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정출이 있었다.
목적지는 원주의 "고산저수지" 1급수의 계곡형 저수지라고 해서 붕어의 당길힘을 느껴보고자
150km를 달려갔다.
도착해서보니 맘에드는 저수지였다.
수심도 깊고 물도 맑고 , , , , , ,,
상류쪽의 자리에는 몇몇의 조사가 앉아 있었는데,
하나같이 그들의 낚시대의 길이는 어림 잡아도 5~6칸정도 , , , , , ,
내가 가진최대의 낚시대 길이는 제일 긴것이 3.5칸.
같이간 일행도 대동소이 , , , , , ,
좌대가 두개가 있었는데 수심이 3~4 cm권이란다.
사모에게 좌대를 부탁을 하였으나 좌대가 수리 중이라 사용을 할수가 없단다.
일반의 노지에서 하기에는 자리가 너무 험하다.
낚시꾼들 말로 아시바가 안나온다는 , , , , , , , ,
생자리에서 할 엄두가 나지않아 근처의 낚시터를 알아보려 했지만
불행히도 내가 아는 정보가 없었다.
어쩔수 없이 네비검색을 하니 몇군데가 나오기는 했다.
(고산저수지관리소아래)
(고산저수지 상류에서 하류를 바라보고)
(고산저수지의 두개 있는좌대 불행히도 마침 수리중)
(고산저수지 지킴이 사자무늬진도견)
해서 구룡저수지에 전화를 해보니 잘~~~~~~~~~나온단다.
열심히 삼십킬로를 달려가 보니 염병~~~~~~~~~~
여기는 유원지이다.
낚시불가.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근처의 다른 저수지의 정보가 없다면 차라리 춘천으로 가자고 했다.
애시당초부터 댐낚시를 갈까 아니면 계곡형 저수지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7월쯤에나 댐낚시를 가고 고산지를 한번 가보자고 했었다.
네비에 "소문난 드림좌대" 를 검색해보니 80키로가 조금 넘는다.
" 가자 "
낚시터에 도착을 하니 사장님이 반겨 주신다.
일반좌대는 평일이라 5만원인데,
네명이 낚시를 할만한 자리가 없고 큰좌를 타라고 하신다.
주말은 10만원인데 주중이니 네명의 입어료 포함 8만원만 내면 된다고 한다.
우리는 시간은 가고 더 이상묻고 따질것도 없이 올라 가기로 하였다.
(산아래 별장)
(관리소좌측)
(좌대의 지붕에 있는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저산뒤로 돌아가야 우리가오를 "큰별좌대"가 있단다
(우리좌대옆의 "코끼리좌대")
간밤에 네분이 타셨는데 두마리정도 잡았고 잉어를 잡으셨다고 , , , ,
해서 우리는 큰별좌대로 오르기로했다.
사장님의 자상한 포인트이 설명과 함께 떡밥의 비율도 가르쳐 주시고 , , ,
여늬의 의암춘천댐의 좌대의 사장님들처럼 친절했다.
좌대는 거의 운동장수준,
보태면 족구를 할만한수준, 적어도 탁구는 무난할만큼의 넓이 였다.
(한쪽을 네명이 주르륵 , , , ,)
(의암댐건너 춘천으로 가는길)
가면서 의암댐의 수문을 보았는데 다 닫혀있었다.
하여 기대에 부풀었었는데, , , , , , ,
일단좌대에 올라 3.0 2.8 2.6 이렇게 세대를 폈다.
수심은 약75센치 정도, 세대 다 같은찌로 셋팅을 했다.
하지만 파도는 안쳤지만 찌가 마치 입질을 하는듯 서서히 올라온다.
세마디정도,
입질인가 하고 옆의 찌를 보니 그 찌역시 그 높이,
물이 도는 관계로 찌가 세마디정도 올라 왔다가 잠시후 케미가 잠길정도로 가라앉는다.
거의 10초면 오르고 10초면 가라 앉는다.
그러기를 계속 , , , , , , ,
입질인가를 확인을 하려면 다른 찌를 보아야 한다.
다 같이 올라 오면 물결 , 다 같이 잠겨도 물결.
해서 가운데의 낚시대를 미끼를 안달고 기준으로 삼았다.
중앙의찌를 가준으로 좌우의 찌를 보면 되었다.
셋중의 하나가 어긋나면 그 찌를 채면 되는 , , ,
물은 줄어 들고 있었다.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댐낚시의 전형 , , , , , ,
몇번의 품질을 하고 오후9시가 되어 피곤한 몸을 뉘었다.
좌대는 그 크기 만큼이나 넓었다 방이 세개, 냉장고 , 각방스카이 라이프,선풍기,
하다못해 이쑤시개 면봉에 휴지까지 , , , , , , ,
독립된 화장실,
전기온돌판넬,화장실의 센서등,실내조명 , , , , , ,
거의 만족할만 했다.
아산인 당진의 좌대비따로 입어료따로 이게 아니다.
인심이 좋다는 충청권의 저수지들,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수질도 안좋은데 입어료 따로 좌대비따로 , , , , , ,
좀 돈벌레같다는 생각 오래전 부터 들었다.
하기사 거기 뿐이겠는가,
경기북부 충북쪽 다 입어료가 삼만원이다.
양어장도 아님서,
낚시인들을 마치 호구로 보는 듯한 느낌 , , , , ,
어찌되었든 몇번의 품질을 하고 너무 피곤하여 잠자리에 들었다.
뜨끈한 온돌판을 켜고 허리를 지지면서 눈을뜨니 새벽 두시.
부시일어나니 "입질은 없고 물이 자꾸빠지니 더 자라"고 낚건이 말한다.
다시 들어가 동틀녘에 일어나보니 30여센치 정도가 빠졌다.
찌하나 길이를 내리고 낚시를 시작을 하였다.
역시나 물은 오르락 내리락을 하였고 , , , , , ,
그런데 가운데의 찌가 잠기는데 우측의 찌가 조금씩 올라온다.
"오잉? 입질?
조금 무섭게 째리니 확실히 찌가 두마디 오른다.
확인을 위해 옆의 찌를 보니 내려 가는중 , , , , , ,
"입질이다"
"욥~~~~~~~~~~~
"챔질"
욱~~~~~~~~~~~~
묵직하다.
대가 팍~~~ 휜다.
" 았싸~ 덩어리인가 보다,
단 한번의 입질이 물건인가보다.
뛰는 가슴을 달래며 팽팽히 당기니 휨새가 보통이 아니다.
잠시후 슬슬끌려 오는데 앙탈을 안한다.
"어라???????????????
당기니 뭔가 둥그런 시커먼것이 보인다.
(그놈이 이넘입니다.)
(붉은귀거북이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증명사진)
그후로찌를 내리다가 내리다가 지쳐 나도 요모양 낚건도 요모양 , , , , ,
한마디로 케오패 , , , , , , ,
(다운동원)
(다운 낚건)
나도 다운이 되었다.
새벽부터 보슬비가 보실보실 내린다.
'에궁 그만하자 , , , , , ,
백숙에 아침 해장술 한잔을 하고 비나리는 수면을 보며 상심에 젖어 본다.
잠만 싫컷자고 댐낚시의 어려움을 다시금 느끼면서 철수를 하였다.
그래도 충청권의 사기당하는듯한 낚시 보다,
산세좋고 물 맑은 강원도로의 낚시가 훨더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낚시라는 것이 한쉼 쉬어 가려고 하는거 아닌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