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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을에만 해도 황토색 소나무 무덤이 몇군대 보이긴 했지만 많지는 안했다.그때 공원묘지 남쪽 한곳의 황토색 무덤 주위 나무가 말라 죽어 가는 것이 목격되었다.추운 겨울을 보내고 입춘이 지나서 울산 대공원 동문에서 솔마루길을 걸어 보았다.입구 중간지점을 지나가니 왼지 초록색 무덤이 여기저기 보인다.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솔마루길 숲속이 온통.공동묘지 무덤처럼 보인다.남산에도 그러나 공원묘지 뒤 부터는 말라 죽은 소나무가 그대로 서있다.점차 작업을 할 모양 같았다.
1차로 훈증 처리된 소나무 무덤
2차 훈증 처리된 소나무 무덤
여름이면 태풍으로 뿌러지거나 서러지고 겨울이면 산불로 타버리거나 말라 죽는 소나무 그기에다가 소나무 재선충 병에 걸려 말라 죽어서 초록 무덤으로 변한 모습을 보면 슬프기만 하다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덧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 일세! 애국가의 소절처럼 강인함과 불변의 모습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소나무는 수천년 동안 우리들과 함께하며 살아온 나무이며 이미 우리의 가슴속에 자리매김 하여왔다.그런 소나무가 재선충 병에 걸려 몸살을 앓고 있다니.하루속히 방재작업을 하여 더 이상 확산을 막아야 한다..
2007년도 년말에 울산종합운동장 1층 로비에서 곤충전이 열렸다.
그때 자원봉사 요청이 와서 12.27~12.28간 곤충체험관내 하늘소괸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관객이 주로 초등학생으로 찾아온 어린이들에게 솔수염하늘소를 소개하면서 재선충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준 일이 생각난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1㎜ 내외의 실처럼 생긴 선충이 나무조직 내에서 물·양분 등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말라죽게 한다. 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해 소나무를 감염시키는데 한 쌍의 선충이 20일 이후에 20만 마리 이상으로 증식해 한번 감염되면 치료약이 없어 3개월 이내에 100% 죽게 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소나무 재선충은 1988년 부산금정산에서 처음 발견한 이후 매년 피해 면적이 증가하여 2006년도 피해 규모는 7871ha에 이르렀고 지금은 전국 13개 시·도의 81개 시·군·구로 확산돼 비상이 걸렸다.
2011년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기승을 부리더니 작년과 올해 들어서는 수도권 지역으로까지 확산됐다.
2013년도 재선충병 발생 현황
재선충병은 한번 걸리면 반드시 말라 죽기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린다.
재선충병이 다시 번지는 이유는 기후와 관련 있다. 재선충은 워낙 작아 스스로 나무를 옮겨다니기 어렵다.
솔수염하늘소라는 야생 곤충을 매개체로 해 퍼진다.
솔수염 하늘소
소나무 줄기를 갉아먹는 솔수염하늘소 상처난 소나무속으로 재선충이 침입한다
솔수염하늘소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의 곤충이다. 쇠약하거나 말라죽은 소나무에 알을 낳아서 번식하며,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소나무의 속을 먹으면서 자란다. 성충도 소나무의 껍질을 씹어먹으며, 소나무재선충의 숙주노릇을 한다. 재선충은 스스로 움직일 힘이 없기 때문에 솔수염하늘소의 번데기무리주변에 모여 있다가, 성충이 된 솔수염하늘소가 이동할때 같이 이동하는 것이다. 솔수염하늘소의 재선충보유율은 평균 70%이며, 평균 15,000마리의 재선충이 숙주에 기생한다. 방제방법으로는 벌채작업을 통한 서식지 제거,유충제거등이 있다."2011년 이후 고온건조한 기후가 한반도에 찾아오면서 솔수염하늘소가 개체수를 불린 것이 재선충병이 심각해진 원인"이라고 한다.
또 태풍이 오면 나무가 쓰러져 한 나무에 있는 재선충이 다른 나무로 옮겨 붙기 쉬워진다는 것도 문제다. 그래서 작년 가뭄과 태풍이 함께 찾아온 제주도에는 소나무숲 전체의 38%에 이르는 22만여 그루가 감염되는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제주·경남·경북·경기도이며, 충청·전라·강원도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하다. 경기도에서는 소나무보다 잣나무가 희생양이 되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은 자체적으로 전염이 불가능하여 매개충을 통해서 전염된다..따라서 매개충(솔수염 하늘소)의 생태에 따라 방제대책을 세울 수 있다.유충에서 성충으로 우화하는 시기에는 훈증,소각,파쇄의 방법 성충 발생시기에는 항공살포 건전한 소나무의 예방법은 수관 약제 살포,나무주사 솔수염 하늘소의 산란을 저지하기 위한 고사목 피압목 제거등의 방법이 있다.훈증(유독가스로 살충·살균하는 것)용
약품을 친 뒤 초록색 비닐 덮개를 씌워 '소나무 무덤'을 완성한다.
길을가다가 보면 단풍들언것처럼 붉게 물든것은 소나무재성충 병에 걸려 죽은 나무이다.
이 병은 소나무와 잣나무에 주로 발생하는데, 제주·경남 등 남부지역에는 소나무나 해송이 많고, 경기도 등 중부지역에는 잣나무가 많아 전국이 재선충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월동 중인 2월부터 3월 말까지 재선충 부화를 차단하는 것에 그해 방제작업 성패가 달려있다.
전국 60여개 시·군·구는 방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요즘 매일 50그루 이상을 훈증 처리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 병은 감염되면 모두 고사하기 때문에 소나무의 에이즈라 불려진다.일본의 경우 1905년부터 피해가 나타나 현재 소나무와 해송이 거의 전멸상태에 이르렀고 중국에서는 1982년에 발생하여 마미송과 해송림에 극심한 피해를 주었다.대만도 1985년부터 발병하여 유구송등이 전멸 위기에 놓였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 재선충의 박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수염 하늘소 애벌레는 정상적으로 자라는 소나무에는 송진 등으로 인해 살 수 없다. 하지만 허약해진 나무에 애벌레가 들어가게 되면, 솔수염 하늘소 애벌레에 기생하는 재선충이 소나무 전체에 퍼지게 된다. 그리고 재선층 한 쌍은 20일 만에 20만 마리 이상 늘어나는 엄청난 번식력으로 소나무의 물관을 전부 막아버린다. 그래서 소나무가 고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고사된 소나무에 솔수염하늘소가 애벌레를 낳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5월부터 9월초까지는 솔수염하늘소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다
고사목 처리방법은
고사된 소나무에는 솔수염하늘소 유충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소나무의 이동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이다. 목재나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무단으로 이동하는 것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
일단 소나무 고사목의 처리방법은 크게 3가지로 있다.
첫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고사목을 벌채하여 약제를 뿌린 후 포장재로 씌워서 솔수염하늘소 유충을 폐사시키는 훈증방법이다. 고사목을 이동할 필요가 없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7일이 넘어야 완전히 사멸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포장재를 걷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고사목을 베어낸 후 파쇄기로 1.5cm 이하의 톱밥이나 칩으로 분쇄하는 파쇄방법이 있다. 이 경우 훈증이나 고사목 운반에 따른 시간과 인력을 단축시키며 환경오염이 없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폐기될 산림 자원을 경제자원인 톱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고사목을 태우는 소각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