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태풍예상경로를 보고는 도저히 산행을 강행할 수 없었다. 7월 4일 새벽 5시에 잠에서 깨어 바깥을 보니 앞산산행은 태풍이 본격적으로 도달하기전에 하면 되겠다 싶어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 김화선님만 즐산하시라는 코멘트가 있다. 아침 9시에 나가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신정희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대구공전앞에서 노현열님을 태우고 청소년 수련원으로 향했다. 비가 상당히 많이 온다. 8부능선에 도착하자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린다. 산에 미친 사람들이 또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모두들 우중산행을 즐기는 것 같았다. 능선을 산행하는 동안 꽤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바람이 강해지자 몸을 낯추고 서둘러 코스를 변경하여 하산하는 팀도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예정대로 진행할 뿐이다. 신발은 이미 물에 젖은지 오래 되었다. 비를 맞는 것도 신발에 물이 들어 가는 것도 마음을 비우니 차라리 마음이 편안해진다. 인생의 이치도 이런 것인가?
산행시간 : 09시 45분 ~ 14시 00분 참가자 : 이준철 강성주 신정희 노현열 산행경로 : 달비골 청소년 수련원- 돌탑-청룡산능선- 앞산-청소년 수련원
산행후 신정희님의 찬조로 손칼국수와 보쌈을 맛있게 먹었다.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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