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이걸로 우릐의 못다한 내기는 다시 이어지는 거지?^^"
".....-_-...그래.그런것 같구나"
"....쿡쿡쿡...그럼....열심히 해봐~꺄르르르르"
"....-_-..........젠장."
지금 친구는 달나라 토끼마냥 찢어질듯 작은 눈으로 자기를 죽어라 야리는 데,
지는 연신 좋다고 키득거리는 저것이 진정한 내 베스트푸렌드강주아가 맞더냐..!!
......우우...ㅜ_ㅜ..
이렇게 슬픈일이 있을수가아...
이런 말도 안되는 내기조건을.....!!!
그렇다.
내 인생 18년 일생일대의 가장 힘든 시간이 다가온곳이다ㅡ ㅁ-
필시 나의 구린내나는 돈을 때어먹기 위해 저년이 벌인 터무니없는 내기이리라.
....그런데도 나는 왜 여기에 내 애꿏은 지문을 빨갛게 물들이면서까지
도장을 찍어야하느냐....ㅠ
그것은 우리기 2005년 2월 14일날 있었던 발렌타인 노숙자사건에 의해서 일어났다...!!
그날은 아직 겨울의 설레임이 가시지 않은 수줍은 날씨에 있던 일이다,.
아직 겨울이기는 하지만,별로 춥지 않았던 나는 오램만에(...-_-)
목욕이나 할까..?하는 마음에 목욕가방을 샤방하게 들고 목욕을 마악!!
마치고 나오는 길이였다.
손에 손에는 주둥이를 쑥 내민 붕어빵 두마리가 나란히 들려있었고,
입에는 역시 반쯤 짤린 체 잔인하게 먹히고 있는 붕어가 한마리 있었으리라-_-
그리고 그날 나의 패션은 이름하야 가관이였다ㅜ_ㅜ
눈에는 정말 틀린 말 하나없이 소용돌이 치는 달팽이 뿔테안경.
그리고 위아래 색색들이 입은 자주색 츄리닝은 나를 모범생 구석에 틀어밖혀있는 패션으로
몰고갔던 것이다아...!!
...뭐...어찌되었든.
나는 그날 한마디로 찌들어있었다ㅜ ㅁㅠ
때는 내 왼손에 들려있던 붕어가 사라지고,마악 오른손에 들려있던
붕어가 입으로 들어가려던 순간이였다.
"어머!!묘운아~!!"
뒤에서 앙칼진 기집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아
나는 혹시나 주아일까 싶어 반갑게!!그리고 가장 추한 모습으로 뒤 돌았다아.
"왜에!!!"
"..........-_-"
".........!!!"
ㅜ그렇다.내가 목욕가방이 날라가도록 외치며 뒤돌아 추하게 보았던 자리에는
주아가 아닌 우리 학교에서 예쁘기로 소문난 싸가지,
도혜원이 서있었던 것 ㅜ-ㅜ
그리고 옆에는 한 머슴이 하나 서 있었는데.
옴마나...
얼굴이 어찌그리 잘생겼는지.
하마터면 넘어가실뻔 하였소!!
....그러나 그 녀석이 하는 말은 가관이였다-_-
"...야,니 친구냐?.....^ㅡ^...근데 목욕가는 길인가 보다?..
잘가라.가서 때 빡박 밀고 깨끗하게 다시 만나자~"
"....나...목욕갔다 오는 길인데...-_-"
"풉."
"..풉.아 그래?나는 또 노숙자처럼 보이길래 목욕하러 가는 길인줄 알았지~
미안하다^^큭큭큭.....야,가자 혜원아.니 친구 완전 찌든때야~"
"...꺄르르~자기도 참~유머감각하구는^^"
-_-
....그리고 그 사건은 이름하야 발렌타인 노숙자사건으로 불리어,
우리 학교 여기저기 널리 퍼져나갔다ㅜ_ㅜ
.....그리고,나의 내기는 시작되었다!!
왜!!
도혜원의 오떡한 코를 찌들게 하기 위하여~!!>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한묘운,세계최초 하늘을 우러르다.★☆
카제노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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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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