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험장 貢院( swift님 자료 관련) - 정확한 규모 및 용도

[격물]

우선 귀한자료 어렵게 찾아주셔서 그리고 포스팅해주신 swift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간 사진이 있었는데 swift님이 자료의 팁을 주셔서 정신이 번쩍 들었읍니다.

아래사진은 님이 올리신 자료와 같은 내용인데 일러스트 입니다.

때는 1873년 영국에서 발행된 ILLUSTRATED LONDON NEWS라는 잡지의 기사중 일부입니다.

그림을 확대하여 뭐라고 써놓았나 보았는데 대체적으로 인식이 가능하여 여기에 전문을 번역해 보았읍니다.

번역은 직역보다 의역을 하였으며 일부 미흡한 것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중국의 과거제도 /시험장규모/시험인원/시험기간/시험방법 등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읍니다.

이러한 자료가 영국애들 기사를 통해서 알아야 하니 참 답답합니다.

더 이상의 부가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자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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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중국 과거시험 북경의 수험생 쪽방

2장의 그림은 중국에 있는 우리회사의 화가가 그린 것으로 중국 고전문학의 과거시험체계에 관한

일련의 기사에 추가된 것으로 이 제도는 대제국의 공무원임명을 규정한다..

심슨씨(특파원)가 북경에 있을 때 원묘(?Wen-Miao) 또는 사원을 방문했는데 중국인의 위대한 철학자

공자가 그들에게 남긴 도덕적인 종교 사원이기도 하다. 공자는 예수보다 500년전에 태어났다.

이 사원에서는 대규모 시험이 치러지는 곳이다. 다른 시험장소도 있는데 모든 지방의 수도에서도

치러지는데 그곳에서는 처음 2단계의(소과:생/진과 로 추정됨) 시험만 치러지고 2단계 더 높은 시험은

(대과 3회:초시/복시/전시의 3차시험으로 추정) 이곳 북경에서만 치러진다.

Chwang-Yeun(장원)은 4번째의 급수(전시에서 갑과3명/을과 7명/병과 23명/갑과중 1등 장원/ 으로추정됨)

인데 우리나라의 수석합격과 같다. 이급수를 얻는 사람은 만명중의 하나라고 불리워진다.

시험장소가 만명을 수용 할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생겼는데 만명중의 한사람만이 3년에 한번

(주:식년시) 그 명예를 얻을수 있기때문이다. 시험의 연속인데 사람들이 그것을 얻으려 늙어 머리가 쉬기도 한다.

이처럼 높은 명성을 얻고자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3년에 한번 시험을 봐 장원에 이르렀을 때

나이가 80이 되었다 한다. 사람들이 이런 많은 나이때 까지 분투를 하면 황제는 보통 소정의 명예를 수여한다.

시험은 북경에서 치르는데 어려운 관문이다. 9일동안 치러지며 3단계의(주: 초시/복시/전시) 통과가 있다.

 3일 밤낮 동안은 만명의 사람들을 쪽방(우리)에 가두는데 각 사람들은 감금상태로 옆 사람과 완전히 격리되며

그곳에서 시험관이 나눠주는 주제에 대한 글이나 기사을 써야하며 그 주제는 그 독방 안에 가서야 알 수 있다.

.감독관이 공인 직인이 찍힌 시험지를 배부하면 오직 고전에 대한 기억력에 의존해서 답을 쓴다.

미니사본이 이미 출판도 되어서 부정행위가 날수 있지만 미니사본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행위는 지금은 범죄이다.

심슨씨는 말을 한다.” 몇가지 공부과제를 읽은게 있다. (중략) 북경의 시험장은 북경거주 영국인들이

보통 시험광장이라고 말하지만 광장(hall)_이라는 용어를 왜 썼는지는 모르겠다.

 120개의 작고 낮은 불편한 오두막 에 중앙에는 감시탑이 있는 한은 광장(hall) 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림하고 몇가지 설명이 이 장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수험생에게는 1평방야드보다 조금 넓으며 높이는 서면 닿는 정도이다.

이 쪽방은 한 줄에 45개가 있고 다음 줄은 좁은 통로간격으로 분리되고 사람이 지나갈 정도이다.

줄은 대략 120개 이고 쪽방수는 모두 9,999개이다. (주: 중앙기준으로 좌우 합한것임)

북서쪽 구석에서 상당한 수의 새로운 쪽방이 공사중인데 수용인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일련의 관사들이 북쪽에 있는데 시험출제관 과 감독관들의 거처인데 이들을 시험기간 내내 억류하기 위한 것이며

(주:지금의 수능출제위원감시와 같네요)  그래서 그들이 수험생의 친구들과 접촉을 할 수 없다..

중앙의 감시탑은 시험기간동안 감독관들이 점유하는데 수험생끼리 접촉이나 시험장 밖의 사람과의 접촉이

 없도록 감시한다. 구석에는 작은 감시탑이 같은 용도로 있다. 경비병은 벽을 따라 돌아다니며 무언가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이 곳의 중앙을 가르는 중앙통로가 있으며

이 통로 양쪽편에는 음식을 준비할 화로(BOILER)가 있고 음용할 물을 담가놓은 대형 항아리가 있다.

쪽방안에는 두개의 홈이있고 판재가 그 안으로 들어간다. 하나는 의자용이고 하나는 책상용이다.

낮은 것은 의자용으로도 쓰고 보관함으로도 쓴다. 수험생은 잠잘 때 몸을 감쌀 몇가지 옷을 가져올 수있는데

앉아서 자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야한다. 직인된 시험지(試券)가 이미 설명했듯이 지급되는데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벼루,먹.주전자 컵을 소지하는데 이러 것들은 수험생들이 과거를 치를 때 가져가야 할 ㅇㅇㅇ 이다.

그림의 쪽방에 있는 사람은 실제 시험을 치른 사람의 초상화이다.

 이곳에서 수험생들은 소년이나 젊은이가 아니라는 것을 주지하기 위해 서이다.

전국각지에서 모든 연령대의 사람이 참여한다. 그러나 중국의 학생은 영국인이

생각해 예상을 하는 야위거나 남루한 경우는 거의 없다.

Sicu-tsai 등급은 우리나라(영국)학사, chu-jen 는 석사, chin-shu는 박사 정도이며,

chang-yuen(장원?)은  이미 설명한 것처럼 최고의 명예이며

이 등급은 독보적으로 북경에서 수여되며 매 3년마다 오직 한 사람에게만 수여된다.

 중국에서의 다른 모든 시험은 북경에서 치르는 이것으로 유추할 수있다.

광동에서의 쪽방수는 7500개이며 3X4 피트의 면적(0.9X1.2m)이다.

심슨씨는 말을 이었다. 어떤 사람이 이 대과시험에서 무슨 급제을 하면 그 이름이 그 아버지의 집에 걸리고

그 마을이나 읍은 그 급제을 자랑스러워한다. 승진이 그 앞에 놓인다.

그는 그 지방에서 최고위직에 오를 수 있다.

그가 문학적인 것으로 유명해지면 그 지방의 공자사당에 그를 기리는 비가(문묘) 세워지며

그 이름은 후세에 전해진다.  이 제도의 모범을 우리나라 영국의 공무원 개혁가들에게 추천한다.

1873 China Competitive Examinations Pekin Student Cell

 

그림에 보이는 항아리는 음료수 보급합니다

아래사진은 1858년 광동성의 시험장 입니다. 역시 북경의 쪽방 모양입니다. 보수공사중인 모습입니다.

무과시험장이라고 합니다. 무과도  문장을  보는 것입니다.

1858 CHINA MILITARY TRAIN CELLS CANTON

 

1858년 광동성의 무관 훈련및 과거 시험장 보수공사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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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소 : 공자사당(대성전)

시험인원 : 9,999명(북경)/ 기타 지방은 형편에 따라 진사/ 생원의 소과: 광동의 경우 7,500명

쪽방배치 : 동편(건물하나에 쪽방 45개씩 120채 =5,040)+서편(건물하나에 쪽방 45개씩 120채 =5,040)

               ---> 특히 앞쪽 2줄은 칸수가 부족함(SWIFT남이 올리신 사진5 를 4배확대하시면 보입니다)

시험기간 : 9일 (초시 3일 /복시 3일?/ 전시 3일?)

기     타 : 본문참조

------------------------------------(펌:SWIFT님 )-----------------------------------------

다음의 사진은 SWIFT 님께서 때 맞추어 올리신 것입니다.  위의 설명을 읽으시면 시원히 이해가 되실겁니다.

남경시험장 맞읍니다.(사진 1~사진3) 이러한 제도는 북경처럼 지방수도에서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합니다.

사진 1.

 

벼루/먹/주전자 /물컵 담요가 빠져있읍니다. 이사진은 비교적 최근의 것으로 보입니다.

책상과 의자를 걸치는 방법이 다릅니다. 북경의 모습은 홈에 끼워 넣는 것인데

이것은 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2

 

항아리는  수험생들 물 떠먹을라고 갖다놓은 것입니다.

사진3

 

장쾌한 모습입니다.설명문대로 양편 합하면 넓읍니다.

사진4

 

설명문 그림하고 비슷합니다. 북경이 맞는 듯 합니다.

사진5.

 

사진6.

 

------------------------------------------------------------------- 이상 인용: swiftS님 글중 일부펌

사진6을 보면 추정되는 것이 있읍니다. 북경의 위도상 위치 ….

그림자가 생기는 크기를 보면 지금이 대략 해가 가장 높은 정오 아닌가 합니다.

그림자의 어긋남이 없이 건물과 일치합니다

건물이 남향인것은 추정이 가능합니다. 예로부터 임금은 북쪽으로 등을 대고 남면한다고 했기에

모든건물은 정남향으로 짖읍니다.

계절은 어느때인지 애매 합니다만 여름이 해가 가장 높이 뜨니 지금이 여름이라면 우리나라 서울 위도와 비슷해 보입니다

한여름 서울의 정오 그림자가 저 정도 입니다. 그러면 사진의 북경 위치는 서울과 동일위도 거나 그 아래 지방으로 보입니다. 

사진의 계절이 봄가을이면 여기는 저 아래 지방이면서 고산지대 일 것 같읍니다. /끝

[Юрий(유리)]

저의 생각에 북경이 티벳과 신강성 경계 부분에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문 무]

응!!!!!!!획기적 발상입니다. 역시 조선의 후예답습니다. 처음 북경 주위 사진을 올려주신 <swiftS>님과 그것을 다시 올려주신 <격물>님! 정말 감사합니다.

게인적 취향으로 시작한 조선사 공부 20여년 중에서 오늘처럼 기분 좋은 날은 없었던 같습니다. 격물님께서 올려주신 과거시험 인원과 위 사진들을 비교해보니, 역시 조선의 무대는 대륙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선명해집니다.

앞으로도 좋은 자료, 해설 부탁드리며, 장마철에 건강하시를 바랍니다.

[swift00]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제 드라마 같은 곳에서 땅바닥에 종이 깔아놓고 시험보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네요...그런데 해무님 말씀대로 저 사진이 진짜 북경에서 촬영되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도서편]

잡지에서의 큰 나무는 무성한데 맨 마지막 사진에서는 잎이 없네요 저 나무가 혹 말랐다면 그렇고 그렇지 않다면 저 정도라면 가을정도로 보여지구요 중간에 사람이 있고 그 옆에 작은 나무같은 풀들의 모양새를 추적한다면 더 정밀하게 알 수 있다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