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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고양특례시 새 성전 2곳 헌당식
가정·이웃에 소망 안겨주고 지역사회 상생 확대
고양덕양 하나님의교회 헌당식 모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교회)가 지난 21일 일상회복의 기대감 속에 경기 고양특례시 소재 새 성전 2곳에서 헌당식을 개최했다.
그간 일산동구, 일산서구, 덕양구 등 고양 각지의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방면에서 힘을 보태온 만큼 앞으로의 상생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참된 진리와 사랑의 실천에 감동한 이들이 함께하면서 전국과 전 세계적으로 새 성전이 많이 세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만도 헌당식을 기다리는 교회가 40곳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에는 세종과 대전에서, 2월에는 부산과 울산, 거제, 통영에서 새 성전 헌당식이 열렸다. 지난해 초부터 ‘고양서구 하나님의교회’를 비롯해 경기 이천마장·수원권선호매실·남양주별가람, 충남 태안, 전북 전주완산, 전남 여수신기·나주빛가람, 경북 영덕, 경남 진주칠암 등 13곳에 이미 새 성전이 설립돼 입주를 마쳤다. 성남 모란, 화성 남양읍, 서울 종로구와 은평구에 세워진 교회도 6월 이후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하남 감일, 원주, 울산 송정 등에도 새 성전 건립이 한창이다.
▶행신2지구, 삼송지구에 새롭게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2지구에 세워진 ‘고양덕양 하나님의교회(연면적 3874.79㎡)’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단정한 외관에서 풍기는 안정감이 돋보인다.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경의중앙선 강매역이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이 용이하다.
삼송지구 내에 자리 잡은 ‘고양삼송 하나님의교회’는 북한산의 수려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데다 바로 앞에 오금천과 산책로가 있는 빼어난 입지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1997.26㎡, 대지면적 1337.2㎡로 다양한 선 요소를 활용한 입체적 외벽이 다채로운 인상을 남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인근에 즐비한 전원주택 및 공원 녹지와도 잘 어우러진다.
두 성전 모두 화사하고 기품 있는 대예배실과 더불어 다목적실, 교육실, 시청각실, 식당 등 다양한 내부 시설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으며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다.
교회가 있는 고양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데다 올해 특례시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택지개발지구에 교회가 설립돼 단계별 일상회복에 맞춘 주민들과의 교류로 공동체 화합과 복리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식일 오후 및 저녁 예배와 겸해 연이어 개최된 헌당기념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참된 교회로 발전하고 번성하길 기원했다. 성경에 등장하는 모세의 지팡이, 삼손의 나귀 턱뼈, 기드온의 횃불 등 평범한 도구로 기적의 역사를 일으킨 하나님의 권능을 설명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대로 준행하면 누구든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설교했다. 가정과 이웃, 사회에도 소망을 안겨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새 성전을 보고 방문하는 이웃들이 많다”고 소식을 전한 최경숙(47·성사2동)씨는 “휴일 주차장 개방으로 교회 공간을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성도들의 다양한 활동이 각박한 일상에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월면(53·행신동)씨는 “팬데믹 기간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가족 모두 하나님의 가르침 안에서 소통할 수 있었다”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낸 경험을 전하며 “고양시 곳곳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대 신자들은 꾸준하고 헌신적인 봉사로 이웃들과 함께해 왔다. 명절마다 식료품과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관공서에 기탁하며 복지 소외가정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덕양구 행신2동, 일산동구 고봉동·풍산동·중산1동·마두1동, 일산서구 덕이동 등지에서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벌이며 지역 환경보호에도 힘써왔다.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렸을 때는 긴급 제설작업을 실시해 시민들의 통행로를 안전하게 만들었다.
고양지역 하나님의교회 청년들은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덕양구·일산서구보건소 의료진에 손 편지와 간식으로 꾸린 응원세트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가족·이웃 초청 연주회, 직장인을 위한 힐링 세미나 등 행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올곧은 신앙에서 나오는 선한 행실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에서 330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하나님의교회는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유월절, 안식일 등 새 언약 진리를 소중히 지킨다. 이 같은 성경 중심의 ‘정직한 믿음’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른 ‘사랑의 실천’으로 정평이 나있다.
생명구호, 인권보호, 환경보호, 인류화합을 위해 다방면에서 펼쳐온 인도주의 활동만도 2만2500회를 넘겼다. 최근에는 25개국에서 66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3월부터 5월까지 ‘유월절사랑 지구환경정화운동’과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총 109회 개최해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달에는 동해안 산불 이재민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기탁하며 조속한 피해복구를 기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국내 방역 지원을 위해 마스크 3만매, 성금 2억30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칠레, 가나 등 각국에서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품, 생필품, 식료품 등을 전달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그 외에도 대구 지하철 화재,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사고 등 국내는 물론 미국의 폭우와 허리케인, 필리핀 화산폭발, 페루 한파, 네팔 지진 등 전 세계 재난의 현장마다 피해복구와 구호활동에 솔선했다.
하나님의교회의 진정 어린 행보에 각국 정부와 기관에서도 3300회가 넘는 상을 수여하며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 단체표창·정부 포장·대통령 표창, 미국 바이든·트럼프·오바마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0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손길처럼 쉼 없이 이어지는 하나님의교회 신자들의 선한 행실은 헌당식을 계기로 더욱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