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 고무나무
(Para Rubber Tree)
근래 웰빙 붐이 일어 전세계적으로 라텍스 매트리스를 사용하시는 분이 많아졌습니다.
그 라텍스 원료이자 자동차 타이어, 운동화 밑창(과거에는 100% 고무신도 있었습니다),
고무줄, 씹는 껌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고무를 우리에게 제공하는 고무나무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곳에 실린 정보는 주로 온라인 위키피디아를 참고해서
간간이 제가 알고 있는 것을 기초로 설명과 느낌(초록색 글)을 첨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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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Rubber Tr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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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분류 |
계(界): Plantae
문(門): Magnoliophyta
강(綱): Magnoliopsida
목(目): Malpighiales
과(科): Euphorbiaceae
아과(亞科): Crotonoideae
족(族): Micrandreae
아족(亞族): Heveinae
속(屬): Hevea
종(種): Hevea Brasilien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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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 고무나무(히비어 브라질리엔시스, Hevea Brasiliensis)는 간단히 '고무나무'로 불리우는데 ‘유포비아시에’ 과(科: Family Euphorbiaceae)에 속하고 히비어 종에서는 가장 경제적인 중요성을 지닌 종입니다. 이 나무가 경제적인 중요성을 갖는 주 이유는 이 나무에서 추출되는 체액(라텍스라고 알려짐)이 수집되어 천연고무를 만드는 기본 재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태국에서는 이 고무나무를 '양 파라'라고 부릅니다. '양'은 고무라는 뜻을 가진 태국어입니다. 제 성(Family Name)이 '양
'(梁)인데, 한자로는 '대들보'라는 의미니까 '제 자신이 이곳 태국에서 고무나무 대들보처럼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설명(Description)
고무나무는 야생에서 144 피트(44미터)까지 클 수 있습니다. 흰색 또는 노란색 라텍스는 나무 껍질에서, 그리고 대부분 인피부(靭皮部) 바깥쪽에서 생성됩니다.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맥관(脈管)은 수평 기준으로 대략 30도 각도에 우측으로 도는 나선방향으로 상승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45 피트(13.6 미터)까지 높이 자랄 수 있습니다.
재배지에서는 라텍스 생산을 위해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얻을 수 있도록 78 피트(24 미터) 높이까지만 크게끔 작은 크기를 유지시킵니다. 고무나무는 서리가 없는 적당한 기후에 많은 강우량을 필요로 합니다.
고무나무가 성장하려면 맥관이 있어야 하듯, 우리 사람들도 성장하려면 맥관이 필요합니다. 외부에서 좋은 영양소(교훈, 가치관, 도덕성)를 흡입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우리나 우리 자녀에게 있는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성장에는 적당한 환경도 필요합니다. 그런 환경을 우리 아이들에게 마련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라텍스 수확(Harvest of latex) -고무즙 채취(Rubber Tapping)

고무나무는 일단5-6살이 되면 라텍스 채취를 시작할 수 있는데, 껍질 절개는 라텍스 맥관에 수직으로 라텍스 채집이 될 만큼 충분한 깊이로 파되 나무 성장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하며, 고무액은 작은 용기에 담게 됩니다. 이과정이 ‘고무액 받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가 더 많은 고무를 생성합니다.
(사진) 벗겨진 나무 밑둥에서 채집되는 라텍스
라텍스는 우유 색깔입니다. 흘러나온 라텍스를 보면 용기에 담긴 그대로 벌컥 들이마시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고무즙은 새벽에 채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무나무 농장 일군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납니다(새 나라의 어린이^^). 그리곤 여러 용기에 담긴 고무즙을 한 데 모아 갖고와서 넓고 평평한 고무 그릇에 담아 계속 젓습니다. 우유를 저으면 버터가 나오듯 고무즙을 계속해서 저어 말리면 얇팍한 고무판이 나옵니다. 이 고무판도 처음에는 하얀 밀가루나 쌀가루로 만든, 맛있어 보이는 커다란 팬케이크같습니다. 크기는 어린 아기용 기저귀 정도 되는데 이것을 말리기 위해 대나무 따위로 만든 건조대에 걸어놓으면, 멀리서 보았을 때 영락 없는 기저귀입니다. 처음 잘 모르고 태국 남부를 여행하다보면 '태국 시골 사람들도 아기를 엄청 많이 낳아 기르는가보다!'하고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고무를 많이 얻으려면 새벽, 이른 아침에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삶에 귀한 것,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우리도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고무즙에서 생활용 고무로 변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정말 필요한 봉사나 섬김을 제공하는 일에도 수많은 노력과 협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고무나무 목재(Rubberwood)

파라 고무나무에서 얻기에 파라 목재 또는 고무 목재라 불리는 목재는 가구 생산에 쓰입니다. 이 목재는 밀도 놓은 나무결, 최소한의 수축, 매력적인 색상과 갖가지 다른 마감질에 대한 수용성이 좋아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라텍스 생산 수한이 다 되어 벌목된 나무를 사용하기에 ‘환경친화적’인 목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사진) 고무나무 줄기Rubber tree trunk
고무나무는 고무즙만 유용한 것이 아닙니다. 30년 정도 고무즙을 채취하면 채산성이 맞지 않아 벌목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태국에서는 정부가 전체를 다 수매해 가면서 농민들은 또 한 번 큰 수확을 올립니다. 벌목된 나무는 가구 제작에 쓰이기도 하고 고른 결 때문에 가시가 없어 어린이 완구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 뿐인가요? 가구를 만들기에 적당치 않은 잔 가지들은 숯을 만드는 데 사용되니까 고무나무는 정말 '수퍼 트리'(Super Tree)입니다.
우리 인간도 젊은 시절에는 그 젊음의 생기를 뭇사람들에게 부어주고, 뭇사람들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고무처럼 부드러운 인격과 융화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가치 있는 젊은 삶을 산 후에는 노년에도 주위 사람들을 위한 가구가 되어 기여하는 삶, 어린 아이들에게는 완구가 되어 즐거움과 사랑을 베푸는 삶, 수많은 사람들에게 숯처럼 훈훈함과 맛을 제공해주는 삶, 그런 삶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역사(History)
파라 고무나무는 처음에는 아마존 우림에서만 자랐습니다. 수요 증가와 가황 처리-고무에 황(黃)을 첨가해 단단하게 경화(硬化)시킴-기술 발견(1893년)이 그 지역에서 고무 붐을 조성했고 벨렘(Bel?m)과 마나우스(Manaus)의 도시들을 부요하게 만들었습니다. ‘파라’라고 하는 나무 이름은 벨렘을 수도로 갖고 있던,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주인 파라(Par?)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무나무를 브라질 외부에서 재배시켜려는 시도가 1873년 있었습니다. 약간의 노력을 기울여 12 묘목이 키우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 Kew)에서 발아되었고 이것들이 경작을 위해 인도로 보내어졌지만 다 죽었습니다. 고무나무 씨 70,000개를 키우에 보낸 두 번 째 시도가 1875년에 있었고 약 4%만 발아되었으며 1876년 묘목 2,000 그루가 보호 상자(Wardian Cases)에 넣어져 실론(Ceylon, Sri Lanka)로 보내졌고 22그루는 싱가포르에 있는 식물원으로 보내졌습니다. 한 번 원산지 밖에서 심어지자 고무나무는 영국 식민지들 안에 광범위하게 번식하게 되었습니다.
고무나무들은 1883년 자바(Java)의 뷔텐조르크(Buitenzorg)에 있는 식물원에 보내졌고, 고무나무 농장이 말라야(Malaya)에 세워졌으며, 현재 대부분의 고무나무 농장은 남부 아시아와 동남 아시아, 그리고 몇몇 열대성 서부 아프리마에 있습니다. 고무나무를 남미에 재배하려는 노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마름병(blight) 때문입니다.
와! 고무가 전세계에 확산되어 우리 인간에게 이런 유익을 끼치게 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시아인들은 대체로 식민 제국주의를 싫어하는데 식민 제국주의자-특히 영국-들도 나름대로 인류의 삶에 기여한 것이 있네요.
지금 태국을 위시한 여러 국가에 퍼져있는 고무나무 농장을 보년 본격적인 고무 재배가 140년도 채 안되었다는 사실을 믿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현재 말레이시아는 고무나무 농장보다는 팜 나무 농장을 더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천연 연료 개발에 팜이 채산성이 있고 잘 하면 고무 재배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태국 고무 산업이 더 활발해지기도 했습니다.
좋은 것은 많이 퍼뜨리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이 남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나눠주고 베푸는 우리 나라의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이 전세계 속에 제대로 구현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이름들(Synonyms)
히비어 종(genus Hevea)은 카웃추아(Caoutchoua), 미크란드라(Micrandra), 시포난투스(Siphonanthus), 시포니아(Siphonia) 따위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관련 사진(Gallery)
고무나무 농장 고무 채취하는 농부 고무나무 잎 고무나무 씨
잠깐만요! 고무나무 잎도 쓸모가 있습니다. 고무나무 잎의 결은 질긴 섬유와 같아서 초록색 잎파리를 잘 말리면 하얀 망사처럼 생긴 예쁜 잎 모양만 남습니다. 이 망사 잎파리에 코팅을 하거나 다른 악세사리를 추가하면 멋지고 예쁜 책갈피, 열쇠 고리, 여성용 단장품 따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무나무는 정말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멋지고 귀한 나무입니다. 고무나무는 코코넛(야자) 나무처럼 아낌 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내가 그런 나무라면 좋겠습니다. 내 모든 것을 남을 위해 베풀어주는 그런 나무말입니다.
자료출처
1. "Elastomer-The Rubber Tree", Encyclopaedia Britannica, 2008.
2. Winchester, Simon (2003). Krakatoa: The Day the World Exploded, August 27, 1883. Harper Collins. pp.223?224. * ISBN 0-06-621285-5.
좀더 자세한 참조(Further references)
1. Zhang, J., Huss, V.A.R., Sun, X., Chang, K. and Pan, D. 2008. Morphology and phylogenetic position of a trebouxiophycean green algae (Chlorophyta) growing on the rubber tree, Hevea brasiliensis, with the description of a new genus and species. Eur. J. Phycol. 43(2): pp.185-193.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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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자료감사합니다, 고무나무는 캄보디아말로 "까수우" 라 발음 하더군요,,, 캄보디아의 고무농장은 주로 깜뽕짬,크라체,라타나끼리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불란서식민지시대부터 조림,재배되어 왔다 합니다,캄보디아에는 국영고무농장비슷한것이 4~6개정도 있었으며 현재 민간과 외국자본에게 불하되고 있는 중입니다, 실제로 깜뽕짬의 베트남국경부근인 메못등지에는 엄청난규모의 고무농장이 있으며,,고무농장안에 종업원의 아이들은 위한 학교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생산되는 고무나무중 제일 품질이 좋은것은 깜뽕짱 "쩜까르" 지역의 제품이며,, 몇곳의 생산시설인 라텍스제조공장도 있습니다, 품질은 국제적으로 공인받지 못한 상태이며,,주로 베트남쪽방면으로 육로로 제품이 밀수출형태로 나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고무를 수츨하여도 세금은 납부한다합니다, 그래서 베트남메못쪽의 국경방면으로 음성적으로 선급금받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으로 캄보디아고무제품을 수입하려고 6개월정도의 공부와 답사와 노력을 하였으나,,결국 허탕을 쳣으며 지금은 국제원자재가격의 하락과 딸러화의 하락으로 한국의 수요처에서도 한숨을 돌린 상태입니다,
하하, 꼬르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캄보디아에 대해서는 왕발이시네여~
꼬르님, 그 사이에 좀 더 나은 정보로 보여 게시물 내용을 완전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태국 남부쪽 말레이반도 지역이 고무농업에 더 활발한 양상을 보이는데, 맞는지요??? 디디님이란 분의 해설이 재미있고, 참 아기자기해서 퍼왔습니다.
6번 국도 껌뽕참에서 껌뽕톰 접도 부근에 고무나무가 조림되어 있더군요. 이른 새벽에 차속에서 보이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그 때 물어 받는데 저는 "칸슈"나무라도 들었는데 ,꼬르님이 정확하겠죠. 지금 다시 물어 보니"까수우"에 가깝네요
깜뽕짬과 깜뽕톰이 만나는 부근에 "쩜까르" 라는 곳이 있습니다, 아주 평야지대인데,, 캄보디아에서 제일좋은 품질의 고무가 생산이 되고있으며 이곳의 주인들은 전부 중국계캄보디아인들입니다, 이곳을 가보면 캄보디아라는 나라가 얼마나 가능성이 많은 나라인지를 알수있으며 풍요로은 캄보디아의 시골을 느낄수있습니다, "까쑤우" 라 하던데요, 그리고 동남아시아쪽의 고무생산량은 말레이시아,태국이 ,인도네시아등이 제일 많으며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양이 그리많치 않습니다, 고무의 국제시세를 매일매일 발표하는데,,,한국에서는 주로 말레이시아 국제고무시세를 매앨매일 참조합니다,
예, 꼬르님 정보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 바로 전에 교체된 게시물에는 각 국별로 학명이 나와 있었는데, 캄보디아 학명ㅇ은 Kau-Suu 라고 되어 표기있더군요. 제가 캄보디아 내륙으로 안 들어가봐서 그러는데, 아무래도 동쪽이 좀 풍요로운 인상을 받게 되네여. 그리고 기후 통계를 보니, 동쪽이 약간 더 덮고 습도도 높아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