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에 국내 최대 미술작품 설치"

[임영아]

세종시 정부청사에 국내 최대 규모 미술작품 설치

2014년 준공 전까지 71억 원 규모 공모... 1단계 28억은 누구 차지?

이충건 기자 | yibido@hanmail.net

승인 2012.05.24 16:28:58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1-1구역 미술작품 설치 위치도

세종시 정부청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작품이 설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은 25일 정부청사 1단계 건축물에 설치할 미술작품의 제작․설치를 위한 공모에 나섰다.

1단계 설치비는 약 28억 원. 1개 작품 당 적게는 1억 원에서 많게는 7억 원이다. 설치장소는 야외․실내로비․옥상공원 등 11곳이다.

정부청사는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에 따른 미술작품 설치 의무 대상 건축물로 오는 2014년 준공이전까지 약 71억 원 규모의 미술작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단일 건축물의 미술작품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부청사는 청사건립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치가 추진된다. 올해 첫 번째 공모를 거쳐 내년과 2014년까지 모두 세 차례로 나눠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1-2구역 미술작품 설치 위치도

행복청은 정부청사 미술작품 선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작품의 콘셉트, 선정방식 등 종합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운영위원회’와 미술작품을 심사하는 ‘심사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지난 4월 이충재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미술관장, 교수, 건축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정부청사의 미술작품이 조화롭고 일관성 있게 설치될 수 있도록 2014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문화시설디자인팀 김상기 팀장은 “행복도시 정부청사가 국내 최고의 오픈 갤러리가 될 수 있도록 격조 있는 미술작품을 설치할 것”이라며 작가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청사 미술작품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응모 신청을 받은 뒤 작품 제안서 제출, 심사를 거쳐 7월 중 당선작이 선정된다.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설치 작품 종류 및 사업비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