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와 안개의집 따스한 봄날 함께 감상한 영화 제목입니다.
한채의 집을 두고 두사람이 싸움을 합니다. 그러나, 낯설고 절박한 두사람은 결코 상대에게 집을 양보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그들에게 집은 꿈이고 희망이며, 위안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공간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하는것이 단지 꿈이 같아서라면, 이것이야 말로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헌데.. 그들은... 어째서 꿈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걸까요?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없는 세상에선 그야말로 전쟁을 치루듯 자신의 것을 성취 하려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꿈은 곧 다른 누군가에게 옮겨 가 버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이런 조급함과 이기심은 올바르지 않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그것이야말로 영화속 주인공 모두를 파멸로 이끌고 맙니다 이런 안타까움속에 희생자가 되어 버린 위독한 아들을 두고 대령은 신께 간절히 기도를 합니다. "아들을 살려 주신다면 저 여인에게 집을 주겠습니다." 또한,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집을 되찾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한 여인도 참담한 결과를 앞에 두고 자신의 집이 아니라 얘기 합니다. 안개속에 가려져 실체를 알수 없으면서도 모래위에 쌓은 집은 당장 허물어 진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여러분은 ..... 모래와 안개속의 집을 꿈꾸고 있는건 아니신가요?
첫댓글 미** 널뛰듯 치솟는 전월세대란속에서 거리로 내몰리지 않기 위해 막대한 주거비부담을 안고 사는 서민들의 절박함을 다시 생각하게합니다.
생존기본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이 하루 빨리 오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