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로드 다솜이님 생일 및 나나다님 군대 가기 전 번개라고 쉬어가는 그늘님이 오라는 전화 한 마디에 괴임?을 당하여 결국 흑흑.
예비군 훈련 날이라 군복을 입고(너무 추하죠!)
쉬어가는 그늘님한테 끝나고 연락을 했는데 이런 이제 준비하고 정신 없습니다.
야탑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이 16:00에 끝나자마자 버스 2번 갈아타고 수원역까지 오는데 무려 1시간 50분 정도나 걸렸습니다.(말도 안돼.)
덕분에 수원의 성곽들을 약간은 자세히? 살펴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성남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나와서 좌석버스를 탔어야 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중간에 쉬어가는 그늘님한테 연락을 했는데 출발하신 듯(저보다는 빨리 도착하실 듯)
수원역에서 18:15분 출발하여 대전역에 19:48분 도착하는 부산행 #247열차입니다.
입석으로 3400원(기본 운임) 할인이 많이 되어 좋군요.
입석으로 서서 가야 한다는 사실은 힘들지만 비용 절약이 어디야!
평일날도 입석이 나올 정도로 역시 경부선은 다른 노선에 비해 장사가 잘되는 노선입니다.
전 중앙, 영동, 태백선 기차여행에 재미를 느낀 나머지 경부선은 별로......
아무래도 경부선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간만에 경부선 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경부선의 장점은 타 노선에 비해 확실히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부선 자주 타다가 중앙선, 더 나아가 태백, 영동선을 타면 속도의 차이가 현저하여 약간 지루함을 느끼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은 그 반대가 되고요.
경부선 타면 너무 빨라서 정신을 못차린다고 해야 하나(반 농담-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수원에서 개표 후 열차에 탑승하여 다른 객실에 있는 것보다는 놀이방 객차가 연결 운행되는 것으로 보여 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놀이방 객차를 가보니 홍익회 판매하는 곳하고 놀이방이 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홍익회 판매하는 곳이 깨끗해 졌네요.(스넥카하고는 다른 이미지, 빨간색으로......)
그냥 별로 먹고 싶은 것도 없고 해서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을 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입석손님들이 스넥카를 다 차지하고......(뭐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눈치 보이지만)
전 그냥 스넥카에서 서서 갔습니다.
밖의 경치를 보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빠르게 지나가면서 보이는 경치를 바라보고 스넥카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빠르게 지나가며 평택, 천안(장항선과 분기, 정확히는 두정에서 천안직결선으로 해서 나가죠......), 조치원(충북선과 분기)을 지나 대전조차장이 보이고...... 하얀색의 철도고객센타가 보이더니 호남선과 분기
여기서 쉬어가는 그늘님에게 전화......(역시 벌써 도착해 있습니다.)
대전역에 도착하니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역을 나와 찾으려는데 보이지 않아 전화를 해서 지하도로 어떻게 어떻게......
결국 약간 헤매고 나서 어떤 갤러리아 백화점지나 어떤 쇼핑센타(이름 잊어버렸음)건너편 약국 앞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앗 처음 보는 나쁜피님(본명 송사랑님 : 이름이 참 예쁘군요)을 볼 수 있었습니다.
레일로드 까페의 자료실에 나와 있는 나쁜피님과의 모습과 차이가 나서 약간 놀랐습니다.(파마를 하셔서 그런가?)
근처 호프집에 들어가니 20:20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으아!
하여간 해맨 듯.
도착해 있는 분이 대구의 다솜이님(오늘의 주인공이며 레일로드 두목님이죠, 레일로드에서는 기관사로 불린답니다, 운영진은 기관사, 부기관사 이런 식으로 부른답니다.)
그리고 기억 나는 대로 이야기하면 역시 대구에서 쉬어가는 그늘님(역시 빠지는 곳 없습니다, 사투리가 너무 재미있어요.), 나나다님(역시 오늘의 주인공, 군입대가 얼마 안남았죠, 제 예비군 군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뛰뛰빵빵님(서울 두목님!, 역시 서울에서 내려오시다니, 참고로 대구, 대전을 많이 번개 등으로 많이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소마님, 여름이님(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신다고 하신 것 같은데, 저랑 나이가 같아요, 여행 좋아하신다고......), 난나다님(맞나? 별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터프하신 남자분이신 것 같아요, 술도 잘마시고), 그리고 비이님(예쁘게 생긴 분, 앗 회사 다녀오셨나 봐요, 정장이시네요), 산수박님(왜 산수박일까요?, 술 잘드신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나쁜피님(귀여운 이미지, 그 자체, 이런 말씀 드리기는 그렇지만 강아지 토란이와 닮았다는......)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누가 있었더라?(빠진 분 있나요?)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기행(흐흐 뭐라고 해야 하나!)님, 이쁜하늘님(정말 키크다!)이 같이 오셨고. 아름드리님(역시 공군......)이 대구에서 역시 열차를 타고 오셨고, 재롱둥이 막내님(키 크고 재롱둥이, 요새 힘든 일이 있으신 듯)이 아르바이트 끝나고 오셨답니다.
정리하면 서울 쪽에서는 저(강릉행 #521 무궁화호), 뛰뛰빵빵, 이쁜하늘, 기행 이렇게 되고 대구에서 다솜이님, 쉬어가는 그늘, 그 외는 대전분들......(비이님 외......)
호프집은 나쁜피님이 자주 이용하시는 곳인가 봅니다.
서비스 안주도 많이 주시고.
이 곳이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술을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저는 별로 말이 없는 관계로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대전에서 22:03분 서울행 무궁화 #252를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2시간도 안되는 시간을 있다가 다시 올라가는 것이죠.
그러나 흑흑 다른 분들과 놀면서 재미 있어지는 데다가 서울 두목님의 반 협박!
그 외에 당진에 가야한다는 당부를.......(시험 때문에 안되요......, 그러나 결국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아무도 서울 가는 열차나 대구로 가는 열차를 예약한 사람 없다는 한마디에 예약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흑흑!
에라 모르겠다, 집에 못들어간다, 마시자.
분위기를 맞추면서 조금씩 조금씩 마시다가, 이번에는 통아저씨 게임(칼을 통에 꽂다가 보면 그 에꾸눈 사람이 통 안에서 확 튀어나오는 거 있잖아요, TV에서 나온 후 선풍적인 인기라는데)
뛰빵님이 서울역에서 3000원에 사 오셨더군요.
계속 걸리는 분만 걸리고......(비이님, 다솜이님, 산수박님 계속 걸려서 술을......)
특히 연속 2번씩 걸리는 산수박님!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지 신기할 뿐.
더욱이 저는 한번도 안걸렸습니다.
저 외에 여름이님 등이 안걸렸죠.(에꾸눈이 저를 싫어하나 봅니다.)
그 다음 생일 축하 케익(베스트 라빈스 31 케익 맛있다......)
케익을 얼굴에 발라주는 재미있는......
다솜이님, 쉬어가는 그늘님 많이 묻었습니다 헤헤.
그리고 중간에 치킨집을 새로 개업하신다는 소마님 친구분.(열심히 광고를......, 스포츠 머리에 약간은 무섭게 생겼습니다, 혹시 조......? 아니시겠죠?)
1차가 끝나면서 2차로 자리를 옮기면서 여름이님이 가시고......
2차도 역시 호프......
여기서는 1차에서 무리하신 다솜이님 등 약간의 잠을......
쉬어가는 그늘, 나나다님 등 다 주무시면 어떻게 해요?
저는 그냥 다른 분들을 바라보면서 가만히 있었는데
저는 술을 별로 먹지 않은 관계로 레일로드 여러분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비이님의 터프함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평소의 제 생각과 전혀 달라서)
멋지다고 밖에 할말이......
소마님은 말은 없으시고......
이런 식으로 2차를 보내는 동안 다솜이님이 #271편으로 대구로 가셨고, 이쁜하늘님과 기행님은 #266으로 서울로 올라가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려다 주신다고 사람들이 나가시는 바람에 썰렁.
어떤 여자 분이 잠깐 있었습니다.
나이트 갔다 오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 사이 #272편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집에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3차 노래방......
여기서 약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분들의 노래를 듣고 02:55분쯤 대전역으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