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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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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및 특집 (번역) [분석] 태국정치의 향방 : 빛을 잃어가는 미소 (파이낸셜 타임스 2010-01-14)
울트라-노마드 추천 0 조회 127 10.01.21 00:15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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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1.21 00:31

    첫댓글 영국언론이지만, 국왕과 군부관련 표현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읽을 때는 미화된 부분을 머릿 속에서 제외시킨 후 읽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들을 제공해줍니다... 특히 탁신 대 반-탁신 싸움에서 단순히 기득권과 비기득권... 왕당파와 민주파... 중부 및 남부지방 대 북부-북동부 지방... 수구세력 대 세계화세력..... 이런 도식만 갖고는 이 격렬한 싸움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 잇었는데... "토지개혁"이라는 상당한 물리적 토대가 있음을 알 수 있군요.... 결국 이러한 물리적 토대와 정치적 의식개혁이 맞물리면서 그 충돌양상이 과격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 작성자 10.01.21 01:11

    아난 반야라춘 총리.... "집도 필요없고, 옷도 필요없고... 밥도 준다.... " ....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씨BAL 놈아 !!.... 그러는 니 샤끄는 방콕에 사는 집 평수 얼마냐???? ...... 참고로 방콕에서 이 정도 급의 인물들.... 최소가 대지 200평 이상에, 최소 건평 30평 정도로 3층짜리 정도 지어놓고 삽니다...... 벤츠 2대 주차는 기본입니다.... 점점 더 확실해지네요... 푸미폰을 정점으로 한 태국의 기득권층들... 정말 나쁜 놈들이라는 것 말이죠... 그리고 한국사이트들에 태국국민들.. 학교에서 교육안해도 자발적으로 존경한다... JOT 까는 소립니다... 아침마다 요앞에 학교들 국왕초상화 앞에서 국기게양식 하는데...

  • 작성자 12.12.18 13:47

    성당 소속 유치원까지도 예외없이 다 합니다..... 완전 세뇌교육인거죠... 문제는 여전히 탁신인데.... 과연 민주세력이 탁신이란 화두를 넘어설 능력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은근히 드는 생각이.... 만일 그러한 정치적 역량이 없다면.... 국왕마마 사후에... 이 싸움... 정말로 무력충돌을 동반하는 내전으로 갈 확률이 한 5%쯤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이네요... 불길.... 씁슬.... 아, 동남아시아!!! 공부를 하면 할수록... 연구자를 찹잡하게 만들고... 알면 알수록... 불안하고 안타갑게 만드는구만요....

  • 10.01.21 01:20

    탁신 전 총리가 그 동안 푸미폰 국왕을 중심한 기득권 세력의 비민주적인 정치형태를 어느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용의 역린을 탁신 전 총리가 건드렸군요.

  • 작성자 10.01.21 12:59

    그것은 인정해야 할듯 합니다.. 하여간 20세기에 토지개혁 없이 그나마 지역 내에서 그 정도 경제규모를 가졌다면, 신기하기도 하고.. 의외로 태국이 이러한 민주개혁과 제도적 정비를 할 경우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디로 갈지 예측 불가네요... 어찌되었든 캄보디아가 처한 현 상황은 독재 대 반독재 구도에서 민주세력이 어떻게든 활동범위를 좀 넓혀야 할 것 같고... 태국의 경우는 가만히 보니.. 민주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봉건주의와 공화주의의 싸움이라는... 전선이 보다 모호하면서 전 근대적 싸움이네요..

  • 10.01.23 17:32

    놀라운 분석력에 속 시원히 구사한 단어까지 울트라 노마드 만세! 겉모습 만으로 세상을 평가한다는 것이 참 어리섞음을 다시 발견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은 논리적인 비약인지는 모르겠지만 훈센 총리와 탁신을 추종하는 세력들을 함께 엮을 수 있는지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뭔가 뒤엉켜있는 듯한 구조입니다. 이것이 동남아시아의 수준인가요?

  • 작성자 10.01.23 17:50

    목수 님 중요한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과찬을 해주셔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원래 무식하면 목소리가 큰 법인데, 아직은 우리 카페가 태국에 대한 공부는 초창기라 잘 모릅니다만... 주어진 정보 하에서만 판단하면 좀 기가 막혀서 욕좀 해댄 것입니다... 향후 더 찬찬히 살펴보아야겠죠...

  • 작성자 10.01.23 18:01

    일단은 훈센 파와 탁신 파를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인가.... 일단은 그렇게 보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훈센 파는 분명한 캄보디아의 기득권 독재세력으로..... 제 판단으로는 준-군사정권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아직까지는 명시적으로 군대를 동원해서 정권을 잡진 않았지만, 향후 정치적 게임에서 정정당당하게 해서 안 되면... 거의 100% 다시 쿠테타를 시도할 집단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들은 제일차적으로는 자신들 집단의 사리사욕을 추구하고... 그 다음으로는 베트남의 이익과 충돌하지 않거나 좀 떼 주는 외세의존적 성격도 갖고 있고... 마지막으로는 가능한 한 정치적 쇼로서 여타 크메르인 유권자들을 위해

  • 작성자 10.01.23 18:32

    일을 하는 척 하는... 뭐 그런 성격을 가진 정권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다보니... 막판에서 군부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아주 큰 문제 외에는 ... 우선 눈앞의 이익을 따르고보지, 여론이나 국제적인 평판 이런 거는 신경안쓰는 정권으로 판단됩니다.... 일부 한국인들 중에는 캄보디아가 그래서 더 사업하기 좋을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큰일 날 소립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당해보시면 알게 될테니,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 작성자 10.01.23 18:33

    반면 태국에서의 정치적 싸움은 좀 더 복잡해보입니다. 우선 국왕을 정점으로 하는 거대한 봉건체제의 수혜세력(군부, 재벌, 관료, 풍요로운 남부지방 주민들[말레이시아 국경 3개도만 제외], 토지소유자, 교수나 의사 등 제도권 지식인 등등)은.... 기존의 봉건적 전통과 관행들이 유지되길 바라고, 그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푸미폰 국왕이라는 신격화된 중심 아이콘을 만든것 같습니다..... 반면 탁신 전 총리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운 농촌 빈곤층 + 민주화세력 + 세계화세력(여기에는 자유주의 기업가나 금융인들도 일부 포함) + 친탁신(군부나 정치인 중에 탁신과 친한 사람들) ....

  • 작성자 10.01.23 18:34

    이렇게 복합적인 세력이 망라된 것이 친-탁신 세력으로 보입니다... 즉 탁신 전 총리가 푸미폰 국왕과 반대쪽에서 이렇게 복잡한 세력을 규합해내는 아이콘으로 보입니다..... 다만 친-탁신파 전체를 엮는 공통적인 틀을 탁신이라는 인물 외에 하나 더 찾아보자면..... 사람(국왕)에 의한 권위 부여가 아니라... 법률과 제도에 의한 권위부여 및 사회질서의 유지.... 이것을 들 수는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태국정치의 갈등을 봉건주의 대 공화주의(민주주의가 아님)의 싸움이라고 불러본 것입니다.... 일단은 현재 이 싸움은 친탁신(프어타이당+붉은셔츠) 대 반탁신(민주당+노란셔츠)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

  • 작성자 10.01.23 18:36

    훨씬 더 복잡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러한 복잡성은 아마도 일단 친탁신파가 승리한 이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겠죠.... 그런데 훈센과 탁신.... 이 동맹관계는 (1)훈센과 탁신의 개인적 친분.. (2)"적의 적은 동지"이기 때문... (3)탁신이 개인적으로 캄보디아의 대규모 투자자라는 점... (4)아피싯 정권에 비해 덜 민족주의적인 탁신정권이 들어서면, 캄보디아로서는 외교적으로 손해는 안봄(특히 쁘레아위히어 사원 분쟁이 결정적).... 뭐 이런 성격을 갖다보니.... 훈센 정권과 친탁신 세력의 연합으로 보기보다는... 훈센 총리와 탁신 전 총리의 개인적 인연이 더 큰 기조로 보입니다.... 물론 당장 탁신을 지원해주니...

  • 작성자 10.01.23 18:35

    우선 당장은 친탁신 세력들 전체가 당분간은 훈센 정권에 대해 큰 반감은 안가질 것입니다만... 만의 하나 친탁신 정권이 출범하여.. 태국내에서 봉건세력의 힘을 많이 걱는 시점이 되었을 때.. 또 이야기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 작성자 10.01.23 18:17

    우리가 인도차이나 정치인들의 변화무쌍한 정치적 행보와... 때로는 권모술수를 보면서.... 인도차이나 정치 엄청나게 복잡하고... 머리들도 좋구나 ... 할 수도 있지만... 원래 인간사라는 것이 권력투쟁을 시작하면... 이 정도 이합집산과 시나리오는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정치만 보다가 보면 복잡하고 현란해 보입니다만..... 한국정치인들에 비해 인도차이나 정치인들이 처한 상황과 가용한 정치적 도구나 권모술수 장치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즉 자국 내에도 다양한 정파들이 있지만, 바로 이웃나라들이 또 여러 나라이고.. 이에 개입하는 강대국들도 역학관계가 복잡하고 말이죠....

  • 작성자 10.01.23 18:21

    한국 정치인들은 고작 동원가능한 정치적 도구라는게... 미국 아니면 북한 정도이고... 좀 더 과거에는 국내의 지역감정 정도였죠.... 그러니 최근 한국 정치사에서 최고로 현란했던 것 중 하나가 과거 노태우+김영삼+김종필 연합, 즉 민자당으로의 3당통합(혹자는 야합으로도 부름) 정도가 최고의 쇼였습니다... 하지만 인도차이나 정치인들은 한국정치인들보다 가용한 정치적 도구들이 훨씬 많아 보입니다.... 아마 이런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한국 정치인들도 틀림없이 이 정도 현란하게 움직일 겁니다... 그것은 지금보다 더 정치적으로 가용도구들이 많았던 해방정국(1945-1950)을 생각해보시면, ...

  • 작성자 10.01.23 18:24

    당시에는 한국정치도 현재의 인도차이나 정치 몾지 않게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요즘도 정치권만 좀더 벗어나면 한국사람들도 이보다 더한 복잡성으로 움직입니다.... 가령 거대기업 내의 기업내 정치라든가... 대학내에서 총장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학문권력의 싸움.... 종교계 내부에서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싸움.... 지역공동체의 아파트재개발조합에서 벌어지는 내분 등.... 이들은 정치인들보다 경계면에서 보다 복잡한 동원 도구들이 있어서, 오히려 복잡합니다... ^ ^

  • 작성자 10.01.23 18:38

    하여간 훈센 정권과 친 탁신파를 하나로 합쳐서 보긴 어려울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아피싯 총리를 얼굴마담으로 하고 실제로는 푸미폰 국왕이 대빵인 태국 봉건주의자들 .... (2)탁신을 얼굴로 하는 친-탁신파 연합세력.... (3)훈센 정권.... 이 3자의 입장과 이익이 모두 제각각 다릅니다... 그래서 항상 이들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항상 3가지 입장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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