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쉽게 설명 드리면 이렇습니다.
도구 없이 철사 따위를 끊어 보신적이 있는지요?
철사를 끊어야 하는 부분을 계속 구부렸다 폈다 하면 뜨거워지면서 끊어지지요?
이렇게 반복하여 힘을 받아 그 부분이 취약해지는 것을 피로(Fatigue)가 쌓인다고 하고, 결국 변형되거나 파손되는 시점을 피로한계(Fatigue Limit)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타이어의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탠딩 웨이브 과도한 열이 발생하면서 피로가 쌓이게 되고 불과 몇 분이 지나지 않아 피로한계가 넘으면서 타이어는 갈기갈기 찢겨 파열 되어버리는 경우라 할 수 있죠.
그러므로 고속 주행이 많은 운전자는 타이어의 관리를 각별히 해야 합니다.
타이어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장착된 금속, 고무, 플라스틱 등의 부품들은 늘 반복되는 힘을 받아 피로가 쌓이게 되고 한계에 다다르면 파손되게 되어있지요.
이 한계점의 데이터에 의해 부품의 수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행하면 바꿔줘야 한다는 지침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몇 시간씩 주행하고 난 후의 타이어는 이런 피로에 의해 변형에너지가 발생되어 매우 뜨겁게 되는 것입니다.
고속도로에서 1~2시간 주행하면 휴식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도 사람이나 자동차 모두 휴식을 취하라는 뜻이지요.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자동차는 평탄한 곳에 서거나 주행할 경우 기본으로 만들어지는데, 장시간 개구리주차를 반복적으로 하거나 비탈길에 오랫동안 주차할 경우 차체의 비틀림 등의 변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운전 습관이 험한 경우도 결국 자동차의 수명을 짧게 하는 원인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