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오늘은 조금은 느긋한 하루 시작해 보내요~~^^*
주말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보내시라고 미리미리 밑반찬 몇가지 준비했네요~~
요즘은 쉬는 날이 거의 없이 일을 하다보니 오후만 되면 곰 한마리를 어깨에 얹고 다니는지라
지쳐 쓰러지기 일쑤~~^^*
그러다 보니 밥상이 소홀한건 당연한 이치가 되어 버렸으니~~
엄마 피곤해~~라는 말도 한 두번이지~~
거기다 아이들이 방학이다 보니 삼시세때는 기본으로 차려야 하는 지라
오늘은 그 미안한 마음을 살짝 담아 일도 일찍 끝난김에 밑반찬 몇가지 준비해 두었네요~~
재료~~특별히 준비한건 하나도 없어요~~
장을 본게 아니라 냉장고에 있는 녀석들을 주섬주섬 꺼내다 보니
이것저것 만들어 지네요~~~
물론 아이들이 다 좋아하는 반찬은 아니지만 골고루 먹여야 한다는
엄마의 사명감 땜시 지지고 볶았네요~~ㅋㅋㅋㅋ
거기다 밥돌이 울 서방~~바쁜 마눌대신 오늘은 다림질 까지 손수 해 주시니~~
겉으로는 당신 셔츠인데 당신이 다리는게 당연하지~~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참 고맙더군요~~
부부라는게 살면 살수록 끈끈한 동지애가 짙어지니~~
그게 사랑보다 무섭다는 정이겠지요~~
저처럼 일하시는 주부님들 많으시지요~~
느긋한 주말~
한 ~두시간만 투자해서 요렇게 만들어 두면 그나마 일주일이 편안해진답니다~
사실 달걀말이나 호박 볶음은 한끼만 먹고 나면 사라지는 것들이니
말이 밑반찬 이지 금방 만들어 먹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안답니다~~
한 두가지 반찬이 떨어 졌다 싶으시면 생선이나 불고기 정도만 추가해 주시면
질리지 않게 늘 새로운 반찬 같은 느낌으로 드실 수 있으니 미리미리 만들어
좀 편안한 한주를 보내자구요~~^^*
어묵 볶음은 울 강남매가 좋아하다보니 자주 밥상에 올리는 녀석들 중 하나이지만
오늘은 아삭하고 달콤한 파프리카를 넣어 볶아 주었더니
씹히는 식감이 더 사랑 스럽네요~~
아직은 엄마가 먹어~~라고 인상 한번만 쓰면 싫어도 먹어주니
그나마 고맙지요~~ㅋㅋㅋㅋ
하나한 정성이라는 조미료를 팍팍 넣고 만들었으니 울 강남매도 울 서방도 맛나게
잘 먹어 주겠지요~~뭐든 미리미리 준비해 두면 나쁠게 절대 없는지라
9가지 다는 아니더라도 여기서 한두가지라도 만들어 보셔요~~
식탁이 훨씬 여유로워 진답니다~~
요 묵은지 된장 지짐은 어제 소개해 드렸지요~~
이 녀석의 인기가 우찌 좋은지 오늘또 지졌네요~~
한끼에 1/4쪽을 그냥 다 먹어 버리니 오늘은 좀 더 넉넉하게 만들었네요~~
어제 못보신 분들은 여기루~~http://blog.daum.net/prinmoth/1922150
이 녀석도 어제 만들어 둔 동치미 무우 무침~~
작년 김장 하면서 담구어 두었던 동치미~~국물은 냉면 육수로 잘 먹고 있지만 동치미 무우가
몇개 남았더군요~~ 한입 물어 보니 아삭한 식감은 그대로 인데 별 맛이 없는지라
묵은지 된장 지짐 처럼 맛나게 변신 시켰어요~~
가늘게 채썬 동치미 무우를 찬물에 몇번 헹구어 주셔요~~그리고 물기를 꽉~~짠다음~~
지금 부터가 맛을 내는 포인트~~
단촛물을 만들어 주셔요(식초에 설탕과 물을 조금 넣어 새콤 달콤하게)
거기에 잠깐 담구어 두셔요~~그럼 아삭하면서 새콤 달콤한게 그냥 먹어도 맛나요)
한 10분 담구어 두었나~~그런다음 물기를 있는 힘껏 꽉~~ 짠 다음
고웃가루 한스픈 ,요리엿 한스픈.다진마늘 반스픈,다진파 한스픈, 들기름 한스픈을 넣어
조물 조물~~아삭한 식감은 기본에 새콤달콤한게 무우 생채와는 또 다른 맛이지요~~
물 건너온 귀한 녀석~~
아끼고 아끼다가 이제야 만들어 보네요~~
말리 도토리 버섯 볶음~~^^*
말린 도토리는 끓는 물에 살짝(10분 정도) 삶아 주셔요~~금방 불더군요~~
팬에 들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다음 다진 마늘 한스픈을 넣어 마늘기름을 정성껏 만들어 주셔요~
거기에 불린 도토리 묵을 넣고 달달~~
거기에 진간장 3스픈에 청주 한스픈 ,와인 식초 한스픈( 매실액이 있으시면 매실액 한스픈),요리엿 한스픈을 넣어 도토리묵에 간이
배이듯이 볶아 주셔요~~간을 봐서 어느 정도 들었다 싶으시면 느타리 버섯 한 줌을 넣고 살짝
볶으신 다음 풋고추 하나 썰어 넣으시면 끝~~
아삭한 식감에 매콤 달콤한 양념의 조화~~
매운 우엉 무침~~
우엉 두 뿌리(작아요)입니다~~
여기 우엉은 아린 맛이 거의 없어 생으로 먹어도 괜찮아요~ 고추장 세스픈에 고춧가루 한스픈 꿀 한~스픈(요리엿은 2스픈), 다진 마늘과 파 각각 반스픈 청주 한 스픈, 식초 두~세스픈에 까나리 액젓 한스픈 ,맛간장 한스픈 ,통깨 한스픈 넣고 잘 믹스 하셔요~~ 거기에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둔 물기 제거한 우엉을 넣고 조물 조물~~
새우젓 호박 볶음~~
요즘 호박이 제철이지요~~
요렇게 볶아두면 울서방 열무김치 넣고 잘 비벼 먹는지라 볶아 두기 바쁘지요~~
호박은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주셔요~~소금을 너무 많이 넣으시면 안되요~~
한 5~10분쯤 그리 두신 후 살짝 헹구어 물기를 빼주셔요~~
왜 호박을 볶으면 다 부서지시는 분들 계시지요~~요렇게 살짝 절여 볶으시면 절대 부서지지 않아요~~
팬에 식용유 한스픈에 다진 마늘 한스픈 넣고 마늘 기름을 먼저 만드셔요~~거기에 양파와 당근을 먼저 볶으신 다음
호박을 넣어 살짝만 볶아 주셔요~~워낙 얇아 금방 익어요~~
간은 새우젓으로 깔끔하게~~
마지막엔 참기름과 통깨만 살짝 뿌려 주시면 끝~~~
견과류 멸치 볶음~~
강씨네 밥상에 빠지지 않는 녀석이지요~~
견과류가 몸이 좋은지는 알지만 선뜻 손이 안가니~~ 이렇게 볶아두면
그나마 밥 먹을때 마다 한두번씩은 집어 먹으니~~
마른팬에 호두와 아몬드 멸치를 넣고 살짝 볶아 주신다음
다른팬에 올리브 유 한스픈에 고운 고춧가루 반스픈을 넣어 고추 기름을 만들어 주신다음
간장 한스픈에 요리엿 한스픈,청주 한스픈을 넣어 바글바글~~
거기에 볶아둔 멸치와 견과류 넣고 살짝만 뒤?여 주시면 끝~~
파프리카 어묵 볶음~~
그린이가 워낙 파프리카를 좋아하다보니 냉장고에서 떠날 날이 없답니다~~
특히 노란색 파프리카는 아삭하게 씹을 수록 단맛이 강해
그냥 먹어도 넘 맛나요~~
우선 어묵은 뜨거운물에 살짝 데쳐 기름을 빼주셔요~~
팬에 올리브유 한스픈에 다진 마늘 반스픈을 넣고 거기에 데쳐둔 어묵을 넣고 달달 볶아 주셔요~~
어느정도 볶아 졌을때 파프리카와 양파를 넣고 굴소스 한스픈에 나머지 간은 오이짱이찌 담은 간장으로
살짝 했더니 그맛이 더 깊어요~~
울님들 간장 짱아찌 많이 담구어 드시지요~~오이를 거의 다 먹었더니 담은 간장이
제법 많이 남더군요~~그걸 푹푹 2번더 끓여 두었더니 맛간장으로도 손색이 없으니
짱아찌 간장이 남아 있으시면 한 두번 더 끓여 음식에 넣어 보셔요~~
특히 이런 볶음에 딱이네요~~
냉동실에 잠자던 오징어 다리~~
보통 오징어를 구워 먹다보면 다리만 남더군요~~
남은 다리를 살짝 볶아 주었더니 또 다른 반찬으로 탄생하니~~
고맙지요~~ㅋㅋㅋㅋ
뜨거운 물에 푹~~불린 오징어~~
이가 안좋은 그린이가 씹어도 야들할 정도로 잘 불었더군요~~
적당히 잘라~~마늘 기름을 달달 볶아 주셔요~~
오징어 몸통 하나에 다리 세개에 고추장 두스픈,마요네즈 한스픈,요리엿 한스픈,청주 한스픈
참기름 한스픈을 넣어 달달 졸여 주셔요~~
마지막엔 통깨만 솔솔~~^^*
달걀말에~~
울님들 잘 만들어 드시지요~~
이녀석을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밑반찬을 만들다 보니 자투리 야채가 조금씩
남길래 모조리 다져 달걀말이로 돌돌 말아 버렸네요~~
울 강군이 달걀 귀신이라 이렇게 말아두면 소스에 찍어 잘먹는답니다~~
달걀 5개를 알끈이 끈어 지도록 잘 푼다음 생크림 한스픈과 소금으로 간을 하셔요~~
달걀 말이를 만들때는 기름을 최대한 묻쳐만 주시고 약불에서~~
거기에 달걀 물을 5~6번에 나누어 붓는다 생각하시고 살짝 부어 주셔요~~
그리고 끝에서 부터 돌돌 말아주시면 되요~~한번 말고 달걀물 붓고~~
이런식으로 만들다 보면 달걀 10개도 문제없답니다~~
에구~~가짓수가 많다보니 설명하기도 벅차네요~~^^*
다른 음식을 포스팅 할때도 정성을 들이지만 이런 밑반찬을 올리때는 힘이 두~세배는
더 드는듯해요~~
열심히 올린 만큼 울님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해요~~^^*
울 님들이 주시는 추천의 힘은 내일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
출처: 강씨와 김씨의 시애틀 표류기 원문보기 글쓴이: 그린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