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바이크 종류와 정확한 명칭 다 R차가 아니고 다 F차가 아니죠 ㅋㅋ

[김정수/서울/81]

오토바이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온로드(포장도로용) 모델

* 네이키드(naked) :

엔진이 외부로 드러나 있고 승차자세가 비교적 꼿꼿한 편이다. 핸들의 조향각이 커서 저속운행시 조종이 수월한 편이며, 최고 속도보다는 토크에 중점을 둔 엔진 세팅으로 시내 주행이 편하다. 카울(차체 외부의 커버)이 없거나 작아서 주행풍을 그대로 맞는 차종이 많아 고속주행을 오래하기는 부적한편이다. 매뉴얼 바이크(기어변속하는 오토바이) 중 가장 실용성이 좋다. 올라운드 플레이어죠. 혼다 cb 시리즈 등이 있다.

* 레이서 레플리카(racer replica) 또는 R카 :

글자 그대로 경주용 오토바이(주로 온로드용)를 일반도로에서 탈 수 있도록 양산형 차량으로 복제, 모조하여 만든 차량. 외관상 가장 큰 특성은 카울이 차체를 전체적으로 덮고 있으며, 승차자세는 앞으로 많이 숙이고 타는 형태. 속칭 r차,뿅차, 뿅카라고도 하죠. 대체로 고속주행과 와인딩(연속된 커브를 돌아나가기)에 유리하며 시내주행과 장거리 주행을 하면 자세나 엔진특성에서 타 모델보다 부적합하다. 효성 엑시브, 야마하 yzf-r 시리즈, 혼다 cbr-rr 시리즈, 스즈끼 gsx-r 시리즈 등이 있다.

* F카(foresight) : 외관상 r차와 비슷하지만 승차자세가 좀 더 선 편이라 좀 편하다. 엔진특성도 r차보다는 덜 까다롭고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r차와 네이키드의 장점을 따서 만든 차라 할 수 있다. 혼다 cbr-f 시리즈, 야마하 fzr 시리즈 등이있다.

* 투어러(tourer) :

장거리 주행을 편하게 하도록 여러 편의사양을 많이 장착한 모델. 차체가 대체로 큰 편이며 배기량도 1000cc를 넘는 모델이 대부분이다. 제대로 된 2인승이라 뒷좌석 승차자도 편안합니다. 시내주행에서는 당연히 부담된다. 할리 데이비슨, bmw 중에 이런 모델이 많으며 혼다 골드윙도 대표적인 차종.

* 어메리컨(amerian) 스타일 :

대체로 2기통 엔진이며 배기량도 1000cc를 넘는 모델이 많습니다. 차체가 무거운 편이며 그만큼 안정감에 있어서는 단연 돋보인다. 고속주행보다는 적당한 속도로 바람을 맞으며 엔진소리를 즐기며 타는 차종이라 할 수 있다. 승차자세는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다리를 쭉 뻗고 타는 형태. 할리 데이비슨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 스쿠터(schooter) :

자동변속기(무단변속기)를 채용한 바퀴가 가장 작은 모델. 클러치, 변속페달 조작이 필요없어 자전거와 비슷한 감각으로 운전할 수 있어 시내운행, 초보자의 운행에 아주 편리. 시트 아래에 수납공간도 넉넉하여 실용성도 최고다. 그러나 장거리 운행에는 불리하며 배기량에 비하면 연비가 안 좋은 편이고 최근에는 수입차 중에 400-650cc 정도의 대배기량 모델도 나와 장거리 운행도 편리해졌다. 국내에서는 배달용으로 많이 쓰이지만 요즘에는 매니아층이 많이 발달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 언더본(underborn)

스타일, 비즈니스 바이크 : 클러치 조작없이 변속이 가능해 세미 오토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체로 100-125cc 정도의 배기량에 차체가 가볍고 짐을 싣기가 편해 역시 배달용으로 많이 쓰이고 연비는 좋으나  장거리 운행은 역시 무리가 좀 따른다.

2) 오프로드(비포장로, 산길) 모델

* 모터크로스(motor cross) :

약칭 mx라고도 하며 단거리의 험한 비포장로를 달리는 경주용 모델. 도로 주행은 불가하며 높은 점프가 가능. 엔진의 순간 토크가 매우 강하여 다루기 까다롭다. 엔진은 거의 단기통이며 2행정 또는 4행정이다. 전조등, 계기판 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편이 나을것이다.

* 엔듀로(enduro) :

외관상 모터크로스와 비슷하나 전조등, 방향지시등, 계기판 등 도로주행에 필요한 장비가 장착되어 있는 모델이 많으며 엔진특성도 모터크로스보다는 덜 까다롭다. 오프로드를 장거리로 주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생각하는게 쉬울것이다.

* 트라이얼(trial) :

모터크로스를 단거리 달리기, 엔듀로를 장거리 달리기라면 트라이얼은 암벽등반이라고 할 수 있다. 시트가 없으며 승차자세는 서서 탑니다. 차체도 매우 가볍다. 바위나 통나무 등 지형지물을 돌파하는 경기용 모델.

* 듀얼 포퍼스(dual purpose) :

엔듀로와 투어러의 목적을 겸할 수 있도록 만든 모델. 차체가 엔듀로보다는 훨씬 무거우므로 본격적인 오프로드에서는 좀 부담스럽다. 그러나 비교적 순한 오프로드에서는 탈 만하며 오토바이로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모델. bmw-r1200gs, 혼다 아프리카 트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