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7. 03:00 기상
오늘은 새벽부터 라이딩을 떠난다는 기대감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공설운동장을 향해 출발
신입회원 답게 30분전 이라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도착하니 아무도 없네
모 산악회에서 울릉도로 출발하려는 버스1대....
조금있으니 반가운 얼굴이 온다
매일 보는 얼굴 장혁씨^^
30여분을 기다리니 한분 두분씩 모이기 시작한다
어두워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모르는게 당연하지만)저의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맞아주는 회원님이 계신다
나중에 알았지만“정규천 전 회장님”이라고 하네~~ 감사해요^^
먼저 자전거를 버스에 싣고 경남 통영을 향해 출발하는 제천 무궁화 관광버스
고가의 자전거를 싣고 육중한 무게를 움직여 어둠이 깔린 도로위를 달리기 시작하는 버스
그 버스안에서는 새벽부터 이슬이랑 얼굴을 맞대고 한판을 붙는다ㅋㅋ
라이딩으로 다져진 체력들 만큼이나 알콜 소비량도 대단하다ㅎㅎ
통영에 도착 시원한 복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일정을 조정 삼덕항에서 욕지도 행 배를 타니 가슴까지 확 트인 느낌이다
욕지도 라이딩 시작
설레임 반 걱정 반이다 (딱 한분만 빼고는 다들 선수들 모습...죄쏭^^)
다른 회원들께 짐이 되지 안으려고 열심히 페달을 밟아 보지만 힘이 딸린다 앞으로는 열라 노력해서 고갯길을 휙~ 올라야지^^
라이딩중 충무깁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이슬이랑 먹었던 전복!!
자연산인지 양식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몸에 좋다는 일념으로 맛있게 먹음 되는 것이지~~
전복으로 기력을 채워 다시 라이딩 시작
오르막도 가볍게 오르는 것을 보니 전복이 좋은가 보다 ㅋㅋ
욕지도 라이딩중 함께 근무하던 선배님께서 조그만 사고는 있었지만 다행이 큰 사고없이 첫날의 라이딩을 마치고 욕지도에서 그 유명하다는 한양식당에 들려 한참을 기다려서야 나온 짬뽕, 해산물이 가득 담긴 얼큰한 짬뽕에 육지에서 건너온 고량주를 맛있게 먹고 욕지도를 출발
첫날의 라이딩, 날씨까지 화창해서 그저 고맙기만 하다^^
욕지도에서 통영으로 오는 배
그렇게 화창하던 날씨가 일기예보에 맞추려는 듯 조금씩 흐려지더니 통영 삼덕항에 도착하니 날궂이 하라고 비까지 내려준다
이런 것을 두고 “금상첨화” 라고 하나??
저녁을 예약한 통영의 횟집
싱싱한 회랑 다시 만난 이슬이
새벽부터 함께 붙어 있었는데도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떨어질줄 모르네ㅎㅎ
저녁 식사중 어느 회원님은 통영에서의 멋진 밤(?)을 위해 자청해서 사회를 보며 분위기를 잡아봐도 다른 회원님들 반응이 별로 없네...썰렁ㅠㅠ
에구~~
나름되로 잔뜩 준비는 한 모양인데 다들 반응이 없으니 아쉬움만 남긴체 발길을 돌려 버스에 승차 숙소로 이동
경남 통영 경찰수련원 도착하여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다시 뭉쳤다
이번엔 족발이랑 이슬이...
일부 회원분들은 늦은시간까지 담소를 나누며 젊은 회원들끼리 의기투합 내일의 일정을 바꿔보자는 의견에 일치..ㅎ
내일을 위해 이슬이랑 헤어져 숙소에 누우니 드르렁~^ 푸~^ 하~^ 해석 불가의 반주에 하나가 되어 눈을 감으니 하루가 참 길게도 느껴진다
2013. 4. 28. 05:30
일찍 눈이 뜨인다
따뜻한 방에서 푹 잤더니 그렇게나 마셔라, 부어라 했음에도 몸이 가볍다
(좋은사람들과 좋은데이를 먹어서 그런가~~~??)
창밖을 보니 오늘도 날씨가 화창하네
멀리 제천에서 온 레인보우 회원들을 위한 하느님의 베려인것 같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바닷가를 거닐며 조용한 시골 마을의 풍경을 느끼는 것도 잠시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위해 버스에 승차
통영시내 도다리 쑥국의 아침상
해장에는 해장술이라며 회장님이 따라주는 해장술
또 이슬이랑 친하게 지내려고 시작하는구나^^
오늘 일정은 통영시내 라이딩
바닷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해안길 완죤 짱 이다
이런 기분!! 자전거가 아님 느껴볼 수 없을 것이다 ~~
간간히 고갯마루도 나타나지만 경험이 많은 분들의 에스코트에 따라 화려한 복장에 줄 맞춰 달리는 레인보우 클럽
멋져부러~~~~!!
통영을 가볍게 한바퀴 라이딩후 이번에는 짜장면 집이다
짜장면이 주문과 동시에 나올 정도로 정말 빨리 준다
(욕지도에서는 짬뽕이 늦게 나온다고 투덜거리는 회원 있었음)
사장님 여기 테이블당 고량주 1병씩 주세요
고량주와 달콤한 짜장을 안주로 주는 사장님 센스에 또 한병....
50도의 고량주 불이 붙는 것을 시범까지 보이며 그 독한 녀석을 마시는 것은 왜일까??
짜장면이랑 고량주를 가볍게, 그리고 맛잇게 먹고 다시 출발
주말이라 사람이 많다는 제보에 따라 케이블카를 타려던 일정을 조정하여 유람선을 타기 위해 거제도로 이동한다
거제도에 도착 유람선으로 거가대교 및 옛 대통령 별장을 보고 즐감
그 짧은 와중에도 선수들의 눈은 반짝반짝 동해에서 온 누님(장모님 정도)을 꼬셔서 합석, 전번을 따며 다음에는 동해로 가자는 선수들
유람선에 내려서도 그 간절함을 놓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 다른 회원님들의 눈이 무서워 애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출발
제천으로 향하는 버스는 음주가무로 흥겨움에 흔들리고 술잔에 흔들리며 그 먼거리가 번개 짧게 느겨질 정도로 시간이 후딱 지나뿐다
버스는 어느새 새벽에 출발했던 제천에 도착하여 짐을 내려놓는다
1박2일의 헤어짐이 아쉬운 것인지, 버스에서의 난리 부르스로 배가 고픈것인지 짜글이를 겸한 이슬이와 늦은시간까지 다시 열애중
고생한 총무님 한시름 놓았는지 이슬이랑 동침(?)할 정도로 가까워 졌다ㅠㅠ
모든 회원님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아쉬움은 있지만 또 다른 만남과 내일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2013. 4. 29. 오후
지난주는 제천의 유명한 레인보우클럽 회원님들과 함께한 처녀 라이딩
감동에 감동을 먹었다
반갑게 환대해 주심에 감동,
엄청난 알콜 분해력과 뛰어난 가무능력에 감동,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떠난 바닷길 라이딩에 감동
레인보우 회원님들 감사하구여
항상 안전사고에 유념하시고 즐겁게 운동하시길 기원합니다
-신입회원 이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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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님 유승상 입니다. ㅎㅎㅎ 잘 모르시죠? ㅋㅋㅋ 글 잘읽어 보았습니다. 저도 즐거웠던 시간들이 다시 생각나네요 다음 라이딩때 뵐께요 수고하세요.....
왜 모르겠습니까??
잘 알죠~~ 반가웠어요 ^^
하나 하나 주마등처럼 추억속으로 되짚어 보는 시간되어 정말좋았어요
우리 신입회원은 잘받은것 같아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치 않고
열정을 기대합니다 이규진님 화이팅!!!
네~~~
감솨해요
담에 뵙겠습니당 ^^
처음부터 너무 난해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 후회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난 우리동네 사는 사람이 레인보우의 새 회원이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더 반갑습니다.
같이 즐거운 라이딩하고 재미있게 보냅시다. 저녁에 동네에서 소주도 한잔하고...
넵~~
기대하겠습니다 ^^
앞으로는 목욕탕이 아닌 호프집에서 뵐 수 있겠죠??? ㅎㅎㅎ
감솨~~합니당
글 완전 소설이네 어떻게 이런문장들이 술술 나왔을까? 이슬이 덕분인가봐 ㅎㅎㅎ