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레이시아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첫째가 바다였습니다.
디카가 있기 전이라...
인화한 사진을 스캔을 한거라 화질이 엉망이에요.. 그래도.. 바다빛이 예술입니다.

티오만섬에서...

쁘렌띠안섬에서 1회용 수중카메라로 촬영

쁘렌띠안섬에서...
서쪽 말레이시아의 동해안 바다빛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리브해나 인도양의 쪽빛바다에 비해 약간 청초한 초록빛? 청록색? 을 띄는
또 다른 느낌의 멋진 바다였습니다.
*****
말레이시아는 태국과 국경을 접하는 말레이반도의 서쪽 말레이시아가 있고, (수도인 쿠알라룸푸르가 있음)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와 함께 보르네오섬을 구성하는 동쪽 말레이시가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가 있음)

코타키나발루 마누깐섬 해변..
코타키나발루에서 좀 멀리 들어가면, 더 좋은 바다가 많은데...
일반적인 관광객이 가는곳은 그저그런 수준입니다. 그래도 발리나 세부같은곳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탄중아루 수영장
코타키나발루에 대해 가장 강력히 추천하는 정보는...
가격대비 리조트시설이 최.고. 라는 것입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샹그릴라 라사리아, 수트라하버 마젤란, 수트라하버 퍼시픽
코타에서 가장 좋은 초특급 4인방인데, 어느곳에 가도 정말 멋진 수영장,정원시설, 객실시설도 좋구요...
1박당 9~14만원이면 되었습니다.(2007)
덕분에 배낭족인 우리 부부도 호기를 부려봤습니다. ^^

샹그릴라 탄중아루 앞 해변에서...
제가 말레이시아를 좋아하게 된 두번째 이유는
음.식. 이였습니다.
머 입에 안맞아서 싫어하시는분들도 꽤 계신데...
저한테는...
정말이지 음식천국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다문화 국가라서...
터번을 쓴 인도계여성과, 중국사람, 말레이계사람이 함께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고있는걸 보면 좀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ㅋ
음식도 역시 말레이식,인도식,중국식,논야식... 다양하게 공존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

코코넛으로 지은 맛밥 '나시르막' 과 그 친구들 (오이,계란,멸치가 필수)
가장 대중적인 식사인데... 좀 썰렁해보이지요.
허나...
한국서 김치, 된장찌개를 먹듯이... 결국은 가장 많이 먹는음식이 가장 맛있는것 같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꼬치.. '사떼'
저렇게 10꼬치를 사먹으면 한 1500원합니다.(2007)

사떼를 위 사진처럼 숯불에 정성스레 구워줍니다.
음식뿐 아니라 모든 면에 다문화가 공존을 하지요.
언어도
말레이어,중국어,영어를 함께 만날수 있으니..
영어,중국어를 비교적 쉽게 배우고 살수 있겠네요.
은퇴이민이 발달한 나라이기도 한데... 역시 돈벌고 살려하면 제한이 되겠지요.
국제학교는 수준이 좀 떨어지는데가 있고 한국사람판인곳도 많다 하네요.
아이를 영어를 사용하는 국제학교에 보내고...
저랑 와이프랑 아이랑 중국어 교습 짬짬이 받으면서... (혹은 반대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첫댓글 저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왔었는데 탄중아루 저녁노을이 너무 아름 다운 곳이죠, 브루나이와 말레이지아 사람들이 순박하고, 여유가 있어 보여서, 말레이지아로 이민을 생각 해봤는데, 아이들 국제학교 보내고 4가족 생활하는데 1년에 5000만원 이상 필요하더군요.
저도 2006년에 코타에 여행갔다왔었는데..수트라하버에서 묵었는데 넘 좋더라구요 에휴~~한국올때 눌러 앉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ㅎㅎ지금두 기회가 된다면 가서 살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올 여름 휴가를 수트라하버에 묵으며 사바주를 돌아 다녔습니다. 시골 뿐 아니라 도시도 사람들이 참 순수하더군요. 짧은 영어 실력으로 손을 잡으며 얘기 했더니 굉장히 다정다감하게 다가온 아줌마들이 생각납니다. 근데, 도시 생활비는 서울 보다 많이 들더군요.
저두 여행하면서 첨으로 이민가고 싶다고 느낀 나라 였어요. 휴~~~ 그럴날이 올까요?
코타가 아주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