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드렁허리님이 칼납자루의 몸에서 다수의 기생충을 발견하신적이 있으셨죠..
책을 보다가 그 기생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선 그 기생충에 의해서 발병되는 병명은 [클리노스토뭄병]으로 명명이 되어있고.
기생충은 편형동물 문의 복세대 흡충류에 속하는 클리노스토뭄 콤플라툼(Clinostomum
complanatum)으로 제 2 중간 숙주인 금붕어등 담수어류의 피하에 침입하여 피낭유충을 형
성함으로 발병된다. 다수가 기생되면 체표가 팽윤되어 지름 0.4mm ~ 0.8mm의 황색점으로
보이나, 소수가 기생되면 외관상 아무런 증상이 없다. 이 기생충의 제 1 중간 숙주는
연체동물의 복족류인 물달 팽이류 이고, 종숙주는 황새류 이다. 최근에 이기생충에 감염된
붕어등 담수어를 생식한 사람의 인체에 감염된 보고가 있다.
기생충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간략하게 줄이겠습니다.
쉽게 풀이하면 어류의 몸에 노란색으로 동그란 반점이 생기는데 이는 클리노스토뭄 기생
충의 유생이 어류의 몸에 기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류의 몸의 거이 모든 부분에 기생을 하고 특히 그 수가 적을때는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몸에 황색의 둥근 점들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많은 수가 기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물고기의 대부분을 야생에서 채집을 해오는데, 많은 수가 이미 감염이 된 상태로 채집
이 된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충의 구제 방법은 잘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세밀한 수질관리와
채집시 제 1 중간 숙주인 물달팽이를 가급적 채집하지 않는 것이 이 충의 감염을 예방
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사진은.. 드렁허리님의 사진입니다..
첫댓글 제가 허천에서 떡붕어를 채집햇을때 체고쪽에 저런 걸로 가득차서 물컹물컹햇거든요? 혹시 같은 기생충일지..그붕어는 제가 직접 양지마른곳에 생매장을 시켯지만..
저도 몇일전에 칼납자루 몸속에 있는 기생충을 4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주로 꼬리 부분에 그리고 배부분에 있는 놈들이였는데, 칼로 칼납의 몸에 칼로 약간 상처를 내서 끄집어 냈습니다. 잡아서 모두 라이터로 태워죽였습니다. 잔인한 듯 하지만 죽이는 방법이 따로 없어서...그후 상처는 있지만, 칼납은 잘 자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