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시 118:5-9)
우리 주변에서 되어지는 일들을 보면, 고난이란, 예고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순간에, 고난을 당합니다. 손쓸 틈도 없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 볼 수도 없습니다. 고난은 한 순간에 찾아옵니다.
비정규직에서 이제 겨우 정규직으로 비전을 품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 한 순간에 그 모든 것들이 허무하게 다 타버릴 수가 있습니다. 꿈이 깨어집니다. 행복이 산산조각 나 버립니다. 내 잘못도 아닙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말도 안 나옵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도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라는 말입니까?”
이와 같은 예상하지 못했던 고난을 받을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뜻하지 않는 괴로움과 어려움을 만날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니까?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고난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세상 사람들은 나름대로 세상적인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우리를 넓은 곳에 세워 주실 것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셨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근심을 아셨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내려 오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 내셨고, 그들을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셨습니다.
여리고에 살던 맹인 거지 바디매오는 길가에 앉아 있다가, “나사렛 에수”라는 소리를 듣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잠잠하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크게 소리 질렀습니다.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를 가까이 오게 하셨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보기를 원합니다.”
맹인 거지 바디매오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곧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육적으로는 눈을 떠서 보게 되었고, 영적으로는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 편과 네 편을 따지기를 좋아합니다.
따질 뿐만 아니라, 서로 편을 나누어서, 죽기 살기로 싸우기도 합니다.
“어느 편에 섰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힘이 센 편에 서면, 살 수 있지만, 힘이 약한 편에 서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편에 서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옳은 일을 위하여 일어섰다고 할지라도, 힘이 약한 편에 서게 되면, 모든 바램이 허무하게 무너지고 맙니다.
어떤 때는 힘이 세었지만, 어떤 때는 힘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강대국이 계속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힘이 약해져, 역사의 중앙에서 사라지기도 합니다.
힘이 약한 나라가 갑자기 힘이 강한 나라가 되기도 합니다.
역사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다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는 누구 편에 서야 할까요? 우리는 주님 편에 서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내 편이십니다.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주님이 내 편이신데, 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십니다. 나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막아 주십니다. 제거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때가 되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는 것을 내가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고난을 만나면, 우리는 어디로 피하여야 합니까?
우리는 주님께 몸을 피하여야 합니다. 의탁하여야 합니다.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높은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시편 146:3-5절을 보면,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찬송가 388장입니다.
1절 : 비바람이 칠 때와 물결 높이 일 때에 사랑 많은 우리 주 나를 품어 주소서
풍파 지나가도록 나를 숨겨 주시고 안식 얻는 곳으로 주여 인도하소서
2절 : 나의 영혼 피할 데 예수밖에 없으니 혼자 있게 마시고 위로하여 주소서
구주 의지하옵고 도와주심 비오니 할 수 없는 죄인을 주여 보호하소서
세상이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사는 것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우리를 하나님은 품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해관계를 엄청나게 따집니다.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득이 될 것 같으면 그때 도와줍니다. 전혀 득이 되지 않고, 손해가 될 것 같다고 생각되면, 도와주지 않습니다. 이해관계를 철저하게 따져보고, 손해가 생길 것 같으면 도와주지 않습니다.
이익이 될 때에만 도와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습니다. 무조건 도와주십니다.
시편 118편은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좋아하던 시입니다.
그는 “이것은 내가 사랑하는 나의 시(詩)입니다. 진실로 이 시는 여러 차례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시입니다. 이 시는 황제도, 군왕들도, 지혜자도, 모사도, 성자들도 나를 도우려 하지 않았을 때, 많은 고통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었던 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편 118편은 루터에게만 아니라, 고통을 당하는 모든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은 내 편이시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고백은, 나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해결하여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고백은, “나도 하나님 편에 서겠다”는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삶의 문제를 푸는 열쇠임을 알아야 합니다.
잘못된 곳에 서 있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자기 자신의 위치를 항상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누군가를 미워하는 자리에 서 있다면, 그 자리를 박차고, 사랑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면, 용서하는 자리로 가야 합니다.
잠자는 신앙이라면, 속히 깨어 충성하는 자리로 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면, 하나님께서 나의 편이 되시어, 승리하는 자리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고 믿는 인생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 편에 서 있다”고 믿는 인생은 결코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윗처럼, 우리도, 아름다운 믿음의 신앙고백을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편이십니다”
“나도 하나님의 편에 서겠습니다”
첫째,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시면,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도하는 자의 편이 되어, 응답을 주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내 편으로 삼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5절 말씀입니다.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다윗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의 편을 들어주십니다. 즉시 응답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주신 문제 해결의 열쇠입니다.
시편 50:15절 말씀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환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응답하겠으며, 부르짖는 자를 건져 주시겠다고,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둘째,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시면, 두려움이 없습니다.
때로는 마음에 두려움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밤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품 안에서 평안을 얻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심을 믿었기에,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6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하나님은 내편이시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편에 있는 이들에게 어떠한 두려움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내 편 되심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어떤 두려움도 이길 수가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이나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내 편 되심을 믿을 때에, 두려움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편 27:1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마음의 중심에 계시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내 마음의 중심에 내가 있을 때, 두려워합니다.
자기 중심으로 살면, 자기의 생각과 말을 하고 삽니다.
세상이 들어오면, 세상의 생각과 세상 말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오시면,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이 나의 편임을 믿기만 하면, 모든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셋째,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시면,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어떤 문제를 만나, 도저히 내 힘으로 견딜 수 없을 때, 이길 힘이 없을 때, 어찌하여야 좋을지 모를 때, 바로 그때, 우리는 주님께로 피하여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십니다.
주님이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시면, 우리는 하루 하루 평안이요, 기쁨이요, 행복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8-9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우리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낫다”는 말은 “최선 혹은 최고”라는 뜻입니다.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최선이며, 최고라는 뜻입니다.
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인생을 살다보면, 나를 해치려는 원수들이 많습니다.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고, 파멸시키려는 원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편”이시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워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 앞에서 이기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다윗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여호와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믿고,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응답하여 주십니다. 넓은 곳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세워 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믿고, 나아가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두려움이 물러갑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믿고, 여호와 하나님께 피하면,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여호와 하나님을 내 편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제까지 사람을 의지하고, 재물이나, 권세나 지식이나 경험을 의지하고 살아왔다고 할지라도, 지금부터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생각하면서, 함께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