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저는 자살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산야스를 받아라.
죽음이 오기를 원치 않는다 해도 죽음은 결국 찾아 온다.
그대가 자살하고 싶은 이유는 분노와 절망 때문이다.
산야신이 되어라.
그대는 즉각 어딘가 다른 자궁 속으로 태어날 것이다.
항상 어딘가에서는 바보 같은 커플들이 사랑을 나누고 있다.
명심하라... 그대는 또 다시 덫에 걸릴 것이다.
그대는 이 육체에서 탈출하지도 못하고 또 다른 그물 속에 걸려들 것이다.
그러면 그대는 또 학교에 가야 하고 대학에도 가야 한다.
그대가 겪었던 그 모든 불행들을 떠올려 보라.
그러면 자살할 생각이 없어질 것이다.
그들은 다시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많은 서양인들이 자살하고, 자살에 대해 생각한다.
정신분석학자들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모든 사람은 일생에 최소 네 번 자살을 생각한다.
동양에서는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이 있어서 아무도 자살을 원하지 않는다.
그대가 한쪽 문으로 탈출한다 해도 다른 쪽 문으로 다시 들어와야 한다.
그렇게 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그대에게 영원히 탈출할 수 있는 진정한 자살을 가르친다.
붓다는 사마디 안에서 자살한 사람을 특별한 이름으로 불렀다.
붓다는 그를 아나가미(ANAGAMI), 즉 돌아오지 않는 자라고 불렀다.
가장 먼 피안으로 건너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그대를 아나가미, 돌아오지 않는 자로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자궁도 다시는 그대를 가두지 못할 것이다.
삶이 그대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인가?
그러나 삶에 대해 자신의 방식과 의지를 강요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혹은 그대의 욕망들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인가?
혹은 그대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아 좌절을 느끼기 때문인가?
좌절 속에 빠진 사람은 무언가 파괴하고 싶어진다.
다른 누군가를 죽이거나, 아니면 그대 자신을 죽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은 더 위험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죽일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 역시 살인이기는 마찬가지다.
왜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대신 삶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는가?
카페 게시글
행복한 죽음
<OSHO> 자살에 대해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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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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