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제록을 강의 하셨습니다
10-6 마음은 형상이 없다.
道流야 心法無形하야 通貫十方하야 在眼曰見이며 在耳曰聞이요 在鼻齅香하고 在口談論하며 在手執捉하고 在足運奔이라 本是一精明이 分爲六和合이니 一心旣無하면 隨處解脫이로다 山僧與麽說은 意在什麽處오 祇爲道流가 一切馳求心을 不能歇하야 上他古人閑機境이니라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마음의 작용은 형상이 없어서 시방세계를 관통하고 있다. 눈에 있을 때는 본고, 귀에 있을 때는 들으며, 코에 있을 때는 냄새를 맡고, 입에 있을 때는 말을 하며, 손에 있을 때는 잡고, 발에 있을 때는 걸어 다닌다. 본래 이 하나의 정밀하고 밝은 것[一精明·一心]이 나누어서 우리 몸의 여섯 가지 부분과 화합하였을 뿐이다. 한 마음마저 없는 줄 알면 어디서든지 해탈이다.
산승의 이와 같은 이야기들은 그 뜻이 어디에 있는가. 다만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일체 치구심(一切馳求心)을 쉬지 못하고 저 옛사람들의 부질없는 동작과 언어와 가리키는 것들[機境]을 숭상하고 매달리기 때문이다.”
道流야 取山僧見處하면 坐斷報化佛頭라 十地滿心은 猶如客作兒요 等妙二覺은 擔枷鎖漢이요 羅漢辟支는 猶如厠穢요 菩提涅槃은 如繫驢橛이니 何以如此오 祇爲道流不達三祇劫空일새 所以有此障礙니라 若是眞正道人인댄 終不如是니 但能隨緣消舊業하고 任運著衣裳하야 要行卽行하며 要坐卽坐하야 無一念心希求佛果니 緣何如此오 古人云, 若欲作業求佛이면 佛是生死大兆라하니라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산승의 견해를 취할 것 같으면 보신불과 화신불의 머리를 앉은자리에서 끊는다. 십지보살[十地滿心]은 마치 식객과 같다. 등각․묘각은 죄인으로서 칼을 쓰고 족쇄를 찬 것이다. 아라한과 벽지불은 뒷간의 똥오줌과 같다. 보리와 열반은 당나귀를 매는 말뚝과 같다. 어째서 이러한가? 다만 도를 배우는 이들이 3 아승지겁이 공(空)한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장애가 있는 것이다.
만약 진정한 도인(道人)이라면 마침내 이와 같지 않다. 다만 인연을 따라서 구업(舊業)을 녹인다. 자유롭게 옷을 입고 가게 되면 가고 앉게 되면 앉아서 한 생각도 불과(佛果)를 바라지 않는다. 어째서 그러한가? 옛사람이 이르기를 ‘만약 업을 지어서 부처를 구하고자 한다면 부처가 오히려 생사의 큰 징조가 된다.’고 하였다.”
첫댓글 (제가 실수로 임제록방에 들어 온 줄 알았습니다.) < 바로 지금 나의 이 모습 이대로가 완전무결한 존재임을 확신하고,그때 그때 처한 상황과 분에 따라 맞추어 살며 더 이상 부처를 구하지 않는다.> 스님, 법문 감사합니다. 친불회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정향수도반님, 반갑습니다.
의리라는 명분지키는 것도 집착이다. 모든 것 방하착 하고 무량수의 생명으로 흐르라!!..........()
찬불가와 스님 법문 감사히 듣고갑니다....()
부처님재세시엔 부처님을 '대아라한'이라고 불리어졌다라고 하는데 맞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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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 수고 많으셨습니다.진리의 귀중한 말씀 귀담아 마음담아 열심히 듣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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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인연으로 행복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법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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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능수련소구업: 인연따라 업을 녹일 뿐이다. _()_()_()_
정향수님^^ 지금 옆창에 계시는데 다정한 음성 들었으니 저도 기분이 묘~합니다. 임제록은 나중에 들어보려 했지만 빠뜨리면 보물을 놓칠 것 같아 들었습니다. 역시 보람이 있습니다. 처음의 흥분 새각오 저에게도 오롯이 옵니다. 의식화되지 않는 대자유!!!!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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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업을 녹이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니다. 상황따라....앉아야 할 때 앉고. 서야 할 때 서고...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다. //불교의 화려한 설법에 의식화되어 불자들은 착각한다. 보리...열반...그런 것들이 있는 양...//세상에, 세상에...보신화불의 머리를 자르고, 앉아서! 그 아득한 십지만심도 까짓 식객이며, 등각묘각은 쇠고랑 찬 죄인...그 아름다운 보리열반이 당나귀를 매는 말뚝이라니...임제 스님의 거침없는 법문에 푸~욱 젖었다가 갑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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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연을 따라서 구업(舊業)을 녹인다. 자유롭게 옷을 입고 가게 되면 가고 앉게 되면 앉아서 한 생각도 불과(佛果)를 바라지 않는다....나무묘법연화경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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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업을 지어서 부처를 구한다면 생사의 큰 원인이된다...나무묘법연화경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