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하나 11
보경 박재우
장유는 지난해 30일 오전에 카톡을 등록하여 인사를 나누었다.
이 삼 일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다.
나는 새해 1월 2일 새벽 6시 잠에서 깨어났다.
일어나지 않고 이불 속에서 장유에게 카톡으로 '점(.) 하나' 보냈다.
"실례지만 이게 뭐예요?" 바로 답이 왔다.
답신을 확인 후 피곤하여 다시 잠을 청했다.
점심시간 무렵 다시 잠에서 깨어났다.
카톡으로 장유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간단하게 보내었다.
장유는 "네, 감사합니다." 라면서 답이 왔다.
카톡 답신의 내용으로 보아 사려가 깊지 못하며 즉흥적이고 지혜롭지 못하다.
새해가 되었으면 최소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 당연하다.
나는 의아해 하면서 "점(.)하나는 여러가지 의미가 내재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점(.)하나를 보낸 것은 제가 어제 밤 잠을 잘 자고 무사히 일어나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장유는 "아 ~ 그렇군요, 저는 잘못 터치 하신 줄 알았습니다. 그리 깊은 뜻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라면서 답이 왔다.
'점(.) 하나에 주는 의미가 크다.
점(.)하나가 모여 모여 하나의 획이 되고 하나의 획들이 모여서 하나의 글자가 된다.
하나의 글자가 모여 모여 하나의 단어가 되며 하나의 단어들이 모이면 하나의 문장이 된다.'
종교에서는 '묵언수행' 이라 한다.
점(.)하나의 의미는 각자의 사고에 따라 다르다.
생존 점(.)일 수도 있다.
자식에게 요긴하게 쓰는 생존 점(.)일 수도 있다.
'궁금해 하지 마라. 잘 살고 있다.'이라고 표시될 수도 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점(.)하나를 자식에게 카톡으로 보낸다
'아직은 살아 있으니 유산은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 라는 뜻으로 아들과 딸에게 전달된 상태다.
점(.) 하나의 의미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존재다.
하나하나가 모여 둘 이 된다.
점(.)하나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성철 스님께서 '점은 점이다' 일찍 알았으면 더 유명하였을 것이다.
추신 ; 9편.10편 시청률이 저조하여 절편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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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 지는 댓글 남겨주고 가세요~^^ |
첫댓글 분당님은
모범생인거 같어요
그게
좋다면 좋은거고
나쁘다면 나쁜건데..
모범(원칙)을 바탕으로
좋고 나쁜 것은 현명한 판단으로 선별하여 지혜롭게 사는 편입니다.
남들에게 신세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설이 갑자기 산으로 가버리니 시청률 저조할밖에요~~
ㅋㅋ
뭐니뭐니 해도 소설주제의 인기도는 연애사입니다
중학교에 입학해 처음 읽은 소설이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쌍둥이 첫사랑
등등
계몽소설에도 연애사가 곁드리지 않으면 재미없어요
ㅋㅋ
점하나의 큰 의미 새겨듣고 갑니다~
(.)......
각자 취향이 다르다고 합니다.
현새호님은 남의 연애에 스릴과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미가 참 고상합니다.
카톡아이디 있으시면 분당에게 좀 주세요.
시간 날 때 점(.) 하나를 주고 받고 합시다.
어머나
전 점점 궁금해져, 글 올리시길 기다리고 있는데요^^
저녁 식사 맛있게 하세요.
낮에는 날씨가 포근하였으나
밤은 여전히 춥습니다.
따듯한 밤 되세요.^^
ㆍ
점 하나 찍고 갑니다
보경님
힘내서 열씸하세요
팬들이 늘어갑니다 ㅎ
홧팅요 !
점이 아름답게 잘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따듯한 밤 되세요.^^
분당님
안녕하세요
라은이는
학수고대
했건만요
(ㆍ)
은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어요
풉 ㅎㅎ
점 그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옛날 성철 스님께서
산과 물은 알아도
점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