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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이름난 유원지인 공곶이는 앞바다에 해상관광농원 외도와 내도가 그림처럼 떠 있어 더욱 아름답다. |
'04 우수영화 제작지원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감독 유상욱, 주연 김민종, 김유미
거제를 무대로 하는 본격 멜로 드라마 영화 「종려나무 숲」이 3월 중순 거제의 숨겨진 절경인 일운면 예구리 공곶(鞏串)이에서 「크랭크 인」된다.
영화사 (주)참(대표 김세훈)이 제작하는 이 영화는 김민종과 김유미가 주인공. 메가폰은 신예 유상욱(兪相旭.41)감독이 잡는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우조선해양(주)의 특허관련 업무를 맡아 1년 기간으로 옥포대우조선해양(주) 생산 현장에 온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국제변호사(김민종 역)와 대우조선 용접반의 기능공(김유미 역) 사이에 벌어지는 「애틋한 사랑」이야기.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말까지 약 45일간 촬영 예정인 이 영화 「종려나무 숲」의 주 촬영지는 대우조선해양과 공곶이, 남부면 홍포, 여차 지역과 지세포만, 그리고 거제대학 구내 등이다.
유상욱 감독은 대구출신으로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으로 「피아노맨」 「절대사랑」등으로 인정받았으며, 1992년 시나리오 「두 여자의 이야기」로 대종상을 받았다.
특기가 피아노인 그는 지난 80년대 중반 옥포에서 음악학원을 차려 피아노 개인지도를 했던 일로 대우조선은 물론 거제도를 너무 잘 아는 영화인으로 알려졌다.
주연으로 선정된 김민종은 영화 「나비」와 SBS드라마 「섬마을 선생님」등으로 유명한 톱클래스 탤렌트이며 김유미는 지난 99년 CF로 데뷔, 드라마 「상도」 「진주목걸이」, 영화 「인형사」등으로 인정 받아 KBS연기대상 신인상(2002년)을 수상한 유망주.
영화 「종려나무 숲」은 우수 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KBS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함께 실시한 「영화제작 사전 지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KBS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제작비 일부를 지원한다.
이 공모전 심사는 시나리오, 감독, 제작사의 실적, 출연진 등 다각적인 평가를 했었다.
한편 거제시는 영화 「종려나무 숲」이 거제의 명승지와 관광지, 그리고 거제의 조선산업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공곶이는 여주인공의 움막(세트)이 있는 곳. 지세포만의 서쪽 서이말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풍광이 빼어난 동산. 외도와 내도(안섬)가 눈 앞에 그림처럼 떠 있는 이름난 관광지. 대우,삼성조선소 여러 모임의 야유회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영화 제목 「종려나무 숲」은 바로 공곶이의 명물 종려나무 숲을 딴 것. 종려(棕櫚)나무는 야자과 상록 교목으로 고급 관상수의 하나.
큰 것은 높이 10m에 이르며 줄기 끝에 긴 잎자루가 많이 나와 손바닥 모양으로 길게 갈라진 잎이 많이 핀다. 초여름엔 담황색의 잔 꽃이 한 곳에 많이 피고 둥근 열매는 늦가을에 까맣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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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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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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