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마지막장면에대해 리플로 남겼다가
다시 글로 수정해야겠네요 ..
알랜의 16회는 엔딩이라기 보단 그이후의 에필로그에가깝습니다 단순히 마지막 장면만으로는 쌩뚱맞죠 ㅡㅡ;;
16회 시작부분을 보면알겠지만 어린중아가 나오고 어린강국 어린 시연 그리고 어린 재복이 나옵니다 ...
그들은 성인 중아 강국 재복 시연을 만나죠 ...
그들스스로가 그들의 과거의 상처와 맞대면하는 장면입니다 ..
그러나 그들은 그상처를 처다보며 미소는 지을수있지만 정작 상처를 건드릴수는 없습니다 ..
가까이 다가가려하자 그들의 과거의 모습은 사라져버리죠 ...
자 그리고 소소한 아일랜더들만의 에피소드들이 지나고 ..(하지만 정말좋았다 ㅠ.ㅠ )
마지막 장면으로 가면 그들의 상처를 감싸주는건 자기 자신들이아닌 타인에 의해서죠 ..
중아는 재복을 국은 시연을 그리고 시연은 국은 상처를 안아줍니다 ..(판타지적 형식을띠죠)
(나래이션도 잘들어보세요 .. 죽음입니다 ㅠ.ㅠ)
그리고 마지막 장면으로 .. 드디어 재복이 등장합니다 그는 두다리로 어린 중아에게 다가오죠 .. (중아만 유일하게 컬러로 나온이유.. 그녀의 세계관의 색깔같습니다 .즉가족에관한 세계인데요. 항상 바뀌는 가족들을 만난 그녀는 이별에 관한 상처가 없을수바께없죠 .. 언제나 바뀌는 거니까요 .)
아일랜드 사랑에 관한 드라마라기보단 소통과 독립에 대한 드라마입니다
재복은 중아를 통해 독립의 중요성을 깨닫게됩니다 ..
그동안 시연에게 부모에게 빌붙어살던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싶습니다 ..
그러나 이놈의 백만불짜리 다리가 또속을썩입니다 ..
다시 중아에게 빌붙어 살수는 없습니다 ..
지난날의 자신과 전혀다를바없는 삻일뿐이죠 ..
그래서 중아는 기다립니다 ..
재복이 다시 일어설수있을때까지... 그리고 다시 자신에게 다가올때까지요
마지막 장면은 재복의 자신의 이상향을 뜻하죠 ..
세상앞에 당당히 두발로 서있는 모습니다 ..
그리고 중아를 번쩍 끌어안죠
이때 어린중아는 손에잡고있던 녹색(이게중요)풍선을 하늘위로 날려보냅니다 ..
녹색과 빨강
알랜에서 가장 많이나오는 씬은 신호등 씬이 아닐까합니다 ..
중아는 녹색 목도리를 하고 한국에옵니다(이떄 붉은모자도 같이썻죠)
그리고 그것을 강국에게 맡기고 붉은옷을입고 그의 곁에 머뭅니다 ..
재복과의 만남은 녹색 신호등에서 만나게돼죠 ..
다시엔딩 장면을보면 그녀는 붉은옷을입고 녹색신호등을 건너죠 ..
그리고 어린중아는 노색풍선을 하늘위로 날려보구요 ..
즉녹색은 이동과 소통.. 붉은 색은 정착을 뜻합니다 ..
이렇게 머리가 참 아플만큼 ..여기저기
대조해보면서 .. 드라마를 봐도 .. 이거다 라는건 없습니다 .. 단지 그냥만 있을뿐입니다 ..
그냥 ...^ ^ ...
아래에 글을보니까 인정옥작가와 이경희작가 에대해 나와서 ...
이경희작가와 인작가를 비교하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이두작가의성향 부터 알고보시면.. 아류네 표절이네 라는 단어는 안쓰실거같습니다 ..
인정옥작가는 네멋을 통해 리얼리즘을 강조했죠 ..
드라마 타이틀까지도 누벨바그의 창시자 고다르의 걸작영화를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녀의 의도는 드라마라는 환타지 안에서 그녀 만의 세계안에 사실성을 부여하는것이었습니다 ..
유난히 대사가 많았던 네멋도 그이유의 한축입니다 ..
전경과 복수는 수많은 대화들을하죠 물론타인들과도.
좀더 리얼하기위해선 많은 부연설명과 다른 캐릭터들의 생동감이 필요하게 되니까요 ..
그에 반해 이경희작가를 보면.. 그녀는 드라마의 본연의 임무..즉 허구적이 이야기에 충실합니다 ..
리얼리티라곤 조금도 찾아볼수없느 설정들이죠 ..
판타지적인 느낌도 어청강하게 풍깁니다 ..
제작의도부터 .. 순정만화같은 사랑이야기를 쓰고십다고 하신분입니다 ..
리얼리티 하고 연관을짖지 마라라고 처음부터 도장찍고 들어가셨죠 ..
미사라는 작품을 보면 대사와 스토리라인은 극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않습니다 ..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중요한건 이미지입니다 ..
그들의 사랑은 대사를통해 전달되지않습니다 ..
신호등에서 .. 갈대숲에서... 비오는 모텔안에서 .. 수많은 이미지로 그들의사랑은 전달됩니다 ...
무혁의 눈빛을 통해 은채의 몸짖을통해서 말이죠 ..
미사 14회에보시면 처음보는번호의 전화를 받은 무혁은 한방에 그녀를 알아냅니다 ...
단지 느낄분이죠 ..그녀를 느낌으로서 그들의 사랑은 완성됩니다 ..
리얼리즘과 환타지 ... 인정옥과 이경희 ..
극과극의 상황에서 같은소재를 쓰더라도 ..
그녀들이 내놓는 창작물은 전혀다른 성질을 가질것입니다 ..
그것은 표절도 아류도 아닙나다 .. 음악의 노랫말 한구절이 비슷하다고 해서 표절은 아닙니다 ..
정반대의 리듬을 통해 전혀다른 노래들을 만들수있으니까요..
ps: 만약 인정옥류의 표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저는 환영할것같습니다 .. 인작가의 작품을 뛰어넘을 토대를 만들수있는 길이 하나 열린다고 보니까요 ..
출처: 디시인사이드 "이나영 갤러리 - 흠.."
제목과 내용 수정한거 없어요*^^*
이 글을 읽으니 아직도 이해되지 못한 엔딩이 조금 이해가 되요..
초록색과 빨간색..
인작가님이 여기 저기 숨겨놓은 보물찾기 쪽지를 어서어서 많이 찾아야 하는데..
그래야 국이 곁을 떠난 중아의 마음을 이해할텐데..
그리고 말 많았던 알랜과 미사가 깔끔하게 정리 되었죠..
리얼리즘과 환타지..
첫댓글 네 훌륭히 정리되었습니다 앗싸1등처음이다(유치해보여도 넘어가주세요^^처음하는거라서...)
대단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