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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면부 터치패드
기존에 또각거리는 느낌의 버튼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한번 쯤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터치센서를 사용해보지 못한 유저로써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지금도 두꺼운 손가락을 갖은 탓에 간혹 잘못 누르는 실수를 하지만 쓸 만 합니다.
방향키를 제외한 각 버튼마다 오목하게 파인 지점이 있습니다.
평면으로 액정 전면이 마감된 것 보다 이점이 참 마음에 드는데요,
그곳에 손가락 끝을 살짝 담근다 생각하시고 사용한다면 비교적 적응하기 쉬울겁니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선 '액정을 올리다 터치패드를 잘못 건드리기 일쑤다'
'누르는 감이 없어서 영 이상하다' ..등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몇 번 사용해 보시면 적응 안되서 도저히 못쓰겠다 하시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초보사용자(?)를 위한 터치패드의 진동기능을 메뉴상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 적용이 된 터치패드를 이용한다면 적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보다 단축시킬 수 있을것입니다.
OK 버튼을 감싼 보라색 링에 불이 들어오면 은근히 매력적이네요.
2. 숫자/문자 키패드
숫자/문자 키패드는 터치센서가 아닌 일반 버튼입니다.
간격이 없는 키 배열이지만 누를 때 오타가 잘 나지 않고 인식율 또한 좋습니다.
키패드는 마우스버튼을 누르는 듯한 또각거리는 하드한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버튼표면은 손때가 뭍어날 염려가 없는 매끈한 재질로 마감되어 있으며
야간 또는 어두운 곳에서 사용시에도 시인성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충분한 백라이트를 제공합니다.
전면부 터치패드와 같은 색인 은은한 보라빛 LED가 들어옵니다.
3. 사이드키
액정을 바라보고 있을 때 왼쪽엔 MP3 및 자동응답 설정 키가 배열 되어있습니다.
통화시엔 음량조절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엔 카메라사용 및 홀드/취소 버튼이 있습니다.
사용해보니 취소버튼을 사이드에 배치시킨건 정말 잘한 일이다란 생각이 드는군요.
숫자/문자키패드의 'CLR' 버튼과 기능면에서 동일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건 상황에 맞춰 직접 사용해보셔야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홀드 기능은 슬라이드가 닫힐 때 저절로 터치패드에 'lock'을 걸어서 오작동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lock'은 슬라이드가 열리면 자동 해제됩니다.
필요시 수동 조작으로 슬라이드를 올린 상태에서도 설정 및 해제가 가능합니다.
각각의 버튼들은 슬라이드가 닫혀있을 경우 시간을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길게 누를시엔 해당 기능을 작동시키는 핫키로 사용됩니다.
4. 액정
액정이 크므로 한다디로 가독성이 가장 좋습니다. 밝기도 구석구석 일정합니다.
또한 광시야각 액정을 사용해서 어느곳에서 보더라도 좋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액정 화면을 본 어느누구 할 것 없이 정말 밝고 선명하다는 말을 먼저 꺼냅니다.
다만 아직 대형화면에 최적화된 컨텐츠의 부재로 일부 기능 이용시 액정 하단부에
아바타가 및 시계/날짜가 위치한 화면을 강제로 띄워놓게 됩니다.
대화면을 100% 활용하지 못한다면 2.6인치 액정의 메리트는 크게 작용할 것 같지 않네요.
물론 사진 및 영화, dmb 시청은 풀화면이 지원됩니다.
개인적으론 네이트드라이브의 지도화면을 풀화면으로 볼 수 없다는게 가장 아쉽네요.
차 후 업데이트시 많은 개선이 있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액정에 불이 꺼지는데, 점점 어두워지면서 스르륵 없어지는 화면이 매력적입니다.
5. 통화품질/메세지
하울링 또는 간헐적인 끊김 현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비록 각 지역을 다니면서 테스트 하지는 못했으나, 평소 사용시
안테나가 춤을 춘다거나 통화권 이탈이 비일비재 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자메세지 수신 및 발신 또한 딜레이 없이 잘 되는군요.
단, 메세지 발신시 SKY 한글입력방식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은
기존 스카이 단말기 유저들 사이에선 원성을 살 만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옵션으로 적용시켰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6. 카메라 외관 및 촬영
뒷면 상단에 외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뒷면만 본다면 컴팩트 카메라를 보는 듯 합니다.
셧터의 위치도 좋고 사진 찍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요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있다면 사진찍기로 들어가는데 딜레이가 좀 있다는 점. (뭐 참을만 합니다.)
플레쉬의 밝기도 적당하고 AF(오토포커스)의 지원으로 좀 더 많은 사진을 건질 수 있게되었습니다.
'사진이 잘 찍혔구나' 하는 느낌을 대형 액정을 이용한 프리뷰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매 컷 마다 확인을 거쳐 지우고 찍기를 반복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사진에 대한 신뢰도가 AF로 인해 한층 향상 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AF 시간이 다소 길어서 움직이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찍는다는것은
아무래도 어렵다는걸 느꼈습니다. 주로 정물 사진에 알맞겠군요.
동영상도 무리없이 잘 찍힙니다. 화질도 봐줄만 한 수준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카메라의 렌즈가 슬라이드 안쪽에 위치해 있었거나
외부에 위치해 있더라도 렌즈커버가 개패형으로 제작되었더라면
마감면에서 한층 더 후한 점수를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렌즈를 감싸고 있는 은색 링이 렌즈 보다 돌출되어 있어서 카메라부분이 바닥에 닿아도
렌즈에 대한 직접적인 마찰은 막아줍니다.
단, 크롬도금 된 링의 광택이 얼마나 지속될런지의 여부는 사용자의 몫이겠죠.
7. DMB 안테나 및 시청/ 스피커
이번 기종에는 DMB 시청을 위한 안테나를 제공하죠. (이어폰도 DMB 안테나 역할을 합니다.)
핸드폰 후면에 안테나를 장착할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요,
솔직히 DMB 볼 때 마다 끼우기 귀찮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끼운채로 다닐수도 없고,
개인적으로 핸드폰 고리에 아무것도 달고 다니지 않습니다.
푹신한 액정닦이 정도는 몰라도 금속재질로 된 악세사리의 경우
자꾸만 핸드폰에 닿게 되면서 흠집이 나는걸 싫어해서죠.
제공된 안테나가 그렇습니다. 작지도 않은것이... ㅠㅠ 따로 들고다니기도 뭐하고..
매번 이어폰으로 사용하는것도 그렇고..
핸드폰에 내장시켜서 길게 쭈~욱 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테나 없이는 잘 나오지는 않지만 시청 가능합니다. 단, 끊김 때문에 보기 어렵습니다.
세로화면으로 시청시 화면이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장 선명하게 잘 나오며,
가로로 볼 때는 3단계로 화면크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기본/풀화면/풀화면확대]
[기본화면]시청시 양 옆이 조금씩 잘리지만 배율이 잘 맞아서 선명하게 나옵니다.
[풀화면]시청시 가로로 죽~ 잡아당긴 느낌이 들면서 화질이 조금 뭉개집니다. 그래도 봐줄만 합니다.
[풀화면확대]시청시 상.하.좌.우로 화면이 조금씩 잘리면서 화면이 뭉개지는 정도가 더 심해집니다.
제가 보기에는 [풀화면] 까지는 그럭저럭 봐줄만한 화질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안테나는 스텐드 대용으로 써도 무방할 정도로 원하는 각도마다 견고한
고정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난시청지역에서 필요시 길게 뽑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의 스피커는 벨, DMB, MP3 ..등 전반적인 음량면에서 좋은 소리를 뿜어냅니다.
공사현장 등 시끄러운 곳이 아니라면 소리가 작아서 항상 최대음량에 맞춰 놓는 일은 없을 듯.
* [풀화면] 시청시 모습
8. 베터리
슬림이 대세인 요즘.
초슬림 을 강조하다 보니 반면 잃은 것도 있죠.
너무 슬림한 나머지 사용시간도 짧아진다는점.
문자 좀 넉넉히 주고 받으면서 음악도 듣고 간간히 dmb도 봐주고 하자면
초슬림 용량 베터리로는 어림도 없을테지만
U160은 베터리의 급속한 소진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점.
베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도대체 뭘 못하겠다 ..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점.
다양한 기능들을 충분히 즐기면서 사용 가능한 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준형과 대용량 베터리 각 1개씩 포함되어 있으며,
각 베터리 용량에 맞게 베터리커버의 디자인도 서로 다릅니다.
대용량베터리 장착시에도 두꺼운 느낌은 비교적 적습니다.
오히려 그립감이 좋아지면서 렌즈 부분과 수평을 이루는 마감을 보여줍니다.
9. 기타 전체적인 느낌 (장점/단점)
① 반자동 슬라이드 좋네요. 슬라이드를 올렸을때나 내렸을때나 유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② 마이크로SD카드를 장착할 수 있어서 확장성 좋습니다.
③ 금융칩이 들어갈 수 있는 슬롯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④ 블루투스 기능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⑤ 대형액정에 dmb 및 네비게이션까지 되는데도 그렇게 두껍지 않습니다.
⑥ 전반적인 반응속도가 다소 느립니다.
⑦ 비록 액정이 작지만 미니PMP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⑧ 디자인이 간결합니다.
⑨ 24pin 데이터케이블 및 충전기로 다이렉트 연결 됩니다.
⑩ 전면부 터치패드의 사용으로 버튼 간격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분진물이 유입될 일이 없습니다. |
첫댓글 잘봤어요^^
좋은리뷰 감사해요~!
잘쓰셨네요~감사해요요~^^
와~~자세한 리뷰 감사~^^ 쏙쏙 들어오네욤
오. 내가 좋아하는 표현. 간결.
잘 봤습니다~ 깔꼼하네요~
와~ 깔끔하게 잘 쓰셨네요!!! 수고하셨어요!!!!!!
와~ 정말 잘봤어요 깔끔하고 딱딱 잘 집어내신~ 많은 도움 되겠네요~ 히히
(--)=b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마니 배웟네여 ....!!!!
와_ 좋은 정보 감사 감사^^ 울보씨 사야겠어연
저도 정말 잘봤어요^^ 간결하고 깔끔하게 요점만 딱딱 집어내셔서 머리속에 쏙쏙들어왔어요 ㅋㅋ
유격이 뭘 의미해요!? 장단점 1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