 뭔말인지는 몰라도...
그래서 뭔말인지 찾아 봤다.
// 궁금하면 잠을 못자거든. :)
뭐~ 엄청 긴데 가사를 요약하면
"오늘 저녁에 산들 바람이 노래에 실려 불어온다. "
로 정리된다.
노래가 행복하고 아름답게 들린건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신부의 환상 때문 이었을까?
쇼생크 탈출 OST
https://youtu.be/zdpVz_Sqi7s?si=QTs_83pkDswtKFR0
첫댓글
쇼탱크에서 탈출하듯 ᆢ
스테어님도 그것에서 탈출하시길 ~~
지루함 없이 볼수 있었던 영화 중 하나~~
응원 감사 합니다.
쇼생크 탈출은 미국영화 치곤 잘만들어진 영화지요
@스테어 테레비 에서도 자주 합니다 ᆢ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20 07:3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20 07:38
40년 전에 직장에 찾아온 잡상인에게 당시 월급금액인 35만원에 클래식 음반을 세트 구입하고 듣도 안하고 뜯도 안하고 가지고 다니다 다 버린 기억이... 짐 생각하면 아까워라..
호객에 넘어가서리..
근데 또 나중에 씨디로 세트구입...
역시나 장식으로.. ㅋㅋ
그래도 고전음악을 향한 지적 호기심. 허영이 있었던 듯..ㅎ
아름다운 음악으로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음반의 본 목적이 듣기보다 장식용이죠..
책도 마찬가지.. ㅋ
총각때 제방은 들락거리는 문만빼고 사방이 책으로 둘러싸인 방에 살았지요..
내방의 책만 다 읽었어도 지금쯤 촌놈이 아닌 지식인이 되어있었을 텐데.. ㅋ
책이 장식으로 필요하듯 음반도 장식으로 필요한 물건 입니다.
폼은 나니까요. ㅎ
그런데 책이 음반보다 쓸모는 더 있는거 같습니다.
더운 여름날 베고 자기 좋은 것이 책만한 것은 발견 못한듯.. ㅎ .
@스테어 아야야... 콕 찔렸네요..
역시 예리하심다...ㅋㅋ
저두 책을 수집하던 버릇이 있었요.
애들 어릴 때..
나 어릴 때 책 없어 못 읽은 그런 기억도 한몫으로...
알라딘사이트에서 책 쇼핑하면서 설레면서 애들 볼 책을 제가 골라서 사들여 집에 책이 어마어마..
아마 책에 질려서 애들이 안 읽은 듯...
음반은 클래식으로 장식
애들 책들로 장식...
나의 지적 허영심.ㅋ
애들 책 쇼핑하던 즐거움.. ㅋ
@룰루라라 ㅎㅎ 전 9남매 중 막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방안에 책이 꽉 차 있었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방문 하면 제 방을 보고
제가 책을 많이 읽었을거라 오해하곤 했었지요. ^^
지금 옆지기도 그런 심한 오해를 해서 팔자 망가졌습니다. ㅎ
그리고 아주 짧은 한 순간 쇼생크의 모두는 자유를 느꼈다.
마치 아름다운 새 한 마리가 우리에 갇힌 새장에 날아들어와 벽을 무너뜨린 것 같았다.
나는 그 여자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하였지만 알고 싶지도 않다. 세상에는 모르는 채로 있는 것이 나은 것도 있다.
난 그것이 말로 표현할 수 없고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얘기였다고 믿고 싶다.
음악(클래식)은 논리나 분석이 줄 수 없는 직관적인 통찰을 준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음악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지솔
댓글도 명품~!
요즘 사랑에 빠지셨나?
카페에 두문불출하시더니, 드디어 출현 하셨네요..
저 노래 들을 땐 링크된 OST로 듣지 않습니다.
말씀처럼 음악은 그냥 가슴으로 들어야 할때가 있거든요..
영화 장면이 삽입된 OST를 링크한것은
저처럼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도 영화 장면과 겹치면 이해에 도움을 주니까요,
비싸게 굴지 말고 자주 오세요. ^^
@프시케 좀 재수 없어 보이지 않나요? :)
@스테어
ㅋㅋㅋㅋ 그게 매력 포인트 🤭
음악이 흐를때
모든 쇼생크 가족들 모습은 정지화면이 되죠
평온하게 흐르는 뇌파가 느껴지는.....
Powe of love
Powe of music
바쁘실텐데.. 왕림을.. ^^
정지 화면은 신의 하수 였죠.
영화 편집이 가지는 파워..
전 영화 볼때 편집을 치우고 보려 많이 노력하는데..
그렇게 보고나면 재미 없는 영화도 많아 집니다. ㅋ
@스테어
신의 하수 ㅡ미필적 고의?
ㅎㅎㅎ
@프시케 흔한 실수 였습니다..
전 미필적 고의는 안합니다.
실수거나 알고하는 고의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