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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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수요 불확실성은 상존. 방어 전략 유효
■ 리뷰 및 업데이트: 수요 우려 완화로 주가 회복
코스피는 외국인이 5주 연속 순매도, 개인도 순매도 전환했지만, 기관이 3주 연속 순매수하며 2.2% 상승.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기가 유일하게 상승 마감하며 지수를 상회. 환율로 인한 실적 우려가 상존하지만, 우려대비 견조한 데이터가 확인되고 있는 글로벌 및 중국 스마트폰의 수요 속에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 LG전자는 3.3% 하락해 6주만에 지수를 하회. 밸류업 지수 발표 날 구성 종목에 포함되지 못 하며 7% 가까이 하락한 영향 때문. 수급적인 이슈를 제외하면, 여전히 불확실한 테크 수요 및 무난한 실적 기반으로 방어주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 LG이노텍은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었음에도 iPhone 16 판매가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 마감
코스닥은 개인이 3주 연속 순매도했지만, 기관 및 외국인이 3주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3.5% 상승.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6%로 여전히 저조.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주가는 한 주만에 모두 상승했고, 비에이치를 제외하면 각각의 지수를 상회. 워낙에 악재만 반영되며 대체적으로 주가가 과락한 상황에서 Micron 실적 발표 이후에 테크 수요에 대한 우려가 소폭 완화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추정. 심텍, 해성디에스, 비에이치는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3주 연속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음. Apple 주가는 0.2% 하락하며,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 상승에 동반되지 못 했음. iPhone 16 판매량이 전작대비 부진하다는 언론 보도들이 많았음. AI 서비스 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초도 판매량이 부진한 상황으로 파악. 관련 서플라이체인들의 주가도 당분간 상승 탄력을 받기가 어려워졌음. 중국의 소비 진작 소식 속에 상해와 심천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중국 상장 업체들의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시현. 테크 업체들 전반적으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악재를 선반영한 상황. 그로 인해 향후 주가 흐름은 긍정적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단기 실적 양호한 업체들에 대한 투자전략도 필요하다고 판단
■ 전망 및 전략: 수요 우려 일부 완화되었지만, 실적 중심의 방어 전략 유효
미국 금리 인하 이후에 글로벌 주식 시장의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테크 업종은 수요에 대한 우려가 단기간에 주가에 선반영한 이후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상황이기도 했음. 이번 주는 중국의 소비 진작과 한국의 밸류업 지수 발표 등의 이벤트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 아울러 Micron의 실적 및 수요 전망이 우려대비 견조했던 부분도 주가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
8월 스마트폰은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했음. 하나증권은 현재 수요 레벨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황으로 인지하고 있음.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고객사가 보유한 부품 간의 재고 차이로 인해 기존 추정치대비 상/하회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 아울러 국내 테크 업체들은 환율에 의한 변수도 고려해야 함
LG전자의 24년 3분기 실적은 어려운 환경 안에서도 구독 가전, Web OS, HVAC 등으로 외형 성장을 제시하고 있음. 아울러 분기 초에 우려되었던 물류비 부담도 완화될 가능성도 있음. 최근의 불안정한 장 흐름 속에서 실적 우려 완화는 반가울 수 있고, 저 PBR로 인해 방어주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
삼성전기의 24년 3분기 실적은 견조한 MLCC와 패키지기판의 물량 본격화로 무난할 전망. 환율에 의한 실적 부담이 상존하지만, AI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 재고 수준도 낮아 실적 부담은 가벼워져 있음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환율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 다만, iPhone 16 공개 전후로 각종 루머 및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과락했음. 이제 사전 예약도 지나갔고, 실제 판매량 소식이 들릴 차례. 악재가 반영된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보다는 의외의 결과물에 따른 상승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음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견조한 편. 메모리 업황이 견조한 가운데, 비메모리 패키지기판도 바닥을 확인. 비메모리 부문의 회복이 확인된 대덕전자가 단기, 중장기 모두 양호한 선택지로 보임. 심텍은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어서 단기 모멘텀이 애매해졌음. 해성디에스는 실적 실망으로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3분기부터 실적 회복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실적 추이를 지켜보며 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 일정 및 예정: 한국 9월 수출액 잠정치
10월 1~2일에 한국의 9월 수출액 잠정치가 확인됨. 누차 언급했듯이 한국 부품 수출액은 글로벌 테크 수요의 선행지수 격이기 때문에 체크가 필요함. 테크 및 전장향 전반적인 수요에 대한 힌트는 기판 및 MLCC, 카메라모듈 등을 통해 캐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