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 가산 산성은 생전 처음 가봤다.
박 영조 단우님이 2번째라 하였고 다른 단우님들은 다들 몇번식은 와 보았단다.
오늘 산행은 본인만 초보자라 조심스럽기도 하였다.
오늘 산행코스는 등반 이라기보다 뜻 맞는 좋은 동지들과 운무(雲霧:cloud and mist )
속에 신선들과 벗하며 데이트하고 온기분이다.
오늘 하루 기분 좋은 날이였습니다.
이 좋은 곳을 더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 달리 컸었다
여름 많이 탄다는 원로 오 영윤 단우님, 일본 출장 이라는 이 창기단우님,
서울 나들이 갔다는 윤 경희단우님, 친척 잔치로 못 오셨다는 김 영태 단우님,
번개치면 벼락같이 나타난다는 번개모임의 회장 박 영주 단우님,
전임 부 지부장 박 종석 단우님, 현 부지부장 김 상경 단우님
그리고 늘상 수고하는 최 현복 사무처장님등
모두 모두 함께 하였었드라면......

아침부터 날씨가 잔뜩 흐려 있기에 비가 올듯 말듯 한 날씨였다.
수성구 흥사단 대구지부에서 다들 만나 3대에 차에 나누어 타고
가산산성 주차장에 도착하여 입구에 세워둔 산행도 안내도를 다들 일독한후,
입구를 조금지나자 등산대장의 인솔하에 전열을 정비하고,
오늘 산행을 거수례로 개회를 하고 멋지고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YKA 산행
구호와 함께 하늘높이 등산모 올리는 세리모니를 하여 전진 하여 나아가니
가산산성의 동문에 다달었다. 팔공산 서편에 칠곡 가산면에 위치한 가산산성
은 가사산에 축성한 산성으로 문화유적지 이기도 하단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여 가산산성의 중문까지 올라왔다


중문을 지나 진흙색의 기름진 약간은 비탈진 길을 지나쳐 오니
오늘의 최고 등선지인 가신바위 안내 표지판을 만났습니다.
머리위로 가파르게 높다랗게 쳐다바지는 것이 가산 바위란다.
가산 바위로 올라가는 사다리의 계단이 철제로 "에스(S)자"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손지지대를 잡고 천천히 올라가니 901미터 정상에는 100 여평의 널찍한
평평한 바위 자리터가 시워스럽게 펼쳐져 있었다.
우리보다 앞서 올라온 등산객들이 여기 저리 자리잡고 도시락을 맛있게 들고 있었다.
우리들 일행도 가산바위에 오르니 탁 터진 정상의 바람은 시원스럽게 불어 더없이 상쾌 하였으나
짙게 드리워진 운무로 가산바위 발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산야의 모습은 구름속에 감추어 버려서
하나도 볼수 없어서 아쉬움이 컸다.
가산 바위까지 낙오자 없이 오늘 모두들 무사히 도착하였다
이제 다들 등에 메고 온 베낭들을 풀어 둥그렇게 자리잡고서,
각자가 준비해온 갖가지의 도시락을 펼쳐놓고 동지 모두가
오손도손 정의돈수하며 중식을 아주 맛있게 음미 하였다.
식후에는 누군가가 준비해온 방울 도마토, 사과, 복숭아등 과일 디저트에 커피 한잔까지......
점심식사 시간까지는 "비님" 은 그 모습을 보일듯 보일듯 하면서도 아니 보이며
구름속에 기다리고 있더니만, 김 종탁 단우님의 멋진 장남 김 도영 어린이회장이 장차
우리 흥사단의 큰 나무로 성장하길르 바라는 격려와 칭찬의 박수가 있은후,
화훼의 전문 박사이신 김 성수 단우님의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화분 관리에 대한 강좌가
마칠때쯤 에서부터 부슬부슬 어붓 당찬 모습의 빗줄기가 시원스레 내리기 시작하였다.
올라오는 산행길 내내 산중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 신선놀음의 등반이 이제는 우비 덮어
쓰고 우산 받쳐든 비속의 하산 산행이 되었다. 오전에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서 산성 중문
에서 왼편으로 틀어서 용바위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가니 빗 줄기는 좀더 세어지기 시작한다.

용바위의 실체를 보고자 용바위를 찾아 내려간 류 경순 단우와 허 만학 단우
두분의 돈독한 동지애를 보여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가산 산성의 용바위의 실체는


비구름속을 헤치며 하산길에 만난,
탁 터진 공간에 길게 늘어진 바위가 있기에 다들 한박자 쉬었으면 좋겠단다.
앞서 내려간 일진은 유감스럽게 우짤수 없고
뒤쳐져 내려가던 한 미모하는 예쁜 모습의 2진 단우님들 일행이 부처님의
염화시중의 미소를 한번 머금어 보면서......
이로서 오늘의 산행은 무사히 완주하여 입구 주차장까지 무사히들 도착 하였다.

그리고는 돌아오는길에 지난 2월 팔공산 서봉 산행후 들렸던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정구지 찌짐을 구워내는 별미의 집 지묘동의 "촌사랑" 에 들려 정구지 부침, 순두부
안주로 막걸리를 한사발식 받아들고 다같이 한목소리로
" 흥사단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 를 힘차게 외치면서
흥사단 대구지부 2006년 8월 YKA 등반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감 하였으리라.
내달 9월은 더 멋진 YKA 등반을 약속 하였습니다.
첫댓글 워매~! 발 빠르게 자세히도 올려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뜸을 한참 드리고 올리려 했는데. 히히. 뒤늦게 연락 받고 헐레벌떡 참석해 주신 허만학 단우님 감사합니다. 30분 늦게 출발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가산상성 동문에서 랑데뷰했습니다. 히히.
정구지찌짐이 생각납니다. 부럽습니다.
아니! 벌써 이렇게 자세하게 올려 놓으셨군요. 함께하여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Y S Lee 도 함께하셨으면 더욱 행복하였을 것을...
도명 단우님, 인자하신 부드러운 미소를 지니신 우리 도명 단우님. 세심 까지 하셔라.....
얼씨구 지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