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신화통신 2010-01-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공자학원, 제1기 중국어강좌 개설
Confucius Institute Opens Chinese-language Class in Cambodia
"캄보디아 왕립학술원"(Royal Academy of Cambodia: RAC) 산하의 "공자학원"(Confucius Institute, 孔子學院, 유교연구원)은 목요일(1.21) 최초의 "중국어과정"을 개설하고, 그 첫번째 순서로 샹진펭(Zhang Jinfeng) 캄보디아 주재 중국대사를 초청하여 <중국-캄보디아 외교사>란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번 제1기 수강생들은 관방부, 내무부, 국방부, 교육청소년체육부, 우정통신부의 공무원들과 일부 국내 대학들에서 참가한 학생 등 50명이다.
학술원장인 클롯 티다(Khlot Thyda) 박사는 "이번 첫번째 중국어 강좌 개설은 캄보디아와 중국 양국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관료들이 중국문화를 공부하는 커다란 변화가, 장차 양국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공자학원"은 2009년 12월 22일 개원했고, "캄보디아 왕립학술원"(RAC)과 중국 장시성(Jiangxi, 江西省) 소재 "지우지앙 대학"(Jiujiang University, 九江學院)이 합동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이 기관은 작년(2009) 12월 22일 시진핑(習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부주석이 프놈펜을 방문했을 때 개소식을 가졌다.
샹진펭 주캄 중국대사는, 캄보디아와 중국이 2,000년에 이르는 교류협력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고대로부터 중국과 캄보디아는 상호간에 배웠고, 동양문화의 번영과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1955년 중국의 저우언라이(Zhou Enlai: 周恩來) 총리와 캄보디아의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전임국왕이 반둥회의(Bandung Conference)에서 회담하여 양국관계의 새 시대가 열렸던 역사도 회고했다.
거의 2시간에 걸친 강연을 통해 샹 대사는 현재 캄보디아와 중국이 포괄적인 협력 파트너쉽을 형성했고, 양국간에 고도의 정치적 신뢰와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협력을 다양한 분야에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이러한 노력이 양국 국민들에게 구체적인 이익을 안겨주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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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2008년 11월 샹진펭 캄보디아주재 중국대사(우측 중년여성)가 중국 해군의 훈련선 "솅헤"(Zhenghe) 호에 승선해, 훈련 중인 사관생도들에게 캄보디아와 중국 사이의 교류에 관해 설명했다. "솅헤" 호는 2008년 11월 5일 캄보디아의 시하눅빌 항구에 입항해, 9일간의 공식적인 친선방문 활동을 수행했다. |
수강생인 롱 짠 다위(Long Chan Davy) 씨는 "공자학원 1기 수강생이 된 것과 샹 대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고, "양국의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중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더 많은 캄보디아 학생들이 중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이곳에 오길 바란다고도 했다.
수강생 중 대학생인 속 짠끄리스나(Sok Chankrissna) 씨는 "중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언어이기 때문에" 배우고자 한다고 했다. 그녀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배우려고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수강생인 멈 치엉(Mam Chheang) 씨는 "중국과 캄보디아는 오랜 교류역사를 지니고 있고, 캄보디아 정부 역시 양국간 전통적인 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강화시키는 데 상당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무원으로서,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양국의 우호협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시안미아오(Wang Xianmiao) "캄보디아 공자학원" 중국측 원장은, 이 기관이 캄보디아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공자학원"으로, 캄보디아인 학습자들에게 일련의 중국관련 강좌를 제공하고, 중국어연수 프로그램들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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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공자학원"은 2009년 12월 22일 프놈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개원식의 테이프를 끊었다. [사진 상] 현판식 직후 악수를 나누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부주석(좌)과 캄보디아의 속안 부총리겸 관방부장관(우).
[사진 하] 치사를 하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부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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