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룡 산 (鷄龍山)
계룡산
위치 : 충남 공주시·논산시·대전광역시 높이 : 845m 주봉우리 : 천황봉 문화재 : 갑사 철당간 및 지주(보물 256)·갑사부도(보물 257) 등 보물 6점
포함해 지정문화재 15점, 비지정문화재 13점
높이는 845m이다.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연천봉·삼불봉·관음봉·형제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능선의 모양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이라고 불린다.
신라 5악(五嶽) 가운데 하나로 백제 때 이미 계룡 또는 계람산, 옹산,
중악 등의 이름으로 바다 건너 당나라까지 알려졌으며, 풍수지리상으로도
한국의 4대 명산으로 꼽혀 조선시대에는 이 산 기슭에 새로이 도읍지를
건설하려 했을 정도이다.
특히 《정감록(鄭鑑錄)》에는 이곳을 십승지지(十勝之地), 즉 큰 변란을
피할 수 있는 장소라 했으며 이러한 도참사상으로 인해 한때 신흥종교 및
유사종교가 성행했으나 종교정화운동으로 1984년 이후 모두 정리되었다. 지질은 대체로 중생대 쥐라기·백악기에 형성된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령산맥이 금강에 의해 침식되면서 형성된 잔구성 산지로서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뛰어나다.
노성천·구곡천·갑천·용수천 등이 발원하여 금강으로 흘러든다.
연평균기온은 11℃ 내외, 연강우량은 1,280mm이며 6~9월에 강우량의
90%가 집중된다.
각 봉우리 사이에는 7개의 계곡과 3개의 폭포가 있어 운치를 더해주며,
자연경관이 빼어나 1968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계룡팔경은 대표적인 관광명소인데 제1경은 천황봉의 일출, 제2경은
삼불봉의 설화(雪花), 제3경은 연천봉의 낙조(落照), 제4경은 관음봉의
한운(閑雲), 제5경은 동학사 계곡의 숲, 제6경은 갑사 계곡의 단풍,제7경
은선폭포, 제8경은 오누이탑의 명월(明月)을 가리킨다.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동학사에서 오누이탑-금잔디고개-신흥암-
용문폭포를 거쳐 갑사로 가거나 은선폭포-관음봉-연천봉을 거쳐 갑사로
가는 코스, 갑사에서 연천봉-고왕암을 거쳐 신원사로 가거나 동학사에서
은선폭포-관음봉-연천봉을 거쳐 신원사로 가는 등 여러 코스가 있으며
대개 3~4시간이 소요된다.
좀닭의장풀·개맥문동·금관초·벌개미취·골잎원추리·산바랭이 등 6종의
한국 특산종이 자라며, 이밖에 황매화·팽나무·느티나무 등 식물 611종과
노루·너구리 등 산짐승 23종을 비롯해 총 1,16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
또 갑사 철당간 및 지주(보물 256)·갑사 부도(보물 257) 등 보물 6점을
포함해 지정문화재 15점, 비지정문화재 13점이 보존되어 있어
학술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
***** 명승고적 *****
갑사 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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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표충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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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 경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사당(祠堂).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52호로 지정되었다.
이 사당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침범한 왜적을 승려의 몸으로 승병(僧兵)을 모아 격퇴시키는데 공을 세운 서산대사(西山大師) 휴정(休靜), 사명대사(泗溟大師) 유정(惟政), 기허당(騎虛堂) 영규대사(靈圭大師)의 충의(忠義)를 기리기 위해 1738년(영조 14)에 창건되어 삼인의 영정(影幀)을 봉안하고 있다. 표충원은 갑사 경내에서 약간 떨어진 좌측 언덕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은 정면 3칸에 측면 2칸의 이익공 맞배집이며 24m의 방형으로 경역이 되어 있다.
기단은 자연석으로 60㎝ 높이로 축조하였으며 나머지 3면은 외벌대로 조성하였다.
주초(柱礎)는 자연석 덤벙주초를 사용하여 원주(圓柱)를 올렸는데,
정면 3칸에는 모두 쌍여닫이 띠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포(包)는 무출목(無出目) 이익공으로 양세형을 이루며 익공 뿌리에 연꽃이
조각되어 있다.
처마는 겹처마에 부연(附椽)이 있고 지붕은 맞배지붕인데 용마루는 착고와 부고
위에 5단 쌓기를 하고 내림마루는 착고 위 3단 쌓기로 조성하였다. 경역에 있는 의승장영규대사기적비(義僧將靈圭大師紀績碑)는 위당(爲堂)
정인보(鄭寅普)가 지은 글로 1973년에 세운 것이다.
차령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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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및 계룡저수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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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의 오대산(五臺山)에서 갈라져서 충북의 북부, 충남의 중앙을 남서 방향으로 뻗은 산맥. 길이 250km. 평균고도 600m. 마식령(馬息嶺)·광주(廣州)·소백(小白)·노령(蘆嶺)산맥 등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중생대 말의 습곡산맥으로 편마암과 화강암으로 구성된 구릉성 산지이다.
또 차령산맥은 최한월(最寒月) 평균기온 -3℃의 등온선과 일치하여 한국의 기후구를 남부의 온대와 북부의 냉대로 크게 구분하는 경계가 되고 있다.
산맥 중에는 차령·백운산(白雲山)·만뢰산(萬쨋山)·칠갑산(七甲山)·금계산(金鷄山)·서운산(瑞雲山) 등이 솟아 있고
금·은\·중석 등이 매장되어 있다.
특히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일대는 경치가 아름다워 1973년 충남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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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反浦面)에 있는 절. 계룡산 상봉 북동쪽 골짜기에 위치한 이 절은 724년(신라 성덕왕 23) 상원조사(上願祖師)가 조그만 암자를 지은 것을 후에 회의(懷義)가 창건하여 이름을 상원사(上願寺)라 하였다.
937년(고려 태조 20) 신라가 망하자 대승관(大承官) 유차달(柳車達)이 이 절에 와서 신라의 시조(始祖)와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초혼제(招魂祭)를 지낼 때, 동계사(東鷄祠)를 건축하니 참선승려들이 운집하여 사찰이 커지게 되었고 후에 동학사로 고쳤다고 한다. 1728년(영조 4) 신천영(申天永)의 난 때 소실된 것을 1814년(순조 14)에 월인(月印)이 예조(禮曹)에 소(疏)를 올려 10여 칸을 중건하고,
1824년에는 홍희익(洪羲翼)이 별채를 짓고 인신(印信)을 봉안하였는데,
1864년(고종 원년)에 보선국사(普善國師)가 모두 헐고 절 40칸, 초혼각 2칸을
중건하였다.
6·25전쟁 때 거의 파괴된 것을 1975년 개축하였다. 조선 태조 때는 길재(吉再)가 이 곳에서 고려의 왕족과 정몽주(鄭夢周)를
위하여기도하였고, 후에 김시습(金時習)도 단종·안평대군\·김종서(金宗瑞)·
사육신(死六臣) 등의 명복을 빌었다고 한다.
현재는 비구니 사찰로, 계룡산국립공원구역이다.
경내에는 고종이 사액(賜額)하였다는 숙모전(肅慕殿)과 동계사(東鷄祠)·
표충사(表忠祠)·삼은각(三隱閣) 등이 있다. |
동학사 삼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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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삼성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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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에 있는 당우(堂宇).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7호로 지정되었다.
가운데에 칠성(七星), 왼쪽에 산신(山神), 오른쪽에 독성(獨聖) 등 삼성(三聖)의 탱화를 모신 곳이다. 칠성은 북두칠성을 말하는데 별나라의 주군(主君)으로 인간의 복(福)과 수명을 맡고
있다.
산신은 우리 민족 고유의 토속 신앙으로 호랑이와 더불어 나타나는데 재물을 담당한다. 독성은 인연의 이치를 홀로 깨닫고 성인(聖人)이 되어 말세 중생(衆生)에게 복을 내리는 존재이다. 각각 도교(道敎)ㆍ토속ㆍ불교 신앙의 한 표현으로 불교가 토착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신앙의 요소가 합쳐진 형태이다.
불교 이외의 신앙 대상을 모셨으므로 건물 이름을 전(殿)이라 하지 않고
각(閣)이라 하였다.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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