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그다지 안싸다
본지조사 20개 제품중
고작 1~2개만 최저가
하나로마트 최저가 다수
‘최저가격 할인점’(이마트 광고 카피), ‘비교하면 남는다’(롯데마트 광고 카피)
최저가를 내세우며 대형할인마트 매출 순위 상위권을 다투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지역에서는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마트는 각각 ‘최저가격 신고 보상제’와 ‘최저가격 마일리지 보상제’까지 앞세워 가격경쟁 우위를 선포하며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대형할인마트이다.
하지만 본지가 2005년 10월20일부터 2006년 1월5일까지 양주·동두천 지역 5개 대형마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총 15개 제품 중(공동 최저가 제품 5개 제외) 12개나 다른 곳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양주점), 롯데마트(양주점), 리치마트(덕정점), 하나로마트(동두천), 롯데슈퍼(동두천) 등 5개 마트를 대상으로 가격조사한 결과를 보면 하나로마트가 농심제주삼다수 등 7개 제품에 대해 가장 싼 가격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리치마트가 5개로 가격경쟁에서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제치고 우위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오뚜기케찹 등 2개 제품만 최저가를 보였으며, 롯데마트는 은은한 향 페브리즈 900㎖만 최저가를 보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