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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말 총의 위력은 갑옷을 한방에 뚫어버리게 되었구 그래서 옛날의 풀 플레이트 아머와 같은 전신 중갑도 더이상 기사를
안전하게 지켜줄수 없게 되었습뉘다
번쩍이던 갑옷과 거창 돌격으로 대표되던 기사의 기마돌격은 진즉에 장창진과 총기의 발달로 전장에서 힘을 쓰기 힘들어ㅈㅕㅅ져
결 국 장창 개돌 기사로 대변되던 중세적 기병은 화약과 근대적 군사조직의 대두와 함께 쓰리쿼터 아머나 퀴레서 흉갑과 헬멧 등으로
치명적인 부위만을 보호하구 대신 기동성을 살려 정찰 뒷치기를 맡거나 마상서 총질하는 근대 기병으로 바뀌져
머 그런 기병의 황혼기에두 윙드 훗싸르 가튼 장창 개돌 스피릿을 휘날리는 기병이 잇엇지만서도...
기사가 기병이 되는 시기에 군용으루 사용대는 장검 역시 백소드 류로 바뀌게 댄다구 보믄 적당할듯
세이버는 중세시대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나 타타르, 몽골 등에서 유래한 팔치온이나 샴쉬르가 그 선조가 아닐까 추측하는데
그래서 사브르를 유럽에 전파한 것이 헝가리(마자르) 지방이며 헝가리식 기병 검술이나 폴란드 szabla 검술이 유명하져
근뒈 지 능력으로는 헝가리나 폴란드 사브르 검술 문서를 구하기는 요원하다능...
포스트 르네상스 시대의 검술은 기병이나 장교 등 검을 휴대하는 몇 안되는 계층을 위한 사브르 검술, 당시 군에서 사용하던 보병의
근접전 병기인 소드-바요넷(백소드를 짧게 만든 것처럼 생긴 총검)을 이용하는 바요넷 검술이 포함되는 "군용 검술"과
르네상스 시대의 레이피어가 아니라 그보다 가볍고 예식용 장식용 휴대용으로 쓰이는 스몰소드, 에뻬, 신사들의 필수품인 지팡이를 쓰는
결투용/호신용의 "민간 검술" 두부류로 크게 나뉨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서양에서는 Bartitsu같은 호신 무술이나 복싱이나 레슬링, 사바테 같은 근대화된 스포츠 무술이 등장햇저
월래 군사목적으로 사용되던 무기나 무술은 더 우수한 신 체계가 그 자리를 대체하면 스포츠화 하거나 정신론을 강조하는 식으로 바뀌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여
총이 등장하자 수렵용 스포츠용으로 바뀐 활이 글쿠 사무라이의 시대가 끝나자 스포츠 검술 켄도로 바뀐 일본 검술이 글쿠
실전성과는 거리가 먼 규정이 생기고 자기 단련을 지향하는 각종 현대 스포츠 무술들이 그렇슴미다
서양서도 총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맨손 격투와 검술 역시 역시 점점 결투용, 스포츠용으로 변해간다능...
19세기 말 20세기 초가 되면 결투에서조차 칼보다는 총이 애용되게 되져.
그래서 서양 검술의 역사는
중세시대 롱소드나 폴암 단검술 레슬링 등을 망라하는 갑옷을 상정한 전쟁용 종합 무술 및 호신용 소드 앤 버클러 스탈 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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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의 비중이 줄어든 시대상에 특화된 르네상스 레이피어 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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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사용하는 소수 계층인 기병, 장교 세이버 검술 및 시민계급의 호신·결투용 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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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구를 갖추고 포일(foil) 가튼 안전검을 사용하며 규칙을 갖춘 스포츠화된 검술과 무술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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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은 구시대의 유물 펜싱 경기나 관람하시라능
이러케 변해갑뉘다.
이렇다보니 옛 검술의 맥은 몇백년간 끊겨버리구 현대에 이르면 검술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뿐더러
영화나 판타지 소설 등으로 인해 중세 검술은 정교한 검술을 배우지 못한 일자무식 기사가 힘하구 덩치루 밀어붙이는 무식한 방식이엇다
가튼 왜곡ㄷㅞㄴ 망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태반임뉘다
그래서 스포츠 펜싱이 아닌 중세시대나 르네상스 시대의 제대루 댄 "역사 검술"을 연마하는 사람들은
검술을 단순히 즐기는 취미로 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 문화의 근본을 찾고 검술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본류라고 할수 있져
그런 진지한 사람들이 바로 AEMMA나 ARMA 가튼 단체 대겟구여
이 분야에서는 SCA가 선구적이고 규모도 젤 크긴 한데(한국에도 SCA 한국지부가 있다능...)
이전에 소개한 바와 같이 SCA는 무술 그 자체에 대한 훈련 교리나 학술적 연구가 없는
걍 코스프레 몽둥이찜질 전쟁놀이에 가까워서 대표적이라고 말하기엔 초큼 손색이 잇는듯
(근데 SCA 내부에는 SCA식 몽둥이찜질 검투에 대한 연구는 나름 잇더군여? 헐...)
머 근데 옛 검술을 연구하고 재현하는 인물들이 등장한 것이 요즘 시대가 처음은 아닙뉘다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전에, 칼이 전쟁터에서 보조적 위치도 차지하지 못하게 된 시기인 검술의 황혼기 빅토리아 시대(19세기 말 ~
20세기 초)에도 옛 검술을 연구하던 인물들이 있었던 것이져
그 선구적 인물이 Alfred Hutton과 Egerton Castle 입뉘다
알프레드 휴턴은 빅토리아 시대에 영국 King's Dragoon Guard에서 복무한 장교구 애거튼 캐슬은 작가였슴
이사람들 말고도 카를 팀 대위, 사이릴 매튜 대령, 프레데릭 폴록 경과 윌리암 폴록 경 형제, 리챠드 프랜시스 버톤 경 등 당대의
여러 검객들이 연구에 동참했습뉘다
이들이 쓴 책에서 옛 역사 검술의 재현은 전설과 환상으로 가득한 편견의 타파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는 현대의 ARMA 같은 연구가들의 목적과 동일한 것입뉘다 그 시대에두 중세 검술에 대한 편견은 상당햇던듯...
양손 장검술, 소드 앤 버클러, 레이피어와 단검, 레이피어와 망토, 세이버와 스몰소드 검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연구한 휴턴과 그
친구들은 다양한 저서를 남겼는데
그중 하나가 알프레드 휴턴의 Cold Steel 세이버 검술 문서라능...
콜드 스틸 문서는 알프레드 휴턴이 옛 영국식 백소드나 브로드소드 검술에 자신이 배운 이탈리아식 현대 펜싱을 섞어 만든 것입뉘다
세이버가 중심이긴 한데 이를 응용해서 소드 바요넷과 휴대용 지팡이로도 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뉘
호신 검술과 군용 검술 모두를 망라할 수 잇는 세이버 검술 대겟슴
아래를 보기 전에 우선 콜드 스틸 검술서의 기본적 베기(cut)와 막기(parry) 자세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잇겟슴
컷의 궤도, 내가 상대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고
컷 1은 상대의 왼쪽 머리나 뺨을 노리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사선으로 내려베기
컷 2는 상대방의 오른쪽 머리나 빰을 노리고 좌측에서 우측으로 사선으로 내려베기
컷 3은 상대방 오른 무릎의 안쪽에서 우측에서 좌측으로 사선으로 올려베기 (보통 우측발이 앞으로 나와잇슴)
컷 4는 상대방 오른 무릎의 바깥쪽에서 좌측에서 우측으로 사선으로 올려베기
컷 5는 상대방 왼쪽이나 배를 노리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수평베기
컷 6은 상대방 오른측 갈빗뼈 바로 아래를 노리고 좌측에서 우측으로 수평베기
또, 요기에다가 두가지 컷이 더 포함되는데...
컷 7은 상대방 머리 정중앙을 노리고 수직 내려베기
컷 8은 상대 가랑이를 노리고 수직 올려베기, 가장 잔혹한 ㅡ,.ㅡ;; 기술이라서 훈련에서는 쓰지 않음
물런 여기서 말하는 목표지점은 바뀔 수도 잇슴 컷 1이 왼쪽 머리나 뺨을 노리는 거지만 다리를 노리는데 쓸수도 잇져
이번엔 패리를 소개하겟슴
패리 역시 컷과 마찬가지로 번호순으로 이름을 붙이는데여
Prime이 1번 패리, Seconde가 2번 패리, Tierce가 3번 패리, Quarte가 4번 패리, Quinte가 5번
패리, Sixte가 6번 패리, Septime이 7번 패리, Octave가 8번 패리
근데 시대마다 이 패리 번호나 호칭, 종목마다 또 자세도 쫌 달라서... 18세기에서 quinte라고 부르던건 휴턴 시대에는
옥타브라구 불럿다져 ㅡ,.ㅡ
그러니 콜드 스틸의 패리 그림을 보믄서 자세와 이름을 익히는게 쫌 편하겟슴
Prime
Seconde
Tierce
Quarte
Sixte
Septime
Octave
St. George's parry
이런 자세들은 몇번 컷에는 어떤 패리가 좋은가에 대한 기본적인 공식이 정해져잇슴미다
예를 들믄 1번 컷을 막을라믄 quarte나 high prime으로 막구, 컷 2는 tierce나 sixte, high
octave로 막구...
이런 공식을 갖구 연환기를 연습하는 것이 어드밴스드 렛슨 되겟슴
이제 알프레드 휴턴의 세이버 검술서에서 기본적인 공방 자세를 배ㅇㅝㅅ으니,
스승의 리뽀스뜨에 제자가 올바른 패리로 막고 반격하는 공방 컴비네이션인 Advanced 렛슨을 하나 소개함미다
어드밴스드 레슨 1번인데, 컷 1에 대한 까르뜨와 하이 쁘람이져
어드밴스드 렛슨 1st의 전반부, Cut 1 parried first by quarte
스승 제자
Cut 1 at left cheek Parry quarte, cut 4
Parry seconde
Cut 1. Parry quarte, cut 2 over the blade
Parry high octave.
Cut 1. Parry quarte, cut 6 under the blade
Parry low tierce.
Cut 1. Parry quarte, point in quarte.
Parry quarte.
여기까지, 이번엔 반대로 제자가 시작하는 것으로 연습함미다
이번엔 렛슨 1의 후반부를 보시겟슴
어드밴스드 렛슨 1st의 후반부, Cut 1 parried secondly by high prime
스승 제자
Cut 1. Parry high prime, cut 4.
Parry seconde.
Cut 1. Parry high prime, cut 6.
Parry low tierce.
Cut 1. Parry high prime, cut 1.
Parry quarte.
Cut 1. Parry high prime, cut 5.
Parry low quarte.
Cut 1. Parry high prime, cut 3.
Parry septime.
여기까지, 반대로도 연습함미다
보다시피 연속기가 컷 1에 패리 4로 막아, 컷 1에 높은 패리 1로 막아 머 그런 식으로 번호 지칭만으로도 공방이 주고받는
연계기가 나온다능...
또는 불어 펜싱식으로 하자믄, 빠라드 앙 까르뜨, 아따끄 쌩쁠 그러믄 4번 패리로 방어, 그리고 한동작 공격...
쓰는 용어가 어려워뵈지만 까르뜨가 4번 방어 quarte이고 빠라드는 parade 즉 방어해라 라는 뜻이란걸 알면 빠라드 앙
까르뜨는 패리 인 카르트 자세, 4번 자세로 방어 그렇게 이해할 수 잇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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