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난 글을 일고 통탄한 마음을 뒤로하고 정리하여 올립니다. 익명으로 올라온 글이라 글쓴이가 누군진 알 수 없습니다. 그점 양해 ㅎㅎㅎ 현대 한국 요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쓴 글입니다... ----------------- 요가 붐의 생성과 소멸 08.04.29 http://cafe.daum.net/eyoga 지금의 요가를 되돌아보며 발전되고 또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몇 글자씩 남길까 합니다. 공감하시는 분들은 본문을 복사해 여러분들 운영 중인 게시판에 개재 해주세요 ^^ - 요가를 사랑하는 많은 수행자 중 한사람 2000년경 웰빙열풍을 타고 요가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즈음 계속해서 지금까지 요가의 환상과 사랑은 이어져 왔습니다. 08년 지금 각광받던 요가는 거의 소멸되고 있습니다. 8년이란 세월은 그리 작은 시간이 아니죠... 그동안 요가를 가르치는 곳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던걸까요... 웰빙의 열풍이 일어나기 전 요가원을 운영하는 건 정말 어려웠습니다. 누구나 그러했어요... 그러다 미국발 요가가 일본과 우리나라에 상륙하구 우리나라의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유가 생겨 잘 먹고 잘살자는 사고의 전환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영어만 잘하면 하는 사람들이 미국의 경제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겠죠... 하지만 이렇게 종속되어 살아가는 거 언제까지이죠... 영어에 퍼붓는 돈... 그 바람에 요가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러다 요가원도 하나둘씩 늘어나구 들어오는 수입은 한달 얼마 안돼는 수강료 이걸루 돈이 안된다는 걸 아신 분들이 지도자 수업을 하면 한명당 100~200씩 40명이면 4000~8000정도 (약6개월) 벌어드니 정말 기쁜일이 아니었겠습니까... 이런 지도자 막 생산 해낼려니 협회가 있어야겠죠... 도데체 지금 협회가 정확히 몇 개나 있는거죠^^ 이게 다 우리나라 요가 지도자들의 책임이죠 누굴 탓하겠습니까... 요가의 진리(정신적인 부분과 육체적인부분) 중 눈에 보이는 육체적인 부분만 이해하구 협회하나 턱하니 만들어놓고 간판하나 걸어놓고 아사나 잘되면 되지뭐 눈에만 보이면 고객들이 뭘알겠어 하는 마음으로 지도자교육 모집하여 지도자 800명 배출해놓으니 이렇게 배운 800명은 어떻게 요가를 이해가겠습니다. 너무나 당연한거 아니겠나요 구체적으로 어디라구는 이야기 하기어렵지만 체육, 무용 전공자 우대할인 또는 단기 지도자 코스(2~4개월) 운영하는 곳들은 짐작을 할수 있지않을까요. 물론 수행과 가르침은 다르죠 선생이 조금 먼저 간 사람일뿐이라 아사나만 잘해서 아사나만 잘 가르치겠다는데 뭐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난 뭐 아사나만 배워도 요가 다 배웠어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2008년이 된 이시점에서 그렇게 배우던 분들도 눈칠를 챌때가 됬다는거죠^^ 운동학(운동처방학 등)적으로 볼때는 요가는 저강도 즉 걷기 수준의 운동정도로 보니 걷기 한시간 하는거랑 요가 한시간 하는거랑 같다는 걸 안 요가의 소비 고객들이 돈주고 요가 배우는 거보다 동네 한바퀴 돌아다니는게 좋다고들 하지 않을까요... 2000년도로 되돌아가 전문요가원에서 심신을 수련하는 도량으로 새로 시작해야 되지 않을 까요... 물론 지금도 그렇게 운영하구 있구 회원들이 주말마다 모여 명상집회를 열구 있는곳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열풍으로 요가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스포츠 센터등에서 아사나만 요가라고 인식하구 정신적을 다루는 부분의 기회를 박탈한 것에대한 아쉬움이라고 할까요... 저두 에어로빅장이라 표지판 붙은 안에서 지금요가를 가르치구 요가원도 운영하구 있지만 강사분들이 명상을 전혀 접하지 못했다는 건 이건 정말 놀랄 수 밖에 없는 일이에요. 적어도 몇시간 정도의 명상을 접하신 분들이라면 저의 말에 어느정도 공감을 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럴때 국선도나 단월드 보다 요가가 수준(질)이 떨어진다는 보통사람들의 생각을 돌릴수 없겠죠 지금 요가서는 요가 -> 필라테스 -> 핫요가 -> 빈야사 -> 라인댄스 이러구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변화는 주어야 겠구 알맹이는 없구 그러다 뭐라두 이슈는 해야겠구 한마디로 쇼 SHOW 하는 거죠 ^^ 정말 그냥 요가만으로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도움이 된다는걸 수천년동안 증명 하구있으니 새로운 시작은 2000년도 초심으로 돌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제가 바라본 요가의 일부분을 적어 봤습니다. 물론 묵묵히 이런 내용을 잘알구 한걸음씩 수련을 열심히 하는 지도자들도 많이 있다는걸 익명 게시판을 통해 알았구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압니다. 지엑스룸두 요가원 못지 않게 시설 좋다는 한마디에 제가 혹해 이런 업을 짓나보네요 제글 잼나게 읽어주신불들 모두 감사드리구 행복한하루와 요가의 전문성을 국선도 등 다른 수련법 보다 더 좋다고 할수있게 힘들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 4 개 이 글을...(0) 공감이 감니다...요가를 위해 걱정하는 마음 고맙습니다 08.04.29 12:31 ---답글 요가붐이라는게 돈때문에 일어났던거죠~ㅋ 참 아이러니 합니다.^^ 08.04.29 22:37 ---답글 정확히 2001년 하반기 부터 요가붐이 시작되었죠..햇수 가지고 시비거는 건 절대 아닙니다. 죄송..^^ㅋ IMF 때 요가원들 거의 전멸했었고 1999년에 우리나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는 OO요가협회라는 곳은 고시원 골방 3개정도 합쳐놓은 것 같은 초라한 사무실에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던 상태였구요. 그러다가 2001년도부터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2003년, 2004년도에 정점. 오르막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길이 있는 법입니다. 정점에 올랐을 때 내리막길을 예견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바보가 되는 것이 요가계의 현실이었지요. 20:55 |
첫댓글 I understand your comment Indranath of Ananda Mar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