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총동창회 북한산 산행에 참석 한지도 어언 10년이 넘는가보다. 우리동기들 참석 하는이들이 거의 고정되다 싶이되었는데
요즈음에 와선 힘이 드는지 몇몇을 빼고는 힘이 덜드는 비교적 쨟은 코스를 택하여 대 동문에 오르곤한다. 아예 오지 않는분
들도 있고.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어떡하면 낙오되지않고 끋까지 기어올라 우리 회원들께 창피한 모습 보이지 않나 걱정하는 처지
가 되었다. 산을 오르는데 가장 큰적은 몸무게다. 담배를 끊고나서 언젠가 부터 80k 를 상회 하더니 90k에 육박하질않는
가? 같이 산에 오르던 마누라가 산에서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몇달 쉰걸 따라잡기 위해 무리를 했더니 발뒤꿈치가 아픈
족저근막염에 걸려 6개월 치료를받느라 꼼짝없이쉴수밖에!!! 덕분에 뒤꿈치 아픈 사람이 많다는걸알게 되었고 힘껏 도와주려하
고있다. 하여간 산에 오르는 즐거움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예전에는 그저 준비된 배낭이나 둘러메고 따라나서면 되었
는데 요즈음은 어림도 없다. 일주일 내내 매일 하루 한두시간씩 걷고 오르고 운동을 하지않으면 따라갈수가없다. 언젠가부터 한잔
하는 호연지기가사라지기시작한걸 눈치를 채셨는지???호걸들이 모두 심장 수술을 받다보니. 얘기가 옆으로 흘럿다. 오늘은작
정을 하고 평창동 매표소 부터 시작했다 .8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간이라 산길이 호젓하고 서늘해서 걷기는 그만이다 길옆에 만
개한 진달래는 그어느때보다 화려함을 뽐내고 있고. 대동문에 도착하니 우리 식구들이 속속 도착한다. 큰소나무밑에서 가져온
간식을 즐기고 있는데 이름모를 새가 큰소리로 울어대는게참듣기가 좋았다. 그때 우리의 해설사 정진승 회장 의 진가가 들어나
손가락을들어 꼭대기를 가리키는데 밤 톨만한 박새 한마리가 앉아 덩치에 어울리지않게 큰소리로 울어대고 있는데 해설사의
통역 왈 <여기는 내 영역이니라 ! 내먹을것 남겨놓고 어서들 물러 가거라 내가족들 식사 해야 되니끼니!!!
첫댓글 진달래 만개한 봄 날 _ 박새를 벗하는 모습이 _ 참 보기 좋습니다 . . . !
밤톨만한 새와 이야기를 주고받다니.....이제 신선이 다 되시었소. 추카추카.
산사람님 ... 솔직한글 즐감했습니다. 늘 건강하시어 오래도록 산행 즐기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