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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고마당, 예술에 풍덩 원문보기 글쓴이: 상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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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명 : 봉서사 영산작법
- 지정번호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
- 지정연도 : 1998.1.9
- 소 재 지 : 전북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70-1
완주군 봉서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영산작법은 전주 출신인 일응 이재호 스님이 26세때 완주군 용진면 봉서사에 강보담 스님의 문하에서 깊이 연수를 거듭하여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일응 스님은 처음 서울 개운사에서 우운 전경식 스님의 문하에서 범패인 어산(魚山)에 입문하여 사사받고 서울 봉원사에서 월하 스님으로부터 영산제 소리인 범패와 바라춤, 어산춤, 법고춤 등을 사사 받았다.
그 뒤 고향으로 내려와 완주군 용진면 봉서사에서 범패의 작법무를 완숙하게 연수하여 1986년에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정읍범패로 참가한 일응 스님은 운심계 작법과 어산춤으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입상하였고 1987년에 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고 198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30여 명의 스님과 70여 명의 불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 영산작법은 전주 풍남제 때나 1995년 9월 22일 경복궁에서 개최된 「광복 50주년 민속대축전」에서 초청공연을 가진 바도 있다.
정중동의 예술
600여년의 전통을 간직한 불교의 전통적인 음악 영산작법 (승무) 완주에 있는 봉서사에서 전수되고있다.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화엄경을 쓰실 때 하늘에서 현인들이 꽃을 날리고 음을 연주할 때를 회상해 상징화한 것이 오늘의 '영산작법'이다.
정중동(靜 中 動)이란 승무의 꼬갈에는 물고기가 그려져 있다. 이는 곧 승무의 머리는 고기의 머리이며 팔은 고기의 지느러미, 발은 꼬리를 뜻하는 것이다. '영산작법'의 정중동은 움직이는 가운데 움직이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움직인다는 뜻으로 마치 물 속에 있는 고기처럼 영산작법을 감상해야 한다.
불교 관계자는 영산작법은 불교의 의식 뿐만아니라 나라가 위험에 처해있을 때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하고 전쟁에 나간 장수들의 무운장구, 또 죽은 자를 위한 의식 때도 쓰인다고 소개하며 영산작법의 시연을 본다면 징, 바라, 북, 목탁 등의 소리에 맞춰 춤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경건하다 못해 장엄할 것이라며 불교음악의 진수를 느끼기 위해서는 먼저 경건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영산작법의 중엄함을 강조한다.
정중동의 예술 범패예술의 극치
영산작법이란 불교의 영혼천도 의례 중 대표적인 제(齋)로서 일명 [영산재] 라고도 부른다.
영산재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지내는 49재(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의 한 형태로, 범패행사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장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의식에는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 각배재(各拜齋), 영산재 등이 있는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이 영산재이다.
영산(靈山)은 영축산의 준말로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산이고,재의 어원은 범어 uposadha에서 유래된 말로써 스님들의 공양의식을 뜻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계시며 설법하시던 때의 모임으로, 이 법회에 동참한 모든 청문중(聽聞衆), 외호중(外護衆)이 환희심을 일으키고 시방의 제석천왕과 수많은 보살들과 하늘중생, 그리고 땅위의 많은 중생들이 회상에 모여 설법을 듣고 환희했으며, 하늘에는 만다라꽃이 날리고 묘음보살(妙音菩薩) 및 천동천녀(天童天女)가 내려와 꽃과 향, 기악과 가무로써 공양하였던 당시의 광경을 상징화한 의식절차를 영산재라 한다.
영산재는 나무대성인로왕보살 인도 아래 금일 도량에서 제를 베풀어 망자로 하여금 해탈과 극락왕생을, 살아있는 대중에게는 불법의 가르침과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부처님 당시의 영산회상을 금일 도량에 다시금 꾸며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불법 인연을 짓고 업장소멸과 깨침을 주는데 영산제 목적을 두고 있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재연시키려는 노력이 중국 당나라로부터 고려와 조선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산재로 전승되어왔다.
요약하여 말하면 석가가 영취산에서 행한 법회인 영산회상을 재현한다는 의미를 띤다. 그래서 영산재를 시작할 때는 사찰의 대웅전이나 영산전에 봉안되어 있는 영산회상도를 밖에 내거는데, 약식으로 지낼 때는 그 불화가 봉안된 전각에서 한다. 이 의식에 사용되는 음악 가운데 빠질 수 없는 것이 범패이다. 영산재를 시작할 때는 사찰의 대웅전이나 영산전에 봉안돼 있는 영산회상도를 밖으로 내거는데 이 의식에 사용되는 음악이 바로 범패다. 범패는 장단이 없는 단성 선율로 영산재 외에 다른 재를 지낼 때도 두루 사용되는 불교의식 음악이다.
범패는 장단이 없는 단성 선율로서 영산재 외에 다른 재를 지낼 때도 두루 사용되는 불교의식음악이다.
가곡, 판소리와 더불어 한국 고유의 3대 성악곡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범패는 재를 지내는 사찰의 승려를 뜻하는 안채비가 부르는 안채비소리, 범패를 잘한다 하여 다른 사찰로부터 초청받은 겉채비가 부르는 홋소리나 짓소리, 축원의 뜻이 담긴 화청(和請) 등으로 나뉜다. 범패 가운데 이 홋소리와 짓소리는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다.
범패는 장중하고 엄숙하며, 화청을 제외하고는 소리에 의미가 담겨 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근래에는 의식이 간소화되면서 영산재도 약식으로 지내고, 범패도 안채비소리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범패 시조인 진감국사는 현재의 전북 익산군 금마출신으로서 당에서 수학하고 돌아 온 후 옥천사를 창건하고 범패와 작법을 가르쳤기 때문에 호남지방에서 범패가 매우 성하였고 그 한 갈래가 봉서사를 중심으로 뿌리 깊은 맥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영산작법은 부처님 당시 천인들이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천무, 천음악을 재현하는 극적구성을 가진 의식으로써 시련, 천수바라, 법고춤, 다게작법, 우심게작법으로 구성된다.
매년 8월경 봉서사에서는 '영산작법보존회' 연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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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작법의 유래
불교 전통적인 의식을 영산작법이라 한다.
영산작법이란 뜻은 당시 부처님께서 처음 화엄경법을 설하실 때 세상사람은 물론 천궁에 있는 대중이 불보살을 모시고 건달바 모든 선신들은 가진 음악을 진주하며 천동천녀는 꽃가루를 날리고 춤을 추며 묘음보살이 위수하여 많은 보살들이 부처님의 깨달음의 공덕과 위신력을 찬탄하면서 영축산 허공에서 배회하고 천공을 올리게 되었다.영축산에서 최초 이루어진 행사라 하여 영산작법이라 하며,범천인이 불렀다 하여 범패라 한다.
이 의식은 중국으로부터 전래하였으며, 우리나라는 전북 익산시 금마에서 탄생하신 진감국사께서 입당하여 약 30년간 창주 정관사 신람선사 문하에서 경학과 범패를 전수하고 수인후 신라 42대 흥덕왕 5년 경술(서기 830)에 귀국하여 지리산 화개곡옥천사(현 쌍계사)를 창건하고 많은 학증들에게 경학과 범패를 교육하니 그당시 많은 강사와 어장이 배출되었다.(불교통사 하권 245면에 기록됨)
우리나라 범패시조는 진감선사이시다.
진감선사는 쌍계사에 주석하시면서 연중 1,2차 당신 고향인 금마를 왕래하시는 도중 인접 봉서사에 주석하시면서 후배들에게 범패를 가르쳐 주시었다고 전하여 왔다.그 후 제자제자 전지하여 우리 전북에 어장스님들이 끊이지 않고 면면이 이어왔다.
특히 봉서사에 고명한 어장스님들이 많이 배출되어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근대사에 의하면 청허휴정(서산)스님을 비롯하여 진묵일왕 혜운 수산스님들 고명한 스님들이 출현 하시었으며 그 후계자이신 이재호 일응스님께서 1987.11.11 서울에서 중요 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으니,봉서사 영산보존회는 미래에 밝은 전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간 봉서사 영산작법이 대외적 활동상황에 있어서는 1986년도 익산 원광대학교 박순호 교수님의 추천으로 천안민속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상을 수상한 바 있었고 1988년 10월 23일 전주에서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출연하여 최고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전국적으로 불교계 큰 행사에 동참하여 많은 업적을 세워왔다
우리나라의 범패의 기원
불교 전래와 더불어 이어진 한국의 범패는 진감국사 이전에도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삼국유사의 월명사(月明師) 도솔가에서 엿볼 수 있고, 또한 일본승 자각대사(慈覺大師) 원인(圓仁:794-864)의 [입당구법순례행기 (入唐求法巡禮行記)]에서 그는 적산에서 불리는 범패가 당풍(唐風), 향풍(鄕風;신라풍), 일본풍(古風: 당 이전에 한반도를 걸쳐 일본으로 건너간 소리) 이렇게 세 종류의 범패가 불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로 미루어 범패가 오래전부터 불리어졌음을 알 수 있고 삼국의 불교는 각종 문화유산에서 그 발달 정도를 찾아 볼 수 있다.
고려시대의 불교는 왕실의 보호 아래 국교적 융성을 보게 되었는데, 역대 왕들이 연등회(燃燈會)를 행하고 백좌도량(白座道場)을 왕궁에 설치하였으며, 특히 문종은 21년(1067년) 정월 흥국사(興國寺)에서 5주야 동안 연등회를 특설하였고, 의종(1147-1170) 또한 취각군사 16인을 좌우에 세우고 취라군사 24인을 뒤에 세워 봉은사(奉恩寺) 연등회에 참석하였던 사실 등을 볼 때, 범패 또한 상당히 성행하였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유교의 정치이념으로 말미암아 범패는 정치적으로 쇠퇴되었지만 세종13년(1431년) 8월에 범패가 행하여졌음을 볼 수 있다. 문헌으로는 [신간책보범음집(新刊冊補梵音集)](1713), 백파(白坡)스님의 [작법귀감(作法龜鑑)](1828), [범음종보(梵音宗譜)](1478) 등이 있다. 영조24년(1748년) 범패의 대가 대휘(大煇)화상이 [범음집(梵音集)]을 저술하였다.
또한 [범음족파(梵音族派)]에 많은 수의 범패승의 이름이 기록된 것을 볼 때 민간신앙의 주체로서 범패가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11년 6월 사찰령과 더불어 각 본말사법이 제정되자 조선승려의 범패와 작법이 금지되었고, 의식의 일부분이 간소화되었다. 1931년 안진호(安震湖) 스님이 불교의식을 모은 [석문의범(釋門儀範)]을 펴냈고, 이 예법은 의식을 하는 스님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해방 이후 불교의 권공의식이 점차 쇠퇴하여 갔지만 영남, 호남, 경기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범음이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지정과 더불어 전승되어가고 있다
불구(佛具)
영산재를 진행하기 위해 야외에 큰 단을 설치하고 괘불 앞에 많은 장식구를 진열함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불구라 한다. 이처럼 부처님 앞에 갖추어지는 도구를 불구(佛具)라 하며, 아침 저녁으로 예경에 필요한 도구와 영산재 등의 의례와 수행에 사용되는 도구를 법구(法具)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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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의식 용구
신앙의 대상인 부처와 보살, 구제를 받아야 될 영가 등을 가마에 모시고 여러 가지 위의를 갖추어 법회 장소까지 행렬을 지어 오는 의식에 필요한 용구들이다.
① 번 : 부처와 보살의 위덕과 무량한 공덕을 나타내는 것으로 깃발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인로왕번 -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극락 세계로 인도하기 위한 인로왕보살을 의식 장소에 모신다는 상징
오방불번 - 다섯 방위에서 부처들이 세계는 무수하고 시방에 편재해 있으므로 동시에 출현한다
② 당 : 절의 문 앞에 긴 장대를 세우고 그 끝에 용두의 모양을 만든 다음 깃발을 달아서 부처와 보살의 위신과 공덕을 표시하는 장엄구
③ 가마 : 일반적으로 임금이 타거나, 혼례나 장례때 사용되지만 불교에서는 재의식에서 사용된다. 절 문 밖까지 가마를 메고 나가 신앙의 대상과 재를 받을 대상을 도량으로 모셔 오는 것이다.
④ 산개 : 부처와 보살의 위덕을 나타내는 장엄구 중에 산개, 보개, 화개, 천개와 같은 것이 있다. 산의 형태를 구성하는 것은 목재이고, 표면을 감싸서 해를 가려 주는 것은 주로 직물로 만든다.
⑤ 깃발 : 시련 의식에는 여러 깃발들이 사용되어 의례를 장엄한다.
사명기 - 조선시대 군대의 지휘의미로 사용하였으나 불가에서는 영산재나 수륙재 같은 대규모 법회 때 의식이 행해지는 사찰을 표시하거나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사용한다.
⑥ 부채 : 불교 의식용 부채는 부처님을 모셔 오는 시련 행렬 때 사용한다.
⑦ 깃대 : 의례 때 깃대로 사용되는 의물 가운데 하나이다.
⑧ 나발 : 금속으로 만든 관악기의 하나로 소리가 나는 관 부분이 넓게 벌어져 있고 손잡이는 두세 도막으로 길게 구분되며 입에 대고 부는 취부가 좁아지는 형태이다.
⑨ 법라 : 절에서 의식을 행할 때 사용되는 관악기의 하나로,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한 비교적 큰 소라 껍데기를 사용하며 소라의 끝 부분에 작은 구멍을 뚫고 금속제 피리를 붙여서 불게 만든 것이다.
법회 의식 용구
① 패 : 부처와 보살의 명호나 발원 내용 등을 적어 놓은 나무패를 말한다.
② 소통 : 의식에 발원문을 읽고 나서 그것을 말아 넣는 통으로 불단 좌우에 놓는다.
③ 정병 : 맑은 물을 담아 두는 병으로 깨끗한 물이나 감로수를 담는 병을 말한다.
④ 향로 : 나쁜 냄새를 제거하는 향을 사르는 데 사용하는 기물이다.
⑤ 초새 : 양초를 세우는 데 사용하는 받침대로 불전에 올릴 때에는 향로, 화병과 함께 자리잡게 된다.
⑥ 바라 : 사찰에서 법회 때 쓰는 금속 악기로 발자, 동반 이라고도 한다.
⑦ 법고 : 아침, 저녁의 예불 때나 수행의 정진을 위해 치는 불구의 하나로 집착과 오욕의 마군을 없애는 설법을 할 때 친다.
⑧ 경자 : 경은 불경을 읽을 때나 범패를 할 때 사용되는 불구의 하나이다.
⑨ 금강령 : 흔들어서 소리 내는 것으로 불교의식 때 부처와 보살들을 기쁘게 해주고 중생들을 성불의 길로 이끌어 주는 불구
⑩ 구룡장식 관불기 : 불상을 관욕할 때 사용하는 그릇이다.
영산작법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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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 재대령 ⇒ 관욕 ⇒ 조전점안 ⇒ 신중작법 ⇒ 괘불이운 ⇒ 상단권공-영산작법 ⇒ 식당작법 ⇒ 운수상단권공 ⇒ 중단권공 ⇒ 신중퇴공(중단) ⇒ 관음시식/전시식 ⇒ 봉송 및 소대의식
시 련: 절 입구에서 영가나 부처와 보살을 맞이하는 의식을 말한다. 오늘날에는 천도 받을 영가를 맞이하는 하단시련 만이 남아 있다. 영산재 도량에 불, 보살, 옹호신중, 영가를 봉청해 모시는 의식으로, 대중이 연을 들고 절입구로 나아가 나무대성인로왕보살의 인도로 재도량으로 모셔오는 의식이다.
재대령: 시련 절차에 의하여 절 안으로 모셔진 부처와 보살, 천도 받을 영가에서 오시느라 수고하셨다는 의미로 잠깐 휴식을 취하게 한다. 이것은 영가에게 부처와 보살을 만나게 될 차비를 갖추도록 하는 의식이다. 간단한 대령단이 마련되고 대령 의식절차에 따라 의식문을 독송하며 의식을 진행한다.
관 욕: 영혼이 불단에 나가 불법을 듣기 전에 사바세계에서 지은 三毒으로 더럽혀진 몸과 마음의 업을 부처님의 감로법으로 깨끗이 닦아드리는 의식이다. 필요한 의식용구는 욕실을 상징하는 병풍, 영가상, 세숫대야, 물뿌림 버들가지, 수건 등이다.
조전점안: 명부세계에서 사용되는 금은전을 점안하는 의식이다.
신중작법: 부처와 보살을 맞이하여 영가를 천도하기 위해서는 의식 도량이 청정하여야 한다. 모든 불법 수호를 서원한 수호 선신들을 청하여 이들로 하여금 청정한 의식 도량을 수호하게 하는 의식 행위이다.
괘불이운: 큰 법회나 의식을 거행할 때 특별히 야외에 장소를 마련하고 불화를 설치한다. 이는 법당 안에서 행사하기에 협소함으로 야외에 특별히 법당을 만들기 위한 의식이다.
상단권공: 시련.대령.관욕.신중 작법의 선행 의식이 모두 끝나면 천도 받을 영가는 비로소 불단에 나아가 부처와 보살께 예배와 공양을 드리고 극락 왕생을 발원하는 의식을 말한다. 상단권공은 영산재의 핵심을 이루는 절차로써 바깥채비의 중심으로 진행된다.
할향 - 연향게 - 할등 - 연등게 - 할화 - 서찬게 - 불찬 - 대직찬 - 지심신례불타야양족존 - 삼각원 운운 - 중직찬 - 지심신례달마야이욕존 - 보장취 운운 - 소직찬 - 지심신례승가야중중존 - 오덕사 운운 - 개게소 - 합장게 - 고향게 - 영산개게 - 관음찬 - 관음청 - 향화청 - 가영 - 걸수게 - 쇄수게 - 복청게 - 사방찬 - 도량게 - 대회소 - 영산육거불 - 삼보소 - 대청불 - 삼례청 - 사부청 - 단청불 - 헌좌게 - 다게 - 일체공경 - 향화게 - 정대게 - 개경게 - 청법게 - 설법게 - 보걸진언 - 수경게 - 사무량게 - 귀명게 - 창혼 - 지심귀명례 구원겁중 운운 - 정법게진언 - 진언권공(향수나렬) - 상래가지 운운 - 육법공양 (배헌해탈향, 배헌반야등 . 배헌만행화, 배헌보리과 , 배헌감로다 . 배헌선열미 - 대각석가존 - 각집게 - 가지게 (이차가지묘공구 운운 ) - 보공양진언 - 보회향진언 - 탄백 - 회심곡/축원화청
식당작법: 영산재에 참여한 모든 스님들이 공양하는 의식이다. 이 공양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시자(공양을 베푸는자 ) 수자(공양을 받는 자) 시물(공양물)의 공덕 및 불, 법, 승을 생각하고, 8가지 수행의 가르침을 삼아 도업을 성취함은 물론 배고픔에 고통받는 아귀중생에까지 공양을 베풀어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다. 일반 대중사찰에서 하는 공양과 달리 범패와 홋소리, 짓소리와 작법무가 어우러진 공양의식이다.
운수상단권공: 영산재의 운수상단권공은 명부시왕에 대한 권공으로 소청상위는 각배재로 진행되는데, 운수상단에 불보살을 청하여 예를 갖추어 공양을 올리며 금일 재의 내용을 소상히 밝히는 절차이다.
중단권공: 중단 지장보살 증명으로 각존자와 십대명왕 등 각 대왕과 각종 권속을 청해 권공하는 절차.
신중퇴공: 상단공양물을 신중단에 올리는 절차
관음시식: 영가에게 음식을 베푸는 일반 제사의 의미를 지니는 불교의식. 시식단을 별도로 마련하고 사진이나, 위패를 모신 뒤 의식승이 요령을 흔들면서 시식문을 낭송하는 형식을 취한다.
봉송의식: 시련 의식으로 모셔 왔던 부처와 보살, 영가를 다시 잘 가시도록 하는 의식이다. 이때의 봉송은 부처와 보살을 먼저 봉송하고 그 다음에 영가를 보내는 절차로 행한다. 봉송의식은 의식승 외에 의식에 참여한 모든 대중이 다함께 하는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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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서사에서 영산재를 시현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