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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와룡고 모임 후기
2011년 2월 12일(토) 12:00에 대구 와룡고에서 <99 오뚝이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는 오뚝이회장 양승민 교장(전남 고흥생명과학고), 김점득 교장(와룡고), 최효조 교장(경남 남해 미조중), 이상태 교장(경북 포항 송도중), 장병호 교장(전남 광양 중마고) 등 다섯 명이었습니다.
박인득 교장(강원 상서중), 권정희 교장(경기 군포중), 김명희 교장(경북 중도중고) 등도 참석 예정이었으나 100년만의 폭설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렵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2007년 여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장자격연수를 받은 이후로 5년만에 첫 만남이어서 무척 기대가 큰 데다가, 다들 밝고 건강한 모습이어서 반갑고 다행스러웠습니다..
이번 모임을 주선한 와룡고 김점득 교장님께서 오뚝이회원님들 20명의 명부를 작성해놓고 계셨는데, 그 동안 정상화, 이찬로, 이종석 교장님은 퇴임을 하셨고, 양승모 교장님도 올해 퇴임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점득 교장님은 2007년 연수시절의 사진과 자료를 빠짐없이 챙겨 화일북을 만들어 보여주셨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오뚝이회원님들의 당시 모습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김점득 교장님은 또 교양자료를 준비해가지고, 안도현의 <우물>, 정호승의 <고래를 위하여>, 정현종의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도종환의 <담쟁이> 등 네 편의 시를 배부하고 암송하시며, 모처럼 회원님들로 하여금 시심에 젖도록 해주셨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시내로 나가 얼큰한 해물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소식이며 학교경영에 관한 정보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왼쪽부터 양승민 교장, 김점득 교장, 이상태 교장, 최효조 교장, 장병호 교장
그리고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2011년 4월 23일(토) 12:00에 대전에서 만나는 것으로 협의를 하였습니다.
우리 오뚝이회원님들 꽃피는 4월을 잊지 마시고 잘 기억해좋으셨다가 모두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만남 장소는 추후 알려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오후 3시 20분경 모임을 마치고 헤어졌습니다.
이번 모임을 적극적으로 주선해주시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해주시고, 회원님들을 승용차로 서대구역까지 배웅해주신 김점득 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김 교장님의 열정과 의지가 아니었더라면 이루어지기 어려운 모임인데, 애써주신 덕분에 뜻깊은 만남이 되었습니다.
오뚝이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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