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037560) : 3Q13 Preview: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 - 한국증권 김시우
방송 가입자 증가 추세 지속, 매수의견 유지
CJ헬로비전의 주가는 9월 이후 횡보하고 있다. 가입자 유치 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홈쇼핑송출수수료 협상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정부 나라방송 가입자가 포함되면서 3분기까지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34.8만명 늘었고 전체 방송 가입자는 12.3만명 순증했다. 10월 초에 영서, 호남방송에 대한 공정위의 인가가 났고 전북방송에 대해서도 4분기 중에 최종 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3년 전체 방송 가입자는 56만명 늘어날 전망이다. 14년에도 M&A가 추가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방송 가입자 38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 가입자 증가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알뜰폰(MVNO) 가입자도 증가할 것이다.
방송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방송 가입자가 늘고 있고 향후에도 적극적인 M&A를 통해 가입자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예상돼 CJ헬로비전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1,000원을 유지한다(목표 EV/EBITDA 5.4배 적용). 12개월 forward PER은 12.6배로 글로벌 유료방송 업체의 평균 14.4배보다 낮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다소 하회할 전망
3분기 방송,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알뜰폰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각각 0.5만명, 1.8만명, 0.9만명, 10.8만명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율은 52.3%까지 상승했다. 가입자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3,1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에서 가장 우려했던 디지털 방송 ARPU는 VoD ARPU가 전분기 대비 500원~600원 증가해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8% 늘어날 전망이다.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알뜰폰 관련 마케팅비용이 감소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로그램 사용료와 감가상각비 등의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 추세 나타날 것으로 예상
13년 홈쇼핑송출수수료는 당초 기대보다는 낮은 1,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홈쇼핑송출수수료 협상이 완료돼 소급분이 적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4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다. 14년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3% 늘어나면서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1) 알뜰폰 관련 적자가 13년 510억원에서 14년 33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2) M&A 등을 통해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수신료수익과 플랫폼 매출액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3분기를 기점으로 CJ헬로비전의 실적 개선 추세가 꾸준히 나타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