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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J 반 석 교 회(盤石敎會)
 
 
 
카페 게시글
돌목사의 중얼중얼 스크랩 외유(外遊)가 아니라 회복(回復)이기를
돌목사 추천 0 조회 22 09.10.23 08: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외유(外遊)가 아니라 회복(回復)

 

 [일본 선교를 목회자 영성을 위한- 한국교회 수련회]

준비하며 기도 중에 있습니다.

관동지방회 소속의 12명의 목사님과 두 명의 신학생이 참가합니다.

금번 첫 수련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서기와 회계로 봉사를 하게되어

운영위원 목사님들과 함께 기도하며 준비하는 과정들이

벌써 은혜의 시간임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금번 수련회는 재일대한 기독교회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아주 뜻깊은 수련회입니다.

1026()부터 일주일간 대전을 중심으로

주로 10여개의 감리교회와 영성 수련원에서

세미나와 여러 집회와 기도회에 참석합니다.

주된 세미나는 [개척교회의 필수요건], [교회 부흥의 비결 및 성경공부 현장],

[목회 보람, 농촌목회의 비전], [목회촐학과 영성], [목회자의 영성-느혜미야], [목회 행정], [인간관계론], [교회론], [행복한 가정이루기] 등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교회에 가서 배운다는 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일본에 와서

선교한답시고 떠드는 모습들과 선교사들의 위선적인 모습들을

많이 봐 왔기 때문입니다.

선교하다가 안 되면  한국으로 도망(?)가듯이 돌아가서는

자기가 일본 선교를 다 한 것 처럼 설교하는 사람들도 보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일본 선교를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듯이

융단폭격을 가하며 식민지적 선교방식으로 일본을 무시하며

지배하려는 선교를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교회는 다른 교회들과 보조를 맞추어 함께 화합하는 선교보다는

독단적인 선교방식으로 일본에서 살아가는 현지인들을 무시하는

교만한 방법으로 선교함으로 인하여

수 많은 일본 영혼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기 교회는 부흥하였으니 괜찮으며

자기 교회가 일본 선교를 다 한다며

일본과 한국과 세계를 오가며 자랑하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일본에 온 새신자들 중에 일부는 교회에 와서 말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00교회에 다녔습니다. 목사님은 000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있는 목회자가 자기가 다닌 교회를 모르거나,

자기 담임목사() 이름을 모르면

무식(?)하고 실력(?)없는 목회자로 낙인 찍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심지어는 이단목사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자기가 다녔던 교회가 무슨 파()인지도 모르면서

자기 교단이 최고라고 말하고,

다른 교회는 이단(?)이라는 색깔의 눈으로 쳐다 본다는 것입니다.

그런 교인들에게 교회의 연합성을 아무리 설명해도 마이동풍(馬耳東風)입니다.

그럴 때면 정말 소리치고 싶지요.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거룩한 공회를 믿사오며]

[거룩한 자기 교회와 자기 목사만 믿사오며]로 고백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니,

제 눈도 아직 할례를 덜 받았는가 봅니다.

 

저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기대보다는 기도를 하라]고 자주 말하지만

이번 첫 영성연수회는 너무 기대가 됩니다.

그 이유는 기도가 되고있기 때문입니다.

첫 날부터 마지막 프로그렘이 끝날 때까지 매우 바쁜 일정입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을 더 감동하게 하는 것은 지방회 목사님들이

매일 밤 함께 기도하며 토론하고 교제하며

목회와 개교회를 위한 중보의 시간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그 징조가 준비회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금요일) 가진 마지막 준비회의가 끝날 무렵 폐회기도를 하는데

운영위원 목사님들이 자연스럽게 통성으로 기도하자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목사님들이 모여서 통성기도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지금까지의 목사님들의 모임에서는 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지금까지는 목사님들이 모임을 가지면

색깔 낀 안경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목사들이 모여서 해외에 놀러다닌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모여서 회의하면 영혼과 교회를 살리는 방법보다

원칙만 따지면서 결국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목사라고 변명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우리는 그렇게 하면서 변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수 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용서하고 위로하는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풍성해 져서 완성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지요.

우리는 지금까지 예수를 믿어 복을 얻는 칭의(?義―義認)

주된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은 후의 생활은 대부분 율법주의적이 되어 가

교회에서는 [안돼! 하지 마! 벌 받아…]라는 말이 난무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믿는 것 보다 믿은 후의 삶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을 성화(聖化)라고 하지요.

이 성화의 길은 교인들끼리 지적하고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풍성하여지고 완전해져 가는 길입니다.

, 만사고통의 길입니다.

하지만 신이 납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아무리 망하여도 절망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칭의만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면 사업이 망하거나 이혼을 하게되면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하고(속된 말로, 쪽팔려서) 교회를 떠나고,

결국은 하나님을 버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버릴 자격이 하나도 없는데도 말입니다.

 

저는 이번 연수회가 저(목회자)의 영성과 성화를 위한

한국에서의 귀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심하여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외유(外遊)가 아니라 회복(回復)이기를 다짐하며

배우러 갈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제 마음 속에서 자꾸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보라](5:10)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일까?

이제는 주님 안에서 과감하고 담대하게 한번 시험해 나가 보려고 합니다.

그 시험이 교만이 되지 않도록 지혜를 구하며, 감히 하나님을 시험할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부디 이 시험에 동참하여 저와 함께 선한 싸움을 싸워,

풍성해져서 결국에는 완성의 자리에 서서

하나님과 대면하여 웃으면서 행복해 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교인들에게

처음으로 중직자(권사)를 세우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여러분!

저와 함께 담대하게 하나님을 시험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다가 시행착오가 일어나면 어떡하냐구요? 실패하면 어떻게 하냐구요?

[하나님에게 혼나기 밖에 더 하겠습니까? ㅎㅎㅎ]

 찬송가도 흥얼흥얼거려 집니다.

 

 […선한 싸움 다 싸우고 의의 면류관예루살렘 성에서면류관 받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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