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법수치
양양에서부터 연어가 되어 남대천을 따라 상류로 상류로 계속 올라가면 아름다운 계곡과 풍부한 수량의 맑은 물이법수치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연어가 왜 이곳을 산란장으로 선택했는지 알게 된다.산천어가 하늘구름을 벗삼아 봄바람에 꼬리를 살랑거리며 노니는 곳. 심마니는 산삼을 캐러 산에 오르고, 주민들은 송이버섯을 따러 산에 오르고, 나는 산천어를 낚기 위해 법수치로 달려간다.아직까지는 시골의 풋풋한 민심이 아지랑이 되어 피어 오르는 곳으로 세상사 시름을 잊고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산천어와 민물고기 낚시가 가능하며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또한 주인집에 부탁하면 민물고기를 잡아 즉석에서 매운탕을 끓여주기도 하며 강가에 앉아 풍경을 안주 삼아 헬렐레 소주한잔이면 산신령도 부럽지 않을 것임.
긴급동의: 운이 좋으면 산삼을 캘 수 있다.
자연산 송이버섯도 가능
법수치 계곡은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 산과 바다가 어울린 양양군에서도 최고의 오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오대산과 응복산에서 발원하여 강릉과 양양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동해바다로 흘러드는 남대천 최상류에 위치한 마을이다. 아직도 포장도로 하나 변변치 못해 양양읍내에 나가려면 버스가 들어오는 아래 동네까지 산길 20여리를 걸어나와야 한다. 마을 앞을 흐르는 법수치계곡의 물줄기가 마치 불가의 법수를 뿜어내는 것같다하여 붙여진 지명인 법수치마을은 지명의 유래에서 풍기는 신비스러움이 마을로 접어드는 길목마다 가득하다.
어성전에서 수십구비를 돌고 돌아 10Km로 이어지며, 법수치리에 이르는 도로변으로는 숲 좋고 물 좋은 데가 많아 계곡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이계곡이 흘러서 하류의 어성전계곡과 합류하게 된다.사철 풍부한 수량과 심심산골 골짜기에서 원시림을 헤치고 흐르는 청정수계인 법수치계곡은 한여름 더위를 피해 찾는 이들 외에는 한가로운 오지마을의 포근함이 언제나 넘쳐 흐른다.
하얗게 핀 감자꽃 그림자가 어성천 물 위에 어른거릴라치면 깜짝 놀란 깔딱메기와 기름종개가 바위 밑으로 잽싸게 몸을 숨긴다. 양양읍에서 남대천을 따라 법수치마을로 가는 중간에 어성전리 마을을 지나는데, 물고기가 얼마나 많았길래 이름을 '고기밭-어성전'이라 지었던가.
어성전리에서 법수치리로 가는 길은 어성천을 따라 나있기에 비포장길이라도 힘든줄 모른다. 주민들은 물속 바위 밑을 뒤져 다슬기를 줍고, 승용차를 몰고온 외지인들은 휘리릭 낚싯줄을 던지며 은어를 잡는 곳이다. 기암절벽과 투명한 계곡물을 감상하며 20여리를 넘게 상류로 오르면 마침내 어성천 법수치마을에 닿는다. 현성초등학교 법수치분교에서 조금 더 가면 어성천을 가로지른 통나무 다리 하나가 눈에 들어오며 이 일대에서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교통
양양에서 415번 지방도로를 따라 간다.
하조대에서 418번 지방도로를 10분정도 달리면 어성전이 나온다.
어성전에서 직진하여 다리를 건너 바로 좌회전.
6번국도에서 부연길(비 포장도로: 고급승용차 조심)따라가면 법수치와 어성전 갈래길이 나온다.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