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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삼위일체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랑이,
신뢰받는 신학자의 매력적인 필치를 타고 흘러내린다!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책 가운데서도 단연 압권이다!”
“하나님의 삼위일체는 그분의 아름다움의 비밀이다!”
극단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삼위일체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 개신교는 실천적 양태론에 가깝다. 신자들은 삼위일체를 입술로는 고백하지만 이 교리는 그들의 삶 속에서, 특별히 예배 가운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삼위일체가 약화된 결과 무엇보다 예배에서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이 불리지 않는다. 삼위 하나님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송영이 찬송에서 사라져 버렸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는 사도신경은 하나의 주문처럼 인식되고 있다. “누구를 예배하는가?”라는 질문은 가장 중요한 질문임에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삼위일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더라도 막상 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점에서 마이클 리브스의 『선하신 하나님』은 삼위일체에 대한 탁월한 입문서다. 이 책은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책 가운데서도 단연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어려운 교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저자의 탁월한 능력에 감탄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삼위일체를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삼위일체와 관련된 어려운 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실례들을 사용하여 설명한다.
이 책의 요점은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으로 계셔야만 선하신 하나님이 되실 수 있다는 것이다. 성부, 성자, 성령 사이에는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사랑은 기본적으로 관계적 또는 인격적 개념이기 때문에 사랑의 하나님은 인격적 존재이실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흘러넘치고, 우리는 그 사랑을 밖으로 드러내며 하나님의 가족을 이루어 나간다. 하나님의 삼위일체야말로 그분의 아름다움의 비밀이자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의 토대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막연한 하나님이 아니라 또렷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가지며, 깊고 풍성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징
- 주목받는 개혁주의 신학자 마이클 리브스의 대표작
-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삼위일체를 유려한 필치로 풀어 낸 수작
- 2012년 미국 Preaching 매거진에서 “설교자들을 위한 올해의 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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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이 말처럼 명랑한 말이 또 있는가? 생기 있고 사랑스러울 뿐 아니라 아니라 탁탁 소리를 내며 타오르는 모닥불처럼 온화함과 푸근함을 주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삼위일체’라는 말은 어떤가?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차갑고 지루하게만 들릴 뿐이다.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이 책의 목적은 삼위일체에 대한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과 느낌을 그치도록 하는 것이다. 맞다. 삼위일체는 고루하고 삶과 전혀 관계가 없는 교리로 치부되기 쉽다. 그러나 진실은 하나님이 사랑인 이유가 바로 하나님이 삼위일체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_ ‘들어가며’ 중에서(12쪽)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께서 구별된 위격이면서도 절대적으로 서로 분리될 수 없음을 본다. 혼합되지 않으나 분리될 수도 없다. 삼위 하나님은 함께 계신다. 항상 함께 계실 뿐 아니라 항상 함께 일하신다. 이는 마치 성부께서 홀로 존재하셨거나 성자와 성령 없이도 존재하실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성자나 성령보다 ‘더’ 하나님일 수는 없다는 말이다. 성부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는 다름 아닌 자신의 충만을 성자에게 주시는 것과 관계가 있다. 성부께서는 성자와 분리될 수 없다.“
_ ‘1장. 창세전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는가’ 중에서(54-55쪽)
“즐겁고도 풍성하며 널리 퍼지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바로 창조의 이유다. 뿐만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이 바로 모든 사랑과 선함의 근원이다.……삼위일체 하나님은 모든 사랑 이면의 사랑, 모든 생명 이면의 생명, 모든 음악 이면의 음악, 모든 아름다움 이면의 아름다움, 모든 기쁨 이면의 기쁨이시다. 바꾸어 말하면,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껏 누릴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를 통해서 그분을 누린다.”
_ ‘2장. 창조: 흘러넘치는 성부의 사랑’ 중에서(96쪽)
“성자가 누구신지 한번 생각해 보라. 성부께 영원하고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분이시다. 성부께서는 결코 성자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조정하거나 포기하지 않으신다. 또한 성자께서는 성부의 뜻을 따라 이 사랑을 나누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기 때문에(히 2:11), 성부 역시 우리를 자신의 소유로 알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히 11:16). 하늘에 있는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는 데 이보다 더 큰 자신감과 기쁨을 주는 것도 없다.”
_ ‘3장. 구원: 자신의 것을 나누시는 성자’ 중에서(121-122쪽)
“성령께서 처음 빛을 비추셔서 내 눈을 열어 주시고 열을 발하셔서 내 마음을 그리스도께로 돌리셨을 때 나에게 새 생명이 시작되었다. 생애 처음으로 그리스도를 즐거워하고 사랑하기 시작했다. 성부께서 항상 성자에게 그러하신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애 처음으로 성부를 즐거워하고 사랑하기 시작했다. 성자께서 항상 성부께 그러하신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새 생명이 시작되었듯, 계속해서 이 생명을 살아가게 하신다. 성령께서는 내게 그리스도의 아름다움, 사랑, 영광, 다정함을 나타내셔서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더 깊고 신실한 사랑을 불러일으키신다.”
_ ‘4장. 그리스도인의 삶: 아름답게 하시는 성령’ 중에서(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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