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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비실
비실비실
"그만좀 웃어라"
오만인상을 다 써가며 민갱이 자식이 내 얼굴에 만화책을 던진다.
"아얏...으..헤헤"
"..분명 이거 어제 밤에 무슨 일이 있었어"
핸폰요금이 많이 나올만한 일은 있었지
흐흐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고 바보같이 웃고 있어서 일까, 민갱이가 다른 오해를 하는 모양이다.
정말이냐 목청을 높인다
"뭐가 정말이야 정말이긴"
"너..너너너너네 했냐?"
"뭘?"
"...........뭐..뭐.뭐긴 내입으로 그걸 말하리?!!"
"........"
"역시 했구나!!! 정말 야동에서처럼 남자...끼리는.."
"거기까지"
이번엔 나보다 더 얼굴을 붉힌 녀석이 흥분을 해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다.
그 꼴을 보니 웃음이 다 나온다
"안했어 ~ 암일도 없었어"
"지..진짜??"
의심스러운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묻는 민갱이놈.
"진짜야 임마!!! 그나저나 노빡은 왜 안와?"
"..아 걔 지금 밴드부 동아리에 불려가서, 졸 깨지고 있어"
"왜?"
"밴드부에 말도 안하고 편먹고 대회나갔다고,"
"...그럼 좀 어때서"
"밴드부쪽에선 노빡이가 혼자 나가는걸로 알고있었는데, 보컬이랑 키보드까지 대동해서 따로 그룹을 만들어 나간거잖아 , 기분나쁘지"
"음...그렇구나"
"넌 노빡한테 젤 고마워 해야해"
"...응"
"그 새끼가 거기 나간다고 얼마나 노래연습을 했는데, 그거 원택이한테 양보한거아냐, 노빡 아니었음 니가 드라마에서나 나올만한 프로포즈를 받을수있었는 줄 아냐?"
".......알어"
노빡.
이 의리있는 색히.
고맙지 고맙고말고
"민갱 너한테도 고맙다"
"........칫...나야 뭐 그냥 건반 두..드리린것 뿐인데 뭘"
부끄러운듯 내 눈을 피하고 얼굴을 붉히는 민갱
풋
자꾸 새어나오는 웃음을 멈출수가 없다
"그만웃어 임마!!!"
정말 너무 고마워
너도, 노빡도, 수혁이도, 그리고 우리 누나도.
정말 너무 고마워서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를만큼 고마워.
너무 아프다고,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가 제일 행복한 인간이었던것 같다.
"정말 고맙다~!민갱!"
"..짜..짜식..알면 잘해라"
내가 내민 손바닥을 탁 소리나게 치는 민갱.
죽을때까지 내 친구로 남아줄꺼지?
간지러운 대사를 날리지 못하는 아직은 못난 나다.
언젠가는 꼭 말할께. 너희들 덕분에 내가 정말 행복할 수 있었다고.
내 이런 마음을 읽고 있는듯, 민갱이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민망한지, 만화책을 집어드는 민갱을 쫓아 나 역시 다시 만화책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나저나 수혁이랑 원택인 언제 오는거지?
어젯밤 전화를 끊기전에 원택이가 먼저 그랬었다
-수혁이랑, 민갱노빡형들한테 저녁이든 술이든, 아주 제대로 쏘자.
-아?
-한번 쏘는걸로 되겠냐만, 우선 성의는 보여야지, 그 형들하고 수혁이가 우리 많이 도와줬는데
-헤에~..그래
의리하면?
김원택,
그래서 녀석 말대로, 오늘 우리집에 모였다가, 장소를 정해서 다같이 나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지금 민갱이만 와있는 상태다.
만화책보다가, 수다떨다가, 그렇게 그냥저냥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노빡이 도착했다.
"노빡!!!"
"컥;"
노빡 녀석이 현관문 안쪽으로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난 다다다다 달려가 한걸음에 팍 앵겼다.
"왜..왜이래 박윤인~"
"고마워 노빡!!! 진짜 고맙다 자식아!!!"
자기한테 대롱대롱 매달려 고맙다고 말하는 나를 노빡녀석 어찌 할지 모르고 우두커니 서있다.
민갱이도 뒤에서 웃으며 혀를 찬다.
"...됐어 임마, 원택이 아니었으면 2등은 꿈도 못꿨어~"
"겸손한 자식, 이쁜자식!"
노빡 머리를 헝끄리며 헤드락을 걸고 장난을 쳤다
"아악 그만해~~"
노빡이 괴로움에 헐떡이며 내게 공격을 한다!
민갱도 눈을 반짝이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셋이 바닥에 엎어져 오랜만에 샌드위치가 되어 바닥을 뒹굴었다.
그런데 응??
노빡과 민갱이 점점 낮아지기 시작한다.
아니지
내가 높아지는건가?
갑자기 붕--뜨는 기분에 뒤를 돌아보았다.
"엥~ 원택아~!!"
아닛 이건 왠 콧소리!!;
"응"
민갱 노빡에게서 날 떼어낸 원택이가 자기 품속으로 확 끌어 당긴다.
바닥에 누워있던 노빡과 민갱이 흠흠 헛기침을 하며 일어난다.
"형들, 저 왔어요"
나를 꼭 껴안고 있는 놈, 부끄러운줄도 몰른다.
민갱이랑 노빡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우리를 보는데도, 원택이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녀석들을 향해 인사를 한다.
히히
"근데 너 뛰어왔어?"
"...응"
"왜~"
"....아 집에서 못나오는 줄 알았다"
녀석의 송글송글 땀이 맺힌 이마를 손으로 닦아주었다.
"왜?"
"울 엄마...아 진짜"
인상을 확 구기며 말도 끝까지 못잇고 한숨을 쏟아내는 김원택.
"왜 너 혼났어? 어저께도 그러고 엄마한테 전화 받고 가더니"
"...아 좀.."
원택이 녀석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한다.
거기서 민갱이 풋 하고 웃음을 흘린다.
"택아, 너 애들땜에 그렇지?"
"예?"
"너 지금 집 주변에 애들 깔렸지?"
"...."
엥? 애들?
노빡까지 동조를 한다
"낄낄 지금 기자도 와있지않냐?"
"......"
"울집엔 아무도 안왔는데 ㅠㅠ 흑흑...아, 맞다, 아까 박윤인 니가 내 목 조르는 바람에 말 못했는데 오늘 수혁인 못와"
"엥??왜??"
"아까 오는길에 수혁이 만났거든? 그래서 같이 너네집 오는길에 수혁이 너네누나한테 전화 받고 이상한 소리하더니 오늘 못간다면서 급하게 가버렸어"
"엥?? 우리누나? 이상한 소리?"
"응, 뭐라더라 전생에 박가네에 자기가 큰 죄를 진것 같다던데?"
"뭔소리야?"
"나도 모르지, 여튼 너네 누나 만나러간데"
헉 뭔소리야 이건
누나의 이번 타겟은 임수혁인가?
컥 ....안되는데 그럼, 수혁인 남자를...더 좋아하는데 -_-;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는 내 머리를 바로 뒤에서 원택이가 헝크러 뜨린다.
"무슨생각해?"
"아니 그냥~~"
"그냥이 아닌것같은데?"
녀석, 예전엔 그렇게 터프하게 고개를 잡아 팍팍 올리더니 이젠 완전 부드럽게 살며시 자기시선까지 오도록 내 턱을 잡고 올린다.
그 행위가 남사시렵고 너무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자 씩 웃는 녀석.
"...귀여워"
"...야; 애들도 있는데"
"괜찮아..괜찮죠 형들?"
"그..그럼~!!..우우우우린 먼저 나가있는다~"
민갱이와 노빡이 흠흠 헛기침을 하고 고개를 몇번 끄덕이더니, 빠르게 집 밖을 나간다.
"원택아~>< 나야 좋지만~"
"...나도 좋아"
"근데 쟤들은 여자좋아하는 애들인데"
"알아"
"우리가 이러는거 보고 싫어 할수도 있는데"
"그런 형들 아니라는거 너가 누구보다 더 잘 알잖아"
"....그..그건 그렇지만"
"..너한테 고백하는걸 뒤에서 다 도와준 형들이야, 우리가 이렇게 잘 지내는 모습..보여줘야지 않겠어?"
"...응..맞아~흐흐흐"
말도 안되는 합리화.
그냥 붙어있고 싶은 것 뿐이면서.
녀석에게 쫙 붙어 그 품안에서 살짝 눈을 감았다.
그러면 더 둘러오는 강인한 팔, 그 감촉.
아~ 너무 좋다.
키가 큰 녀석.
까치발을 들어야 키스를 할수있는 이 신장차이.
팔을 쫙 펴야지만 다 안을수있는 넓은 어깨 단단한 허리 가슴.
이렇게도 나와 다른 녀석.
정말 너무 좋아, 떨어지고 싶지가 않다.
"윤인아, 앞으로 민갱형이나 노빡형이라도, 그렇게 붙어있고 그러지마"
"웅?"
"질투난다 나"
"..아..알았엉.."
팔을 뻗어 솔직한 질투쟁이 원택이 녀석의 허리를 꽈악 안았다.
그런 내 얼굴을 들어 올려, 짧게 키스를 한다.
볼에
코에
이마에
내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듯 조심스럽게.
*****
고기를 먹고싶다는 민갱노빡 말대로 고깃집에 갔다.
돈 걱정하지말고 맘껏 먹으라는 원택이 말이 끝나자마자 정말 식신들린 돼지같이 드시던 내 존경스런 친구님덜.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집어드시기 위해 발악하던 모습은 봐왔다만, 고기에 이리 필사적인 녀석들은 무척 오랜만이라, 훈훈(?)하기까지 하다.
녀석덜의 걸신덜린 모습을 보며 고개를 젓고 있자, 원택이 내 접시에 잘익은 고기를 얹는다.
"먹어 너도"
"...으..응"
히이..
미친당.
나를 신경써주는 원택이.
얼굴을 붉히며 녀석이 얹어준 고기를 낼름낼름 주워 먹었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원택이 얼굴이 너무 멋있어서 고기먹다 뽀뽀할뻔했다~.
흐흐
돌아다닐때는 막상 몰랐지만, 고깃집에서 느낀건데 확실히 방송의 힘이 무섭긴 무섭다
"어, 쟤들 어저께 테레비 나왔던 되게 눈에 띄던 애들 아냐?"
"..아 그러네 그러네, 왼쪽끝에 실제로 보니까 왠일이니 진짜 잘생겼다~"
"쟤 가수 데뷔하는거아냐? 미리 싸인 받아놓을까??"
"그렇지? 데뷔할것같지?"
...어이 누님들;;; 다들리거든요;
흘끔흘끔 우리 테이블을 보며 얘기하는 저 테이블도 그렇고,
누님들 대화에 자극받았는지, 관심없던 우리 바로 옆 테이블도 원택이녀석을 쳐다보기 시작하고..
녀석에게 잔뜩 오가는 시선들에 괜히 심술이 난다.
얜 내껀데!
박윤인 돼지! 욕심쟁이!!
역시, 내 표정이 많이 시무룩해있었나보다
원택이 갑자기 내 허리를 한팔로 팍 껴안아 당긴다.
"앗"
"신경쓰지마"
"아닌뎅!"
"다 보이는데 뭐가 아니야"
사실은 제일 신경쓰이는게 지 녀석일거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실실 쪼갠다.
"이것들아, 밥상앞에서 애정행각 그만해라 우린 너희 신경쓰이거든?!"
"그래그래 우리가 다 먹을때까지는 참고 있어주라 응?!"
노빡과 민갱 말에 하하 웃는 김원택.
"이것만 하구요"
이러구, 내 뺨에 입을 쪽 맞춘다.
"아 미친!!"
녀석들이 뒤로 쓰러진다.
주위사람들의 속닥임이 더 진해진다.
옴마 몰라.
><;;
걱정이 돼야하는데 왜 이렇게 난 좋은걸까.
자각해 바보 박윤인
난 남자고
녀석도 남자고.
세상은 동성의 사랑을 인정하지않았다고 아직.
하지만 단순무식 박윤인 생각보다 행동이 더 먼저라고 난 뽀뽀를 받고 부끄러운 요조숙녀 마냥 고개를 숙이고 녀석 가슴에 두번째 손가락을 들어 꾹꾹 찔러대고 말았으니.
-_-
"에이! 안먹어 안먹어!!!"
"그래 잘먹었다 이놈덜아!!!"
주위사람보다, 민갱노빡이 먼저 손들었다.
나도 보태겠다는데, 그럴필요없다고, 자기가 나한테 했던 못된 짓꺼리라던가 못된 말 다 갚으려면 이렇게 몇천번을 해도 모자른다며 끝까지 그 비싼 고깃값을 원택이 다 냈다
"니가 돈이 어딨다고!!"
"모아둔거 있어 걱정마 어제 2등 상금 형들이 떼어주기도 했고"
"에잉 멀라멀라"
우웩;
스스로 토쏠리는 액션에 먹은 고기가 목구멍 바로 위까지 올라왔다.
민갱 노빡은 오죽하리오?
"우우에ㅜ웨웨웨웩 그만해 망할놈의 귀연척 토할꺼같애 사준거 다시 뱉어내라는 수작이냐?!!"
"민갱말이 맞다 빌어먹을 자식아, 우웩 아 진짜 넘어올라그래 "
"노빡 아아..나는 도저히 얘들이랑 더이상 같이 못있겠다"
"미투다, 우리 겜방가서 스타크라도 함 때리자"
"그래 좋은 생각이다, 저것들 보고 있다가는 아까운 고기 다 돌려내야 한다"
그렇게 웃으며 우리 어깨를 한번씩 퍽퍽 치고 멀어저간 고마운 민갱과 노빡에게 손을 휙휙 흔들었다.
원택이도 바로 옆에서 녀석들을 물끄럼히 바라보고 있다.
그 얼굴엔 아주 희미하게 웃음이 걸려있다.
너도 나와 똑같지?
얼마나 녀석들에게 고마워 하는거냐.
"수혁이한테는 나중에 따로 쏘자"
녀석이 먼저 그런다.
"그래"
"그녀석 무슨일인지 연락도 없고...너희누나하고 뭔가 있는가?"
"글쎄 나도 모르겠어"
"원래 자주 연락하는 놈도 아니고...무슨일 있으면 알아서 연락 올꺼야"
"응..그렇겠지"
수혁이니까.
"우리가 고맙다고 생각하는 마음 알고있을거야"
"...그리고 미안하다고 생각하는 마음도 알고있겠지"
내말에 녀석이 그렇겠지..작게 중얼거리며 , 한번더 내 이마에 입술을 맞춘다.
너무나 다정하고 부드러운 김원택.
네 입술의 감촉
내 벌렁거리는 심장.
눈을 살짝 감았다.
다들 보라지.
녀석이 한번 더 이마에 쪽소리날 만큼 찐하게 베이비 키스를 해온다.
그리곤 내 손을 꽉 잡는다.
"가자"
"어딜?"
"우리 집"
"엥?!"
"..가자 우리집"
"워..원택이 너희집?"
"너 신경쓰였지?"
"뭐가?"
"집 주변에 애들 와있다고 해서"
"...아아.."
응 신경쓰였어.
옹졸한것같지만, 나는 너희집을 한번도 가본적이없는데 아니 어딘지 알지도 모르는데..
나 외의 사람들이 너에 대해 알고있는것이 질투났어.
절대 말못할 부끄럽고 민망한 질투지만.
정말이야.
"..니네집..가고싶어."
"그래 가자, 한번은 데려가고 싶었는데 그게 안됐다."
"응?"
"....우선 가고 보자"
한숨을 푸욱 내리쉬고 내 잡은 손에 더 힘을 주는 녀석.
그 힘에 안정감을 느끼고, 그 등이아닌 옆에서 나란히 난 원택이의 집으로 발을 움직였다.
두근두근
하나님 절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녀석의 집엔 정말 꽤 많은 아이들이 서성대고 있었다.
한숨을 몰아쉬는 녀석손에 이끌려 꺅-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을 밀치고 대문안으로 들어갔다.
마치 연예인 애인이 된듯한 기분에 우월감이 남몰래 솟아올랐다 푸하;
현관문 앞에서 녀석은, 내게 안에서 뭘 봐도 실망하지말라며 몇번을 다짐시켰고 나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현관문은 열렸고,
"이 잡노므 샊히!!!!"
녀석의 집에 발을 들이기도 전에 들려온 소리에 뒷걸음질을 치고 말았다.
녀석은 귀를 붙잡혀 집안으로 끌려 들어갔다,
뭐, 나야 현관문 앞에서 멍하니 그 모습을 볼수밖에 없었구..;
"이너므 새키 김원택!! 오늘 집안구석에 가만히 박혀 있으랬지!!"
"아씨!!! 일이있었다니까!!!!"
"저 밖에 애들은 우짤껴!!"
"아 몰라씨!!! 내가 어떻게 알아!!"
"너 이셰키 또 노래방에서 술처먹고 왔어?!!"
"아니라니까 이제 거기 안간다니까!!!"
"그걸 또 어떻게 믿는데 아이고 이게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라고!!! 고등학생 주제에 맨날 술이나 처먹고 다니고!!! 이제 좀 제정신 차리나 했더니, 이게 또 지랄이야 또지랄!!"
"아씨!!!..엄마!!!"
"왜 이자슥아!!"
"..............진짜!!!!.... 쪽팔리게!!!!!!!!!!!"
"뭐시!?!니자슥땜에 늬엄마가 더 쪽팔려!!"
...-_-;;;;;
녀석이 날 흘끔 보고, 나와 시선이 마주치더니 눈을 확 피한다.
집에선 저러고 사는구나
이래서 날 데리고 오는걸 꺼려했던거구만
자뻑, 맨날 똥폼 잡더니;
그 모습이 왠지 귀여워서, 임기응변에 누구보다 강한 나 박윤인, 저 모자사이에 나서 충분히 녀석을 구해줄수도 있었는데, 원택이에겐 미안하지만 우선은 지켜 보기로 했다
녀석의 어머니를 보는데 왜 자꾸 우리누나가 겹치는지 모르겠다.
우리누나도 나중에 애엄마가 되면 저렇겠지 싶은게.
한참을 녀석과 녀석어머니가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다가 슬슬 원택이가 불쌍해 지는것이...
아직도 내 존재를 모르시고 계신 원택이 어머니께 조금씩 다가갔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녀석과 사랑하는 사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또 한번 이렇게 다가갈 날이 오겠지요.
눈을 세게 감았다 뜨고 녀석의 어머니 팔을 살짝 잡았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박윤인의 극 가식적인 모습.크크.. 최고로 착실하고 상냥한 미소를 만들었다.
예의바른 말투로 인사하고, 고개를 아래위로 천천히 숙였다가 올렸다.
날 보는 아주머니 눈이 동그래 지신다.
"어..어머"
놀라시는 아주머니
나와, 녀석을 번갈아 바라본다.
"...아까부터 같이있었다고!"
녀석이 버럭 소리를 치자 ,아주머니께선 숨을 몰아쉬더니 원택이를 부엌(인듯)으로 빠르게 끌고 사라지셨다.
와 이거 완전 우리누나 성인버전인데?
자꾸 웃음이 쏟아져 나온다.
어쩜좋아..
나 너희 어머니도 좋아질것같다.
3분정도 되니, 부엌에서 천천히 걸어나오시는 원택이 어머니, 표정과 행동이 아까와 천차만별이다
어떻게 해 ㅠ
웃음이 나올라그래!
"...아 ~ 원택이 친구분이시라구요?"
목소리톤과, 말투조차도 방금전과는 완벽하게 다르다.
"아 엄마~ 하던대로 해"
안그래도 웃음이 터저나올 것 같아 조마조마 해 죽겠는데 녀석까지 날 웃긴다.
최대한 참고 다시한번 인사를 했다.
"죄송해요, 들어오자마자 인사를 했어야 했는데, 도저히 끼어들수가 없었어요"
"호..호호호호;;;; 괜찮아요~...박윤인...이라고오?"
"네, 박윤인 이라고 합니다~"
"...호호호 백상고등학교 다닌다고?"
"네, 이제 3학년 올라갑니다."
마치 당신의 딸 주십시오 하고 나타난 사위될 사람에게 질문하는 어머니마냥 하나 하나 꼼꼼하게 물어보시는 녀석의 어머니.
헤에
원택이 너 정말 많이 사랑받구있구나.
당연한거겠지만말야
이런분이라면..나중에 너와 내 관계를 알게 되셨을때, 혹시나 헤어지라고 모질게 말씀하신다 해도...참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꽤 맘에 드셨는지 눈꼬리를 곱게 휘어 나를 보시는 분.
아까부터 계속 생각한건데
"아..정말 미인이세요,"
빈말이 아니에요
녀석이 누굴 닮았나 했더니 어머니셨군요
"..어머어머 오호호호 윤인군 말 한번 이쁘게 하네 오호호호호호 윤인군 말 놓을께요~"
기분좋으신 듯 목소리톤이 높아지셨다.
"그럼요~~저도..어머니..라구 불러도 되죠?"
"어머어머 어머니라니.. 호호 그러려무나~ 이런 싹싹한 친구가 다 있니, 얘 원택아 이런 친구가 있으면 미리 데리고 왔어야지!!!"
"... 집에 친구들이면 죽인다메?"
"흠흠!!! 얘..얘가 무슨...!!"
"헤헤 어머니 이해해요~"
원택이 녀석 어이없어하며 엄마와 나를 번갈아 본다
헤헤
두 모자가 너무 재밌고 예뻐서, 웃음이 계속 나온다.
바보같이 웃고있는 내 손을 아주머니가, 살며시 잡아올린다.
헉.
"고맙게 생각해 윤인군에겐"
"..네?"
"우리 원택이 공부 시켜주고 성적 오르게 하고 나쁜길로 빠지지않게 해준게 다 윤인군 덕분이라며? 다 들었어"
"아..아니에요 원택이가 잘한거죠 제가 뭘"
여전히 내 손을 꼭 잡고 말씀하시는 분.
녀석도 조금 놀란듯 자신의 어머니를 바라본다
녀석과 닮은 부드러운 눈빛을 한 분.
나를 한참을 뚫어져라 보더니, 내 손을 놓고는 원택이를 한번 찌릿 흘긴다.
"이번 한번만 봐준다. 너 윤인이 덕에 봐주는줄알아, 노래방 또 가서 술마셔봐 정말 그땐 ...호호호 아무튼 원택이방 이층이니까 올라가봐요~~과일 내갈테니까~ "
중간에 잠깐 핏대를 세우신 어머니가, 나를 살짝보고는 다시금 호호호 명랑하게 웃으며 부엌으로 들어가신다.
나도 한숨만 내쉬는 녀석손에 이끌려 이층으로 올라갔다.
"푸하하하하하;;"
이제야 터져나오는 제대로 된 웃음.
"...우..웃지마;"
"우헤헤헤 너희어머니 너무 귀여우셔"
"...말을 말자"
"깔깔.. 원택이 너도 너무 귀여워"
"....까불ㅈ.........에휴 씨 니가 더 귀여워 이리와"
포기 한듯, 내팔을 잡고 한번에 끌어당겨 폭 안는 녀석
후후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게 내 뱉는 녀석이 너무 사랑스럽다.
헤헤
따땃한 녀석 품.
넘 좋지만..
"원택아 너희 어머니 올라오시겠따 우선 방에 들어가자"
녀석에게 슬그머니 속삭였더니, 어색하게 내 몸에 두른손을 치운다.
수줍쟁이 녀석..으히히
"아.그래,"
헛기침을 몇번 하며 방문 손잡이를 잡는다..
아아..
이게 녀석 방문인가?
저 안엔 녀석이 매일매일 자고 일어나고 생활했던 흔적이 묻어있다 이거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심장이 터질듯 방망이질 친다.
녀석 집안에 들어온 순간이야, 경황이없어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녀석 방....이라니
아 어떻게 떨려~!!
심호흡
후우!
후우--
찰칵
문따는 소리보다 내 심장소리가 더 클까봐 걱정된다.
숨을 몰아 쉬고 눈을 크게 떴다.
녀석 방..!!
우선 흰색 벽지가 눈에 들어온다..
"왕~왕!"
그리고, 왕왕.
응?
응?
왕왕??
어디선가 들려온 개..소리.
개소리?
"왕!!왕!!"
또 한번 들려온 개소리
"엥???"
"예림아~!!"
뭐?
녀석이 예림이를 외쳐대며 밑에서 튀어나온 새하얗고 작은 개를 안아올린다.
뭐???
"예림아 얌전히 있었어? 왜 여기 또 갇혀있어? 또 귤껍질 먹었어?아니면 휴지?"
"끼잉~끼잉~"
.....뭐시??
"....개..?"
"아, 예림아, 여기 박윤인, 오빠가 말한 사람 있지? 윤인오빠야 잘보여야해~"
...하품을 찌익 늘어지게 하고있는 개를 가슴팍에 안아 원맨쇼를 하고있는 김원택.
...너 이런애였니?
..가 아니라
"그 개가 예..림이야?"
"응 귀엽지? 집에선 나를 유일하게 잘따르는 놈이야...나 잠도 안재우고 놀자고 버틴다 요놈.."
".........................그게 예림이었어?"
"..어..왜?"
"...............................그게 예림이었구나"
"...무슨 문제있어?"
예림이를 밑으로 내려놓고선 원택이 내게 다가와선 내 볼을 쓰다듬는다
"............아무문제도 없어 하..하하"
문제가 없긴 왜 없어
왜 개이름을 그따구로 짓는거야 왜! 도대체!
그 동안 이 하얀 멍멍이땜에 맘고생한거 생각하면 으아!!!!!!!!!
그..그러고보니
"임수혁 이 나쁜넘!!!!!!!!!!!"
내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녀석이 흠칫 놀란다
"?"
"....................임수..혁..!!!!! 이....!!!!!!!!!!! 감히!!!"
"무슨일이야 윤인아?"
"...나..나..나보고 예림이같다고 했어!!!!!!!!!!그..그넘이!!!"
걱정스럽게 날 보던 녀석 표정이 ...첨엔 벙찐듯 굳더니만..
갑자기 침대위를 뒹굴뒹굴 구르며 포복절도를 한다.
....
"............씨!! 웃지마!!!!!!!"
"아하하하하 으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웃지말라고 웃지말라고!!!!"
"아하하하 하하하하"
"웃지마!!"
한동안 웃음을 멈추지않는 녀석과 침대위에서 티격태격 하는데 녀석 어머니가 과일쟁반을 가지고 들어오셨다.
우리는 행동을 0.1초만에 멈추고 정자세로 앉아 어머니를 맞이 했다.
나는 손에 녀석 책상위의 책까지 펼쳐넘기는 능숙함을 보였다
어머니가 흐뭇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자리를 뜨시자마자, 녀석은 또 웃기 시작했다
연기자 해도 되겠다며, 웃고 웃는 녀석 위로 올라가 팔과 다리를 이용해 못움직이도록 봉쇄했다.
"헤~ 힘센데 우리 윤인이?"
"웃지마 놀리지마"
힘세대놓고, 내 팔을 간단히도 풀어 자기 허리에 가져가 두르는 김원택.
발끈하는 내 얼굴을 두손한가득 감싸안아 이마에 쪽 소리나게 뽀뽀를 한다.
"귀여워 누구보다 멋있어 박윤인"
"..치...그래도 안풀어줘!"
"그래 이대로 쭈욱 죽고 나서도 나 풀어주지마"
".........닭살스런말 딥따 잘해"
"응 나 닭이야, 이런말 계속 할래"
"치이....헤헤.."
이 눈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는데,
왜 그때는 그렇게 힘들었고
왜 지금은 이렇게 행복한걸까.
"정말 사랑한다 윤인아"
"..내가..더 사랑해 김원택"
이제야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달할수 있어서 일까?
"....윤인아....우리 할일이 참 많다"
원택이의 단단한 허리를 안은 팔에 힘을 주며 녀석을 올려다 보았다.
"...너희 누나한테 사과도 해야되고, 너희 부모님께 사과 해야하고"
"우리 부모님?"
"...애지중지하던 금쪽같은 자식 가져가서 죄송하다고 사죄 해야지"
"...워....원택아 ><"
"...지금 바로는..쪽팔려서 못가, 내가 인정받을수있을때가 되면 그때 찾아가야지..."
"김..원택....."
"우리 부모님께도....삼촌에게도....좀 더 당당하게 나를 내세울수있는 사람이 되고나면...널 내사람이라고 말할꺼야"
"...ㅠㅠ"
"...할일이 너무 많은데.......내가 너무 미흡해"
"......아니야 원택아 넌..지금도 훌륭해"
"..짜식....아무튼 윤인아, 내가 멋있는 놈이 될수있도록 도와줄수있는 유일한 사람은 너야"
"...원택아....."
"도와주라"
"다..다다다당연하지!!"
"고마워"
사랑스럽게 웃는 녀석.
입을 길게 찢어 보조개를 만들어 너무나 아름다운 웃음을 지어주는 녀석.
이런 놈을 제가 독차지해서 죄송해요..
"원택아.."
"응"
".....나 아까 너희 어머니 보고....미안한 마음이 들었어"
"무슨?"
"....넌 여자와 사귈수도 있잖아"
"..."
".....그런데 나 때문에 세상과 등을 지기로 한거니까.."
".....윤인아.."
".....내 탓...이지 널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어머니인데.....너무 죄송스럽더라"
"그런말이 어딨어 임마"
녀석이 얼굴을 살짝 찡그리곤 나를 꽉 껴안더니 한숨을 흘린다.
"가만히 있는 평범한 널 흔들어 놓은건...사실이잖아.."
"하아...박윤인"
".......응"
"........나 ...전철안에서 계속 네가 눈에 밟혔었다"
"..응?"
"....윤인이 널 알기전에 전철에서 말야.... 네가 보였던게, 백상고등학생이라서가 아니라고.."
내 뺨을 하염없이 쓰다듬는 거칠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녀석의 손가락.
흔들림없이 부딪혀오는 강하고 뜨거운 눈동자.
"그 전철안에 백상교복입은 놈들이 한두명이었는 줄 아냐...그냥 눈에 밟혔어 나도 모르게 내 눈이 널 쫓더라구"
"......!!.."
"조막만한 손으로 내 엉덩이를 움켜쥔 놈, 화가 나기보단, 그대로 놔주기 싫은게 진심이었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고 그저 끌렸다는 말이 정답이겠다, 경찰서에서 나왔을때 그냥 보내줄수도 있었는데..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널 묶어두고 싶었거든....그냥 보내면 안된다....고 내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얘기했다."
"..워..원택아?"
"윤인아, 그러니까 그런소리 말아라"
"..."
"..누구 탓..이라는건 없어, 그저 서로한테 끌린거고, 그걸 뒤늦게 깨달은 내 멍청함이 우리 사이를 늦췄으니 널 아프게 한 탓이면 그 탓일까, 우리가 사랑하는것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우리서로의 문제지, 누구 탓이 아니라는거다"
원택이 ..너..
"ㅠㅠ 자꾸 감동하게 하지마"
전철얘기도 아직 다 감동 못했어 임마 그런데 거기서 더 날 감동시키면 나 어쩌라구
".......윤인아 그냥 사랑해 그냥 사랑해 계속 사랑할거고, 그건 니탓이 아니라, 네 덕분이야, 너 덕분에 내 인생 한켠이 밝아졌고 너 덕분에 좀더 잘 살아갈수있는 의미가 생겼고 네 덕분에 진실한 사랑이 뭔지 알았고,"
어느사이엔가 흘러내리는 내 눈물을 닦아주는 녀석.
"....고마워 윤인아, 고맙다 사랑한다"
계속해서 사랑한다 해주는.....김원택.
하늘에 계신 모든 신님! 녀석어머니! 원택이아부지!
고마워요 원택이를 제게 보내줘서.
정말 고마워요.
훌쩍 훌쩍, 녀석 품안에서 감정이 복받쳐 결국은 뿜어져 나온 감동의 눈물은 부끄러운줄 모르고 질질 쏟아진다.
이 눈물을 하염없이 닦아주는 녀석,
그 눈동자가 온몸을 녹아들게 할정도로 부드럽다.
봐도봐도 질리지않을 녀석.
녀석의 그 모든것.
발갛게 뜬 사랑스런 녀석의 입술이 움찔거린다.
"키스..해..도 돼?"
겨우겨우 전달한 날 향한 질문.
녀석의 배려, 그리고 아릴정도의 자상함에 멈추었던 눈물이 또 다시 질끔질끔 새어나온다..
그리고 나역시 녀석처럼 얼굴을 붉혔다.
아니 그러기 싫어도 자동적으로 카멜레온 성질이 녀석에 의해 발동한다.
벌게진 얼굴을 들고 난 눈을 꽉 감았다.
그리고 녀석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갔다.
녀석 입술에 박치기 하듯 강하게 부딪힌 입술이 조금 아프다.
내 눈물이 입술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조금 짭짤하기도 하다.
녀석도 아픈지 눈사이를 살짝 찡그린다.
그리고 웃는다.
"...이거 키스야? 좀 짠데?"
"....키스야!!"
"....하하......그 키스 조금 더 해도 될까?"
".......그..그런건 물어보지말구..그냥 해"
또 웃는다.
아름답게 웃는다.
두근 두근
방망이질 치는 심장.
대롱대롱 매달려 흘러나오는 눈물 방울.
"....키스하고나면....윤인이 너도 답가 불러줘"
"응?"
"...너도 불러줘 난 무대에서 불러줬잖아"
"....치"
녀석의 얼굴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느껴지는 녀석의 숨결.
뛰는 가슴.
녀석의 입술이 삐죽이는 내 입술을 부드럽게 가로막는다.
녀석과의 진정한 첫키스.
누나로 착각했다고 생각했던 취중의 그런 키스도,
자는동안 몰래 훔쳤던 입맞춤도 아닌.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그런 키스
그래서 더 달콤하고 더 애절한
그런 키스.
사랑해
답가가 뭐가 필요있니.
이미 내 노래는 시작되고 있었던걸.
그 동안 너를 보고 느낀 웃음 눈물.
앞으로도 계속 될 나의 이 모든것.
그 전부가 사랑 노래인걸.
얼마나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 들려줄께 김원택.
단 한곡뿐이 없는 노래를.
들어줘.
지켜봐줘.
이제 부터 시작되는
SONG 4 U
**
-End-
**
여기까지 지켜봐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무슨말을 해야할지 와...ㅎㅎ
입과입완결냈을때보다 기분이 더 이상해지네요
그 만큼 생각치도 못하게 사랑을 받아서 그런것같아요
그 동안 윤인이와 원택이, 수혁이 민갱이 노빡 윤희 이뻐해주시고 좋아해주신분들 절대루 못잊을꺼에요
특히 감탄이나올정도로 길고 감동스런 감상글..(한분한분 닉네임이 머리속에서 떠나질않아요) 절대 잊지못할꺼구요
이곳에 송포유를 올리며 열분들과함께 시간을 보내는내내 햄볶았었답니답~
감사했어요
ㅜ_ㅠ!!!
이게끝이아닙니다.
번외, 있어요 비록 윤인이원택이 이야기는아니지만, 고녀석도 잘 부탁드려요
감사인사는 아껴뒀다 번외에서 할께요
우야든둥 무한애정합니다!!!!
안녕하세요 달빛의풍경님~!! 답글이 조금 늦었지요 죄송해요~!! 재밌게 여기까지 보셨다니 너무 다행이고 영광이에요~음 번외는 있어요~ 성향에맞지않을지 모르지만 봐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답니다~~!! 댓글 감사해요~!!
song 4 u 벌써 15번은 읽은 것 같아요~ 내용을 다 외울정도로 뒷이야기를 알면서도 다시 읽을 때마다 므흣하면서 왜케 설레이는지... 사나연님~~ 항상 읽을 때마다 뒷이야기 보고싶어요~ 쓰실 계획없으시겠지만... 매번 볼때마다 아쉬움에.. 첨으로 댓글달아봅니다^^ 넘 늦었지만 고생많으셨고.. 홧이팅입니다~~
헉 저야말로 이제야 jin님의 글을 확인하네요;; ㅠㅠ 송포유 연재가 끝나고도 한참이 지났는데 이렇게 기쁘고 또 감동스러운 감상글을 받을줄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너무 감사해요 내용을 외울정도로 봐주셨다니 ㅠㅠ 저 오늘 잠못이룰것같습니다.. 저역시 jin님의 말씀처럼 알콩달콩 살아가는 하지만 가끔 아프기도 할 녀석들의 뒷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요 혹시라도 모르겠어요 제가 더 알고 싶어 녀석들 얘기를 가지고 나올지..하하 아무튼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정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