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낯선 식재료 입니다
허기사 우리가 만들어 먹는 식재료도 처음부터 우린껀
별루 없지요.
문명과 문화가 교류되면서 오고 간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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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그린빈콩 오른쪽은 적오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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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빈콩은 콩껍질째 요리해 먹는 콩입니다
그러니 질겨지기전에 따야 부드럽고 콩의 향도 더 좋아요
여물지 않은 콩!
서너토막 내어 소금과 마늘 넣고 볶아 줍니다
전에는 개운하게 볶아서 본연의 맛을 보았고
오늘은 집에서 겉보리로 2차 숙성시킨 양조간장과 조청 조금 넣고 졸이듯 요리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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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시 장류를 좋아하나봅니다
그냥 볶았을때보다 간장 넣으니 더 개운함이 느껴지고 개미가 있네요
찐 완두콩을 먹으면 콩깍지에서 나는 콩의 특유한 향,
그런 향이 더 깊습니다
껍질째 조리를 하니 그렇겠죠?
영양도 콩보다 껍질에 더 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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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오크라 입니다
아메리카나 이집트 등 열대지방에서 주로 활용하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겨울이 있으니 일년농사만 가능하죠
마속에 있는 뮤신이 무척 풍부해선지 조리하는 내내 끈적함이 있네요
아직은 낯선 재료라 그렇지만 가진 효능이 많으니 앞으로는 활용도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나 끈적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카레라이스나 스튜같은 소스류로 이용하는것도 좋을듯 싶고요
새로운 식재료를 만나면 내것이 되기까지 이레 저레 만들어보곤 합니다
내 입맛은 맞드라도 식구들 입맛에 안맞게 되면 자연스레 안심게 되드라구요
어째 음식도 나보다 식구가 먼저일까요? ㅎㅎㅎ
첫댓글 밥상의 혁명이네여~~~~
오도독오도독~~~ 식감이 좋을듯하네요~~~
식구가 안좋아하는걸 했다가 아니 먹어주면 절대 안하게된다는~~~~~ㅋㅋㅋㅋ
먹어서 맛잇으면 텃밭 식구가 되고 안그러면 자취를 감추고ㅎㅎㅎ그린빈은 감추고 오크라는 카레로 한번더 하려고요
처음보는 식재료로도 뚝딱하고 맛나게 만들어 내시니
어떤맛인지 궁금해지네요
새로운 식재료는 설레임을 준답니다!씨앗 남겨볼까요,
@은분설향 심을곳도 없어요 마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