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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섬 대부도는 경기도 화성 쪽에서 보면 섬 같지 않고 마치 큰 언덕처럼 보이며, 서해안에서 제일 큰 섬이라 하여 큰 언덕이란 뜻으로 이렇게 불리었다고 한다.
오이도와 대부도 방아머리를 잇는 시화방조제가 건설됨으로써 육지로 연결되었고, 원래 옹진군에 속해 있었는데, 지금은 안산시로 편입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대부도와 제부도는 몇번 들렀던 곳이다.
대부도의 해안선은 방아머리와 구봉이를 거쳐 메추리섬에 이르는 남쪽 바닷가로 이 길은 울창한 송림과 모래사장이 근사하다. 저기 보이는 섬은 메추리를 닮았나? 메추리섬이란다.
메추리섬은 대부도와 연결되어 있어서 섬이라고 할 수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차를 몰고 들어갔다 나오면서 포도를 맛보았는데, 해풍때문인지 당도가 매우 높아서 한두박스씩 사서 싣고 왔다.
이름도 특이한 쪽박섬은 아주 작은 무인도로서 깨진 쪽박처럼 생긴 섬이라고 하여 붙인 이름이란다. 일몰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섬이며, 썰물때에는 건너갈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진입로가 너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하여 접근이 어려웠는데, 그래도 수 많은 차량들이 들어와서 쉬고 있었다.
썰물때 건너가서 낚시하는 동안 물이 들어와서 갇혀버린 강태공이 보인다. 잘못하면 쪽박차고 나오게 되므로 조심해야할 일!!!
영흥도로 가는 길은 대부도에서 연도교가 놓인 선재도를 거쳐 다시 영흥대교를 건너야 한다. 보이는 섬은 선재도로 가면서 바라본 목섬이고, 멀리 희미하게 태안반도가 모습을 내밀고 있다.
2001년 까지만 해도 영흥도는 인천과의 사이에 정기여객선이 운항되었으나, 현재는 연도교의 개통으로 대부도에서 선재도를 거쳐 안산과 연결되었으며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다.
옛날 중국에서 오던 배가 풍랑으로 암초에 부딪혀 침몰 직전에 있었는데, 거북이 한마리가 나타나 파손된 배의 구멍을 막아 육지로 인도해주었다. 그 뒤 신령이 도와준 섬이라 하여 영흥도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장경리해변에서 바라본 무의도 수년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 무의도에는 호룡곡산(245m)이 솟아있고, 유명한 실미도도 인접해 있다.
영흥도에는 이곳 장경리해수욕장과 십리포해수욕장, 그리고 용담리 해수욕장 등 3개 해수욕장이 있으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 때문에 많은 피서인파가 드나들며, 펜션도 많이 건설되는 등 관광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사진 중앙에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교량이 희미하게 보이고, 오른편에는 세계 제1의 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도 보인다. 지나가는 저 배는 아마 덕적도와 승봉도를 다녀오는 듯...!
이곳에는 수도권을 커버하는 화력발전소가 있는데, 풍력발전소도 생겨서 미관을 위협하고 있었다.
장경리해변은 자갈모래로 형성된 해변을 가지고 있으며 백사장의 길이는 1.5km 정도
백사장에는 자갈이 함께 섞여있어 일광욕을 즐기기가 좋고, 주변에는 100년이 넘는 소나무숲이 있어 이곳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휴식처로는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란다.
가족들과 함께 캠핑(야영)하고, 아침이면 주변 산책을 하면서 추억을 담을 수가 있을 것이다.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막바지 피서객들
오토캠핑 하듯이 텐트를 치고 취사가 가능하며 서해안 특선음식인 바지락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도 있다.
장경리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10분쯤 가면 십리포해변이 나오는데, 이렇게 산책로가 조성되어있다.
십리포는 장경리에 비해 아담하지만 130년 되었다는 소사나무숲이 있고,
바닷물도 맑으며, 백사장의 모래도 깨끗한 편, 다음에는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구상의 조그만 한반도에 아직도 갈 곳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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