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의 외딴섬에서 53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울릉도 유일의 고교인 울릉종합고등학교(교장 이일배)가 경북도 교육청에서 선정하는 2007년 ‘농산어촌 우수고 집중 육성사업 대상고’에 선정돼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경북도 교육청에서 선정한 농산 어촌 집중 육성 우수교에는 울릉종고를 비롯해 청송고, 영양여고, 성주고, 대가야교, 봉화고 등 경북의 농어촌고교 6개교가 선정돼 학교별 16억원(국고보조금 8억, 대응투자금 8억)에 달하는 학교 발전 지원금을 받게됐다.
이에 울릉종합고는 오는 19일 지역 주요 인사와 학부모 등을 초청하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수교 선정 지원에 따른 각개의 의견을 수렴해 노후화된 학교의 제반시설 개선과 최첨단 학습교구(전자칠판, 전자교탁, 빔-프로젝트)구비, 교내에서 EBS 시청 및 e-Learning 기반 구축 등의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과 문화행사 및 학생 복지를 위한 강당신축 및 기숙사 리모델링 등의 시설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일배 교장은 “울릉종고가 육지와 멀리 떨어진 오지의 고등학교지만 이번 농산어촌 우수교 선정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선진화 된 학교에서 울릉도만의 차별화 된 교육으로 울릉 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는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 울릉=정원철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