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사계의 신화
이 무지치(I MUSICI) 실내악단 내한공연
공연일자 : 2006년 4월 26일(수)
공연시간 : 오후 7:30
공 연 장 : 문화회관 대극장
입 장 료 :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
B석(중,고생) 10,000원
< 개 요 >
"시가라 하면 쿠바의 코히바 시가가 최고이며, 적포도주라 하면 샤토 라피테 로쉴드를 최고로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비발디 사계의 연주라 하면 뭐니뭐니해도 이 무지치가 연주하는 사계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 The Palm Beach Post -
1952년 창단이래,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 세계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명성을 떨쳐온 이 무지치(I MUSICI)가 2006년 4월에 내한한다.
1975년 첫 내한공연 이래 우리나라에서 갖는 열 번째 무대로, 부산문화회관에서 마련된다.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을 의미하는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받는 음악인들이 모여 창단한 이래 지난 반세기동안 특유의 아름답고 쾌활한 기질과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휘자 없이 펠릭스 아요를 리더(콘서트마스터)로 하여 출발한 이 무지치는 바로크 음악의 지나친 확대해석, 즉 낭만적으로 기울어진 바로크의 표정들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을 그 창단 정신으로 하여 바로크의 사도로서 최정상의 지위를 지켜왔다. 1980년대 이후로는 바로크 중심에서 벗어나 고전과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한편 단원 교체를 통해 변함없는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2006년 내한 공연에 앞서 4월 6일부터 15일까지 중국에서의 투어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는 이 무지치는 2002년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테이프를 한국에서 끊은 바 있고 2004년 MBC와 아카디아 레이블로 <한국의 사계> 음반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는 이 무지치의 독보적인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사계>와 함께 피아졸라의 유명 탱고 작품, 보케리니의 미뉴엣, 레스피기의 시칠리아나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 프로필 >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이란 뜻을 가진 현악 합주단 '이 무지치(I MUSICI)'는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세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 받는 음악인들로 1952년 창단되었다. 당시 로마합주단(1947년)이라는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가 활동하며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었으나, 이 무지치의 출현과 함께 그 빛이 퇴색하고 말았다. 음악계에 쇼킹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는 등장을 한 이후,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서 어느 한 순간도 정상의 자리를 양보한 적이 없다.
'이 무지치가'가 자랑하고 있는 바로크 음악의 진수인 비발디의 <사계>는 일본에서만도 3백여 만장의 디스크가 팔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 세인들을 놀라게 한 바 있으며 1983년 '이 무지치'의 모든 단원은 전 세계에 걸쳐 천만 장이 넘는 레코드 판매를 기념하여 필립스 음반사로부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백금 레코드를 받았다. 그들이 연주한 최초의 비발디 『사계』레코딩은 아직도 가장 잘 팔리는 음반 항목 중 하나이고, 가장 최근의 『사계』녹음은 1989년에 있었는데 다섯 개의 매체(레이저디스크, VHS, CD, MC, LP)로 동시에 발매되어 음향과 영상에 있어 이탈리아의 진수를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무지치'는 1952년 베니스 음악제, 영국의 에딘버러 음악제 등 유럽의 저명한 음악제에 참가하여 그 연주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세기의 지휘자 토스카니니로부터 "세계 최고의 실내 합주단"이라는 격찬을 받은 것을 비롯해, 미국 음악비평의 태두로 불리는 버질 톰슨으로부터 "세계가 지금까지 들어온 중에서 가장 최고의 실내악단이며 그 연주야말로 '완벽'이란 두 글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뉴욕타임즈의 로버트 셔먼 기자는 이 악단을 두고 "완벽성과 명확성을 유지하며 완벽한 음향을 내는 그들의 역량에 항상 감탄하고 있다. 또 이 악단은 표현, 균형감각, 섬세한 명암의 대비를 잘 갖추고 있으며 리듬의 절제를 잃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 조화된 선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더블베이스와 쳄발로 주자 각 1명으로 구성된 '이 무지치'는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추고 창단 이후 5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세계 음악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수상 경력]
Grand Prix de l'Academie Charles Cros
Grand Prix International de Disque
Edison Award
Deutsche Schallplattenpreis
Grand Prix des Discophiles
<프로그램 >
1. 보케리니 미뉴엣
Boccherini Minuetto
2. 모차르트 론도
Mozart Rondo(from Eine Kleine Nachtmusik)
3. 레스피기 시칠리아나
Respighi Siciliana(from Ancient Airs and Dances)
4. 파가니니 바이올린에 의한 변주곡
Paganini Variazioni per violino "Il Carnevale di Venezia"
5. 차이코프스키 왈츠
Tchaikowski Waltzer(from Serenade)
6. 아노니모스 타란텔라 이야기(Vito Paternoster 편곡)
Anonimous Tarantella Story(arr.Vito Paternoster)
7. 팔라 스페인 춤곡
Falla Danza spagnola(from "La vida breve")
8.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Piazzolla Libertango
9. 몬티 챠르다스
Monti Czardas
------------------ Intermission ------------------
10. 비발디 사 계
Vivaldi Le Quattro Stagioni
첫댓글 재밌겠네요~ 얼마전 김동욱씨가 협연한 사계도 좋았었는데.. 꼭 가보고 싶은 음악회예요~^^ 이번달에는 부산시향 모짜르트에..울산시향 말러에..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지방공연 보고 싶은게 넘 많군요~ 시간과 쩐이 받쳐준다면야 다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