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녹즙을 복용하면서 거품에 관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얻은 상식으로는 모든 음식에 거품은 안좋은 맛과 불순물이 많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와 또 녹즙의 거품엔 효소가 있어서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두가지의 상반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녹즙 거품을 먹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아까워도 걷어 내는 것이 좋을지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혹시 추정이 아닌 과학적인 데이타가 있는지요.
아니면 가온님의 추천방식을 따르고자 합니다.
첫댓글 김종철님, 제 견해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녹즙 추출시 발생하는 거품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인 데이터는 없습니다. 그러나 상식적인 선에서는 녹즙 착즙시 발생하는 거품은 채소나 과일의 섬유세포를 파괴하여 그 속의 영양물질들이 밖으로 나오면서 공기 중의 산소와 부딪히면 급속이 산화되는 데 이 때 채소나 과일 속의
자가 영양물질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산소와 맞닥뜨리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한 일련의 작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식물의 영양물질이 밖으로 유리되면서 급격히 산화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자가장치로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는 맥주를 거품과 그 작용이 같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거품이 빠진 맥주는 맛이 없는 것처럼요....따라서 거품 속에 독성물질이나 노폐물들이 섞여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사료되며 거품 속엔 항산화효소가 포함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실험결과에 의한 결론이 아니며 다만 추정결론이니 참고로만 하시길 바랍니다.
숲향기님 감사합니다.오랫만에 답글을 볼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숲향기님의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 녹즙의 역사도 꽤 오래되었고 대기업도 녹즙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요즘 녹즙거품에 관한 분석 데이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 녹즙을 내려보면 거품의 양은 상당하고 이 거품은 2시간만 놓아두면 겨울의 기온에도 색갈이 변하고 부패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때의 거품의 맛은 아주 고약합니다. 물에 들어있는 미량의 원소도 분석검토해서 득실을 따지는 시대에 녹즙거품에관한 어떤 분석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녹즙현황을 보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상식적으로 거품이 해롭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더라도 녹즙과 거품의 농약함유량의 비교라든지 시간에 따른 부패의 정도 등등.. 거품에 관해서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녹즙의 거품에는 인삼에 있는 사포닌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꼭 드셔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